집을 레고 집 짓듯 단열블럭을 쌓아 올려 짓습니다.
내외부 단열공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거푸집을 설치 하지 않고
블럭 내부에 철근을 심어 그 안에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단열미장마감공법에 가장 큰 단점인 강풍에 의한 외단열재 탈락 현상도 해소 될 것 으로 보이고 시공도 매우 간단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 위에 사진은 블럭 사이에 철근으로 고정 해 놓은 것이고
중간쯤에 보시면 제품이 통째로 비드법2종 으로만 제작된 제품도 있습니다.
아마도 블럭의 가격은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1. 3x6 블럭 하나의 가격이 대략 10~15만원 선이라면 (실제 가격은 알지 못합니다.)
일반 내외단열 공사 대비 비용이 절감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2. 투습,방수,열교등등 단열 공사에 민감한 타 변인들을 제거 할 수 있을까요?
3. 또 어떠한 장점이 있고 어떠한 단점이 있을까요?
4. "단열 시공의 미래" 라고 그들이 자부 할 만큼 가치가 있는 시공방법 일까요?
(이 블럭을 생산하는 업체가 국내에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나 사진의 불펌이나 광고, 홍보성으로 의심되어 문제가 생긴다면 질문 삭제후 관리자님께 메일로 다시 여쭙겠습니다.)
답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 3x6 블럭 하나의 가격이 대략 10~15만원 선이라면 (실제 가격은 알지 못합니다.)
일반 내외단열 공사 대비 비용이 절감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 경험상 비용의 절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 투습,방수,열교등등 단열 공사에 민감한 타 변인들을 제거 할 수 있을까요?
>>> 건축의 품질은 공법의 종류에 기인되지 않습니다. (저희도 그러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그러므로, 이 소재를 사용하든, 다른 공법을 하든 결국 그 나머지가 문제입니다.
3. 또 어떠한 장점이 있고 어떠한 단점이 있을까요?
>>>
장점
가. 구조와 단열을 한꺼번에 시공하기 때문에, 단열재 탈락 등의 염려가 없는점
나. 최소한 벽체 중간에 열교는 없다는 점
다.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지구의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점
라. 모듈계획만 잘 된다면, 현장이 정말 깨끗할 수 있다는 점
단점
가. 양단열공법으로써 외단열공법에 비해 구조체의 축열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나. 모듈계획을 잘못하면 절약된 거푸집보다 버려지는 단열재가 더 많다는 점
다. 디자인에 따라 구현되지 못하는 형태가 있다는 점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별도로 수입을 해야할 겁니다.)
라. 벽체는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지붕의 경우 다른 구조와 섞어 사용할 지도 모른다는 점
마. 창호주변 마무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
4. "단열 시공의 미래" 라고 그들이 자부 할 만큼 가치가 있는 시공방법 일까요?
>>> 미래를 저희 알지 못해,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긴 국내 업체가 2군데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시장 확대가 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내심 아쉽네요 ^^;
사실 독일에서 살아 남았다는 의미는 그 동안의 주류 (목조, 콘크리트조)와 경쟁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공법이 그렇듯이 선택 후, 사후에 어떤 전문가가 어떻게 개입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을 드립니다만.
"시공 능력이 떨어지고 정성을 들이지 않는 작업자라 하더라도 비교적 좋은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는 소재" 는 지금까지 없었고, 현재도, 또 먼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그게 건축이 가지는 오묘함이자, 매력입니다.
누구나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단지, 좋은 자재라는 것에 (이것이 우리기후에 더 합당한지 아니지는 일단 중요한 것은 아니며) 기대를 한다면 결론은 신경써서 지은 동네업자의 집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그에 대한 준비가 있고 설계와 시공의 노력이 선행되고 책임감 있는 장인정신이 무엇보다 바탕이 된다면 무엇이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의심할 것이 없구요.
어느 누구처럼 블럭을 쌓기 며칠 전부터 그 디테일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공업자라면 그래도 믿고 맡길만한 자재이겠지요. 디테일 하나를 묻기위해 고개를 숙이고 여기 저기 자비를 들여서라도 다니는 사람이라면 맡길만 한 일이겠지요.
설계하는 사람이나 시공하는 사람들이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이 "모르면 안된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시공자의 능력이나 성실도가 똑같다고 할때 공법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도 맞는 말인데
무슨 개소리들을..
양단열은 한국서 하면 남는게 없으니 잘 안하는 겁니다. 두업체가 독점이니 하기 싫겠지.
그리고 지금까지 쓴 설계도 버리고 다시 그려야 하니 귀찮겠지.
어찌 되었든 반갑습니다. ㅎ
모두에게 하는 소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공동의 場에서 언어순화는 분명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