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협회의 글을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RC로 신축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외단열 부위는 2종 비드법으로 일체타설이 아닌 접착제를 이용한 부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공사와 미팅 중, 제주의 심한 바람으로 인해 풍압때문에 접착제만으로는 단열재가 탈락할 수 있다고, 접착제로 부착한 후 조그만 구멍을 내어 우레탄폼을 벽체와 단열재 사이에 충진 시킴으로써 접착력을 강화시킨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자료실의 자료에는 해당 시공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어, 혹시 이러한 방법이 유효한 시공방법인지, 하자의 가능성은 없을지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조기술사에게 제주도 지역 건축물 외벽의 부력(바람에 의해 단열재가 탈락하려는 힘의 크기)계산
2. 화스너 하나가 감당하는 응력(버티는 힘) 자료 검토
3. 부력/화스너응력 = 화스너 갯수
4. 단열재를 접착한 후, 3번에서 계산된 화스너를 시공
입니다.
제가 지금 대충 계산해 보니, 2층이라는 가정하에 제곱미터당 약 3개가 나옵니다.
즉, 단열재크기가 600x1200mm 라면, 단열재의 각 모서리와 단열재의 중간에 하나를 박으면 부력을 버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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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의한 부력은 접착제가 담당하지 못합니다. 이는 말씀하신 방법을 사용해도 같은 결론입니다. 부력은 화스너로만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공사가 제시한 방법은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약 시공사가 시공계약서에 3년 동안의 모든 탈락에 대한 무상하자보증을 하겠다는 문구를 넣어도 된다면 하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