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포함된 물체를 현재 시뮬레이션으로 열관류율을 추정하긴 무리입니다.
실물실험을 통해 알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질문은 추측은 가능하지만 함부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듯 하구요..
두번째 질문은.. 네.. 차이가 있습니다. 종이와 로이코팅의 적외선 투과에 대한 대응 능력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매한 질문입니다만, 한옥에는 꼭 한지창호가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얼만전 이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옥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라고..
저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박제된 것 처럼 멈추어져 있는 것만이 전통인가? 라는 것과 상통하는 이야기일텐데요....
어찌되었건. 저도 한국사람으로써.. 한옥이야기만 나오면.. 마음 한 편이 아련한 것은 사실이네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한옥에 대한 개념은 역시나 쉽지 않은듯합니다.. 그중 한지창호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고객님들의 요구를 보면 아직도 옛날의 향수가 있는 한지창호를 선호하시면서 단열되기를 바라기에 저희같이 한지창호의 내구성을 높혀서 22미리 로이복층유리를 넣어도 충분히 버틸수 있는 창호를 만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옥은 웰빙주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한옥의 눈이며 코이며 꽃인 한지창도 단열뿐아니라 건강측면에서도 우수하여 한옥하고 잘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지는 자외선도 차단해준다고 들었고 내부에 한지마감인 경우 조습기능이 뛰어나서 약간의 결로는 커버할것이라 생각하고,외부의 태양빛을 내부방공간으로 들어오게 하여 방내부를 밝게 한다고 읽은것 같아요. 유리가 주는 차가운 느낌은 사람의 성격에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주관적인생각임)
즉 한지창호로 부터 들어오는 온화한 빛 조명이 사람에게 온화한 성품을 갖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파트에 한지창호를 설치해줄때 고객님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니까요.
그래서 저는 한지창호를 어떻게 하면 패시브창호로 거듭나게 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한옥의 개념이 잡힐때에 어떤모습일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이 어떨지....
저도 단열은 잘모르지만 누군가 이야기 하시기를 한지와 창살그리고 다시 한지로 이뤄진 창문의 단열은 유리보다도 더 우수할것이란 말을 하셨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그냥 종이도 차단이 되며,
한지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 지기 전에는 조습기능은 없다고 표현되는 것이 맞습니다.
겨울철 외부의 태양빛을 오히려 막고 있으며,
방 내부가 밝은 것은 그 두께가 얇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온화한 성품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구요..
한지로 이뤄진 창문의 단열은 가장 나쁜 유리보다 좋지 못합니다.
제가 일부러 한 쪽으로 몰린 표현으로 적었습니다.
그러나, 한옥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역시나 방향은 다르지만, 역시나 한쪽으로 몰린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옥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감성에 호소를 한다면 지금에서 큰 진전이 없을 듯 합니다.
만약 조선시대에 서양처럼 유리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면.. 경복궁의 창호는 아마도 다 유리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서양식 그대로는 아니었겠죠.. 결국 또 다른 형식의 한국성을 구축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국사람으로써 한옥에는 아는 바가 없다는 것에 자격지심이 있으나, 왜 한옥의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조차, 형용사로 이루어진 공학을 하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이리저리 고민하시고 개발하시는 것은 좋으나, 고객이 찾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시려 한다면.. 무언가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투명과 반투명을 하나의 유리에 모두 가지고 싶어 한 욕구에 맞추어, 전기에 반응하여 투명/반투명이 원하는데로 변하는 유리가 만들어 졌듯이요..
저는 그 제품을 보고, 반투명으로 변하는 결정체의 형상을 잘 조절하고, 표면의 느낌을 종이와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면 한지와 똑같은 느낌, 똑같은 기능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것이 과연 전통이냐 아니냐는 두번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이 아니니 시도도 하지 말라"는 것 보다는 백배 나으니까요..
한지는 그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다...가 아니라, 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애들도 볃짚을 단열재로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 단열재로 집을 짓습니다. 물론 지금도 특별한 경우에 수백년 전의 단열재를 그대로 따라 해서 짓는 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짓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글을 쓰려는 목적의 한지가 이제는 종이로의 역할도, 창호지로써의 역할도 불분명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창은 창 전문 소재에 넘겨주거나, 한지의 다양화에 좀 더 노력을 했다면 한지를 만드시는 분이 꽤 솔찬히 돈을 버실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즉, 전통을 전통의 쓰임새로만 바라보면 결국 사양산업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최근 그 유명한 경복궁 현판이 갈라진 사건을 보셨을 것입니다.
나무 현판이 갈라진 것은 함수율과 관련이 깊습니다. 통상 함수율3% 이내의 목재는 수성페인트를 칠해도 갈라짐이 없습니다. 즉 경복궁 현판은 함수율에 대한 기준만 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그 함수율을 장인의 손맛에 의존해 왔고, 불행히도 현재의 지금도 그 손맛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어느 한 명이 "응 됐어" 라고 하면 된 것이었던 겁니다.
그 한 명이 역시 어느 한 명에게만 그 느낌을 전해주다가, 결국 어느 한 명이 죽으면 끝이죠.
그러나, 저 역시 대안은 없습니다. 안타까울 뿐이죠..
물론.. 말씀하신 개발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제안을 보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생님같으신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게 떠든 듯 해 죄송합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저도 한지의 열관류율 시뮬레이션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한옥.... 참 어렵습니다.
실제로 제로에너지한옥(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한옥)을 목표로 출발하여
지금은 부족함이 많겠지만 완공되어 이것 저것 모니터링중입니다.
