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패시브하우스와 각방 온도조절기

1 월령 6 2,920 2015.09.03 10:26
안녕하세요?
요즘 신축주택에는 유행이다 싶을만큼 각방 온도조절기를 많이 설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단열과 열교환기의 작동을 통해 실내공간의 온도가 위치에 관계없이 거의 균일하게 유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패시브하우스에 각방 온도조절기가 필요할까요?
 

Comments

G 패시브 2015.09.03 10:41
관리자님께서 좋은 답변을 해 주시겠지만 제가 본 자료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미국에서 지어진 패시브하우스들을 관찰한 결과 (각방 온도조절기가 없을 뿐더러 난방장치가 거실에만 설치되어 있는 경우) 공간 간 온도편차가 최대 1도던가 1.5도던가 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불편함 호소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보통 전 격실에 바닥난방이 설치되는 한국의 경우는 편차가 더 적지 싶습니다.

이건 진짜 패시브하우스일 때 얘기구요. 저에너지 건축물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냉방의 경우 컴퓨터, TV 등 열이 많이 나는 물건들이 있고, 사람도 열이 엄청나기 때문에 방에서 문을 닫고 있으면 다른 공간과 온도편차가 많이 생길 것 같기에 방마다 온도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아니지만 저희 집 컴퓨터, 텔레비젼, 무선공유기 등이 다 좁은 방에 몰려 있는데 문을 열어놓아도 방 안에 들어가면 후끈 합니다. ^^;
M 관리자 2015.09.03 10:41
패시브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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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각방 온도조절기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에 하나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인연 2015.09.04 08:29
반갑습니다.
각방온도조절기는 에너지절약적으로 접근을 해야합니다.
패시브하우스는 방마다 온도편차가 적어서, 전실을 가동할 필요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굳이 필요없는 방(일시적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방)에 열에너지를 넣을 필요는 없지요.
방을 가동하고 싶은 곳만 가동하는 것으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향의 주택인 경우 가을철에 거실만 가동해도 따뜻하다고 합니다.
방에는 별도로 가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각방온도조절기가 없으면 수동으로 온수분배기를 열고 닫고 하는 불편과 일괄적으로 실의 온도가 적용되는 비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싶습니다.
짧은 소견입니다.
G 패시브 2015.09.07 23:19
인연님의 소중한 의견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벽 단열성능이 높으면 높을수록 공간간 온도 편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 공간의 난방을 끈다고 해서 에너지가 크게 아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패시브하우스 정도 되면 외벽에 비하면 내벽의 단열성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미국에서 있었던 조사에서 중앙(보통 거실)에만 난방장치가 있는 미국의 주택에서도 실별 온도편차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추측을 증명해준다고 할 수가 있겠죠.

반면 외벽 단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실별로 난방을 껐다가 켰다가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M 관리자 2015.09.07 23:53
패시브님//
네 맞습니다.
다만 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집이란 것이 인간의 수명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임산부 또는 노약자 또는 필요에 의해 방 하나를 높은 온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 인연 2015.09.08 08:25
패시브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중에 "일괄적으로 실의 온도가 적용되는 비효율적인 관리"라는 문구를 한번더 상기시켜드리며, 패스브하우스가 에너지와 비례를 하기때문에 제가 에너지적으로만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어째든 공사비용은 올라가나, 그 만큼 생활의 효율성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저의 의견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