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벽체 결로 문의

1 큰나무 9 3,805 2014.12.16 08:57

다세대 주택을 신축했어요...
다른 곳은 문제가 없는데 2층 한쪽 방  벽에서 결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자재 및 구조
1층은 주차장이고 위에 있는 방의 한쪽 벽
단열: 외벽 비드1종 140T+파벽 마감
주차장전청: 100T+100T, 보는 120T

창은 1개가 있구요... 엔썸 시스템창호...

해당 집의 습도는 체크하지 않았는데 다른 집 습도를 보면 4층은 보통 60%, 3층은 환기를 안하면 75%까지 되구요...2층 옆집은 74%(방금 전 확인) ...


결로가 생긴 벽에는 하부에 이불을 쌓아두었고, 상단에는 옷도 걸어 놓은 다음 이것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쳤음. (장롱이 아니라...)
세입자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지... 고민이예요...
또한 도배를 다시 해야하는데 어떻게 보강하고 도배를 하면 좋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14.12.16 10:54
안녕하세요..

벽체 구성만으로는 그 속사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적어주신 상황으로만 예측을 해드리겠습니다.

1. 비교적 높은 습도
2. 옷과 커튼으로 인한 열저항으로 인해 주위 보다 낮아진 벽체 온도
3. 그리고,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단열재의 부분 누락 등.. 설계 또는 시공하자...

여기서의 논의는 일단 1번과 2번에 집중해야 할 듯 하구요..

결로를 떠나서 동절기 60%를 넘는 습도는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온습도계를 구입하셔서.. 그 집에 달아 주시구요..

곰팡이가 생긴 벽에서 옷과 커튼을 분리해야 할 듯 합니다.
(북측 외벽이라면.. 특히)

현재로써는 이 정도의 조언만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G 홍도영 2014.12.16 16:47
외벽내부면에 섬유질인 옷과 이불을 두게 되면 일종의 단열재 역할을 하기에 벽체내부의 온도가 일반 그렇지 않은 벽에 비해 더 낮게 되고 더 온도가 낮은 벽은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단열재가 부족하거나 기타이유로 같은 조건이라면 더 빨리 곰팡이와 결로가 발생을 합니다.
일시적으로 채크한 실내의 온도와 습도가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의 단열상태와 적은 규모의 세대라면 공간의 체적에 비해 발생하는 습기의 양이 많고 이 수증기를 조절하는 표면적도 별로 없기에 무엇보다 온습도를 보여주는 간단한 기계를 구입하여 환기에 대한 위험성과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1 큰나무 2014.12.16 21:41
답변 감사합니다....
한 가지만 더.... 도배를 다시 할 때 내부에 단열재나 이와 유사한 것을 대주는 것이 도움이 될는지요? 도움이 된다면 어떤 종류를 대주어야 할지.. 조언부탁합니다.
M 관리자 2014.12.16 21:54
현재의 상황을 몰라..
설명이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실내측에는 석고보드위에 도배인가요? 아니면 미장면에 도배인가요?
1 큰나무 2014.12.16 23:29
미장면 도배입니다.
M 관리자 2014.12.16 23:49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네요..

도배를 벗겨내시고, 48시간이상 건조시킨 다음..
이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압출법보온판에 플라스틱계열의 판재가 붙어 있는..

이 것을 접착제로 "전면접착 (매우 중요)" 하셔서 도배를 벗겨 낸 면에 붙힙니다. 즉, 벽면과 단열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하여 전면 접착을 해야 합니다.
이 때 너무 빨리 붙이면 건조 전 탈락될 수도 있으니. 시공 메뉴얼을 잘 참조하십시요.

역시 48시간이 지난 후, 그 위에 도배를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이 최선은 아닙니다. 저희 협회는 또한 공식적으로 실내면에 유기질단열재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 것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에 벽을 느끼고 있어, 맘은 편치 않으나, 유기질단열재로... 그리고, 그 위에 마감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런 현상이 저 스스로도 힘들긴 하지만, 되지 않는 것을 반복할 수도 없어서 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되겠지요..

최선은 각상을 이용한 무기질단열재의 사용과 제대로된 방습층의 조합이며, 더 최선은 곰팡이가 생기 않는 성능의 외단열과 적절한 디테일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몇마디 더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 홍도영 2014.12.16 23:56
제가 이해하기로는 현재 외단열 미장마감이 되어 있는 외벽으로 보이는데요!
M 관리자 2014.12.17 00:00
아..네 맞습니다.

온습도계를 설치한 후에 사용자가 적정 범위 내에서 생활하신 후라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답을 드린 것입니다.

본문에 적는 것을 잊었는데요...
아마도 이 경우에는 습도조절이 되면 별다른 조치가 없어도 될 듯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홍선생님...
글을 적다가 스스로 삼천포에 빠졌네요.. ㅎ
1 큰나무 2014.12.17 07:35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선생님 말씀첢 외단열 미장마감 외벽이 맞습니다.
조언처럼 먼저 이불과 옷 및 커튼을 제거한 후에 온습도를 체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경과를 본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보드시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