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방 바닥 습기 원이?

G 고민경 6 22,652 2014.01.21 09:39
바닥 습기 문의 드립니다.
역삼동 나홀로 아파트 입니다.
지하가 주차장이고 5층중 1층집이고 2호입니다.
10년 살다가 작년 11월에 아이방을 바꾸면서 도배,장판을 바꿨습니다.도배는 중간에 바꾼적이 있어
장판을 교체하려는데 방2쪽  장판 밑으로 습기 결로가 가득하던군요.방밑 모서리 10cm 정도 까지
곰팡이가 심하진 않지만 올라와 있구요..

방교체전 화장실쪽 온수관이 터져(9월경) 습기가 올라왔다 싶어 장판걷고 난방을 하니
건조해진거 같아 결로 습기 차단제를 시험삼아 바르고
제가 장판을 깔았습니다.
일이 한번에 할일이 아니라 아이방하나를 하고 또하나를 하려니 짐 옮기는게 일이지
셀프 시공 경험삼아 장판도 해봤습니다..

희한하게 화장실쪽 방2 만 습기가 심하고 방1과 기존에 안방인 방3은 약간의 습기정도만 있어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 이번 도포한 습기 차단제가 역할을 하는지 방1과 2의 장판을 들춰 봤더니  훨씬 더
습기가 가득찼습니다.

방1도 장판 밑으로 가득하여 걷을수 있는 만큼 걷고 보일러 틀구 환기를 했습니다...

난방은 하루 두번 합니다.아침 출근전 7시,저녁7시 정도 .
아이들 복도쪽은 스치로폴에 석고보드 2ply가 되어 있더군요.속을 뜯었을때 내부결로는 없어 전기소켓쪽
이랑 폼으로 메꾸고 막았습니다..

궁금한건 방바닥 습기가  단열부족인지 시공부족인지 해서 여쭙니다.
습기차단제가 혹시나 시험삼아 했지만 시공시 장판에 칼질을 해야 하고 주변에 본드를 바르다 보니
결로 차단제 탈락이 군데 군데 되더군요..즉 결로 차단제가 방바닥 전면에 도포가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차단제와 방바닥의 기밀이 형성이 안되었고 장판 또한 주변 본드처리(이것이 장판밑으로 습기차단목적인지)불량으로 기밀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단열부족이라면 방3과 방2는 상대적으로 습기가 적었다는것과 금번 습기차단제를 한후 방1과2가
습기가 더했다는거이 이상합니다.그전에 몰랐던게 계절별로 방바닥 습기도 차이가 있을까요?

장판을 걷고 난방을 하면 바닥 습기가 없어지는데 장판 대신 통풍이 되는 바닥제 합판마루가 역할을
할지 궁금합니다..거실은 합판 마루입니다...

질문 요약 입니다.
1.위처럼 장판 시공했는데 바닥 습기가 심해져 시공하자인지 단열로 인한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단열부족이면 왜 다른방과 차이가 있는지도요..거실 합판마루랑 안방은 상대적으로 괜찮은편.
참고로 보일러는 방 3쪽에서 시작하고 방1과2가 마지막이라 가장 늦게 따뜻해집니다.
2.단열부족이라면 난방을 자주 하면 좀 나아질까요?
3.장판으로 인한 습기 배출이 안된다면 합판마루로 대체 했을때 좀 나아질까요?


요약을 했는데도 더 산만한 질문이 됐네요...
늘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4.01.21 13:27
안녕하세요..

만약 습기가 복도쪽에 더 심하다면 슬라브 열교에 의한 결로입니다.
습기차단제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 그대로 습기의 이동을 막는 페인트 같은 거라면 결로는 더 심해집니다.
왜냐면 실내에서 장판과 벽체 사이의 틈으로 들어간 습기가 기존에는 바닥 난방의 시멘트에 스며들어갔는데.. 그 제품을 도포함으로써 실내 습기가 스며들 곳이 적어지므로 표면에 더 많이 맺치게 됩니다.

난방을 더 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투습이 되는 온돌마루도 바닥 습기를 배출해 줄 수는 있습니다만, 온돌마루의 습기투과성능에 대한 데이타를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다. 말 나온 김에 몇 개 샘플을 시험해 봐야 겠네요... 하지만, 추측컨데.. 마루를 구성하는 본드로 인해 습기가 원할히 투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장판보다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안방이 덜 한 것은 복도와 면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열교가 없는 거죠... 또 발코니 쪽으로 열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쪽의 향이 좋기 때문에 온도가 심하게 하락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전체를 난방을 하면 난방비가 올라가니. 혹시 각방에 따로 밸브가 있다면 안방을 조금 줄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마도 적으신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없는 것같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G 고민경 2014.01.21 15:51
답변 고맙습니다..밸브가 별도로 있는데 안방것을 줄여야 겠네요...
만약 열교나 단열부족으로 인한 결로 라면  난방을 좀 더 자주하여 줄일수 있을까요..
환기를 자주하여 방안의 습기가 방바닥으로 흘러가기는 어려운 상황인거 같습니다.
혹 9월경 화장실 온수 누수가 있었는데 꽤 오랫동안 누수가 진행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가까운 아이방에 누수가 침투했을꺼 같기도 하고  확신이 없어 어느것을 실행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4.01.21 16:08
네. 난방으로 확실히 줄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장판을 일부 걷어 내고 하셔야 합니다. 습기차단제도 다시 제거하시구요..

일단 말리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만약 누수에 의한 것이라면 ... 바닥에서 올라올 정도면 아랫집에도 지속적으로 피해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수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말려보고 다시 글을 올려주시면 저희도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G 고민경 2014.01.22 08:49
넵 감사합니다..
9월중 누수가 며칠 지속 되었습니다..그래서 지하 주차장에 물이 떨어진후 저희집인줄 알았지요.
짐을 일부 걷고 난방하고 다시 덮었는데 걷었던 부분은 조금 덜합니다..
날 잡아 짐을 다 걷고 해야하는데 또다시 막노동이네요...
건조후 진행과정시 궁긍한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4.01.22 09:10
아... 죄송합니다...
아래층에 다른 세대가 없었네요. 누수의 여파가 남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G 결로2 2017.01.22 21:34
내가볼때 화장실쪽은 화장실자체 한기와 내벽의 방의 기온차로 인한 결로입니다 .
화장실쪽과 마주하는 방들의 경우 결로가 다반사인 이유는 화장실 자체가 다습하고 한기까지 있어
내벽방들과의 기온차가 극히 심해집니다 .
그래서 아마도 화장실을 난방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은거지요
비단 추운 화장실을 데우는것만 아니라 .. 마주하는 방들과의 기온차가 없어지니 결로가 생기기 힘들어지는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