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건축물 즉,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등에서는 결로방지제를 설치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보통 위의 그림처럼 설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13mm 복합단열재란 무엇인가요?
또한, 13mm 복합단열재를 설치하는 것이 시공상 너무 힘이 들어, 보통은 결로방지페인트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럴경우, 성능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결로방지 단열재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면 시공의 어려움 입장에서는 결로방지페인트를
사용하여 시공하는게 맞다고 보여지나, 그 도포 방법이나, 도포의 두께등을 알고 싶습니다.
복합단열재라는 것은 압출법보온판에 CRC보드 또는 그와 비슷한 경질의 판이 붙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압출법보온판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보온판의 시공은 골조를 칠 때, 콘크리트와 일체타설을 하는 것이므로 시공의 어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이 시공이 어려워 페인트로 변경한다는 것은 입주자를 호도하는 것이구요..
구체 열교에 의한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하는 최소한의 시공방법으로 고안된 것입니다.
결로방지페인트라고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페인트를 영어로 정확히 표현하면 "Solar Reflect Paint" 입니다.
지금 거의 대부분 건축물의 지붕 외측에 사용해서 여름철 직달일사에 의한 구체축열을 완화시켜 (태양 열에너지 반사 기능) 도심 열섬현상을 막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시 영어 표현으로는 "Cool Roof" 라고 합니다.
그 외에는 LNG 선의 탱크 등 태양열에너지를 받으면 탱크 내부 압력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탱크 외부에 도포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게 내장재로 언제부터 들어 왔는지는 모호한데요..
대부분 결로방지페인트 회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진공구슬 사용" 등의 표현은 과학을 호도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이 결로 방지페인트는 실리케이트를 주 성분으로 하고 밀도가 낮은 미세한 세라믹알갱이를 섞은 페인트입니다.
효과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복사열의 반사기능을 가지고 있어, 열반사단열재와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실내측에 사용되면 겨울철 실내 복사열이 벽체로 빠져 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 보완해 줄 수 있지만, 이론상 구조체의 표면온도는 더 낮아지기 때문에 결로 방지와는 무관합니다. 다만 모든 실리케이트 계열 페인트가 그러하 듯이 페인트가 경화한 후 표면의 매끄러움 때문에 그 현상이 덜한 것처럼 보일 뿐이죠..
즉, 냉난방에너지절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결로를 막지는 못합니다.
또한 개발 목적이 태양 복사에너지를 반사코저 만들어 진것이라, 실내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의 반사 성능은 외부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결로방지페인트의 미국 본사 쪽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냉난방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야기는 많아도 결로를 방지한다는 글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그마저도 거의 외부용 "Cool Roof" 성능에 집중하고 있구요...
그러므로 열교에 의한 결로방지는 단열재 두께로 승부하는 것이 맞습니다.
13mm 는 충분한 두께가 아니라 극한 상황을 막기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상기 글에서 "건축물의 지붕 외측에 사용해서 여름철 직달일사에 의한 구체축열을 완화......"Cool Roof" 라고 합니다." 라는 글을 보시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첨언합니다.
이 페인트를 단열페인트라고 이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즉. "여름철 복사열을 반사시킨다는 뜻은 실내 온도의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므로 단열재를 대체하거나 최소한 단열두께를 줄이고, 이 제품을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오해를 하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열반사페인트를 단열재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없습니다.
이는 단열의 보조적 역할인 것이지.. 이를 사용한다고 법정 단열재 두께를 줄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제품의 수명, 오염, 훼손 등등 여러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류의 제품은...... 골라서 잘 먹으면 몸에 좋은 "영양제"로 생각하셔야지 이를 매일 먹어야 하는 "밥"으로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보시다 시피 흰색 페인트보다 태양복사에너지의 반사율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로 인해 하얀색으로 지붕을 칠하는 것보다 지붕의 과열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선전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저희 협회에서 2년전 동일한 기능의 국내 제품을 실제 건축물에 시험을 해보았고 지붕온도 하락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표면의 먼지 등에 의해 점차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즉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국내 중소기업에서 같은 목적의 제품이 이미 개발되어져 있으므로 비싼 수입산 대신에 국내 중소기업제품을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국산 제품은 미국 수입산보다 더 성능 좋아 현재 평택 미군기지의 지붕에 미국 제품을 따돌리고 납품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아래 그림 역시 직달일사가 어마어마한 텍사스 지역에서 시험된 것으므로, 우리나라의 여름에는 그 효과가 많이 저하될 것입니다.
공동주택 아파트 현장에 간혹 설계로 지정되어 결로 곰팡이 방지재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시험성적서 관련 문의 들렸듯이 복합단열재이면서 열전도율로 표기되어 문의 드렸던 사항이고
복합단열재 이면서 13T 열전도율이 압출보드 1호 열전도율과 같습니다.
즉 10T 압출보드와 같은 성능의 단열재인데 이걸로 결로 곰팡이 방지재가 된다는것이 의심스러워
3T PP보드의 성적서를 찾았으나 아직까지 확인된게 없었습니다.
소비자의 인식이 결로 곰팡이로 인식되다 보니 일반 주택에 지식없이 선택,시공되는 실정입니다.
기존 압출보드 + 석고보드 => 이보드로 통합되어 시공성의 용이(셀프시공)는 있으나 부위별 시공두께와 시공법은 많이들 무시되는거 같습니다.
공동주택의 내장은 석고보드로 마감이 되는데... 압출법위에 다른 재료가 붙어 있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열적 성능이 압출법을 압도하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보드 류의 제품들은 단열재위에 마감이 뽀족한 방법이 없을 때, 벽지등의 마감을 쉽게 하기위해 고안된 제품이므로, 석고보드로 시공되는 현장에서는 그 기능이 중복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 비용은 입주자의 몫이고, 열적으로도 이득이 없기 때문에 이래저래 공동주택에서 사용되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