작년 11월 출간된 배성호님의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저의 제로에너지한옥 건축과정을 대입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오히려 한옥이 최소한 한국에서는 제로에너지하우스 건축에 가장 적합한 건축물이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공식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회장님을 비롯하여
조민구 사무국장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불쑥불쑥,,,게시판을 통하여 ,,, 전화를 통하여 문의드리곤 했었네요.
황당 할 수도 있는 질문에도 늘 친절하게 답변 해 주시고... 감사합니다.꾸뻑~~
저 역시 창호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옥에는 당연히 한지 창호가 어울릴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결국에는 미관 보다는 기능에 점수를 주어 레하우시스템 창호를 설치했습니다.
사실 시스템창호를 선택 할 때는 완공후의 미관이 완전 '꽝'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꼭 한지 창호를 설치한다면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바깥쪽에 한지문을 덧문 형식으로
설치하면 미관적인 효과와 기능적인효과 둘다 만족 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사실 저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실생활에 있어서 덧문을 잘 사용하지 않게되고
관리가 어려워 한지창호를 설치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2015년 글에 대한 상념이라 누가 읽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처럼 단열과 결로방지와 채광 목적으로 한지를 적용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구글 검색창에 '창호지 한지 차이'라는 검색어를 넣고 이 글로 흘러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몇 자 적습니다.
요즘 들어(2020년 이후부터) 한류 열풍이 거셉니다.
오래전부터 '(각 나라의 관점에서) 가장 전통적인 것이 세계 속에서 가장 뛰어난 상품이다'라고 간파하고 있었기에 내심 옳거니 역시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지를 고수했어야 하는가, 한지를 버렸어야 하는가, 한지 같은 한지 같지 않은 새로운 미래형 첨단 한지를 개발했어야 하는가
대략 이 세가지 논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네요.
한지를 버리고 한지를 잊고 전부 유리로 바꿨다면 전통에서 멀어지게 되겠지요.
얼핏 보기엔 한지인데 가까이서 보고 또 만져보니 한지는 아닌데 정말 한지 같네요 이건 뭐죠? 이런 신소재를 개발한다면 전통에서 멀어진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점점 온돌과 김치 문화가 세계 속으로 번져 나가다 보면 오히려 유리를 버리고 한지로 회귀하게 되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지의 열관류율, 채광성, 보온성, 기밀성, 내구성 등, 또 그러한 성질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가공법이나 마름질 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기를 바랍니다.
모름지기 건축 자재는 싸고 튼튼하고 쉽게 구할 수 있고 제기능을 다하는 것이 좋은 거죠.
그런 건축 자재로서 한지가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쎄요..
종이가 포함된 물체를 현재 시뮬레이션으로 열관류율을 추정하긴 무리입니다.
실물실험을 통해 알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질문은 추측은 가능하지만 함부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듯 하구요..
두번째 질문은.. 네.. 차이가 있습니다. 종이와 로이코팅의 적외선 투과에 대한 대응 능력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매한 질문입니다만, 한옥에는 꼭 한지창호가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얼만전 이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옥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라고..
저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박제된 것 처럼 멈추어져 있는 것만이 전통인가? 라는 것과 상통하는 이야기일텐데요....
어찌되었건. 저도 한국사람으로써.. 한옥이야기만 나오면.. 마음 한 편이 아련한 것은 사실이네요..
신한옥에 대한 개념은 역시나 쉽지 않은듯합니다.. 그중 한지창호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고객님들의 요구를 보면 아직도 옛날의 향수가 있는 한지창호를 선호하시면서 단열되기를 바라기에 저희같이 한지창호의 내구성을 높혀서 22미리 로이복층유리를 넣어도 충분히 버틸수 있는 창호를 만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옥은 웰빙주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한옥의 눈이며 코이며 꽃인 한지창도 단열뿐아니라 건강측면에서도 우수하여 한옥하고 잘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지는 자외선도 차단해준다고 들었고 내부에 한지마감인 경우 조습기능이 뛰어나서 약간의 결로는 커버할것이라 생각하고,외부의 태양빛을 내부방공간으로 들어오게 하여 방내부를 밝게 한다고 읽은것 같아요. 유리가 주는 차가운 느낌은 사람의 성격에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주관적인생각임)
즉 한지창호로 부터 들어오는 온화한 빛 조명이 사람에게 온화한 성품을 갖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파트에 한지창호를 설치해줄때 고객님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니까요.
그래서 저는 한지창호를 어떻게 하면 패시브창호로 거듭나게 만들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한옥의 개념이 잡힐때에 어떤모습일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이 어떨지....
저도 단열은 잘모르지만 누군가 이야기 하시기를 한지와 창살그리고 다시 한지로 이뤄진 창문의 단열은 유리보다도 더 우수할것이란 말을 하셨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그냥 종이도 차단이 되며,
한지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 지기 전에는 조습기능은 없다고 표현되는 것이 맞습니다.
겨울철 외부의 태양빛을 오히려 막고 있으며,
방 내부가 밝은 것은 그 두께가 얇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온화한 성품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구요..
한지로 이뤄진 창문의 단열은 가장 나쁜 유리보다 좋지 못합니다.
제가 일부러 한 쪽으로 몰린 표현으로 적었습니다.
그러나, 한옥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역시나 방향은 다르지만, 역시나 한쪽으로 몰린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번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옥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감성에 호소를 한다면 지금에서 큰 진전이 없을 듯 합니다.
만약 조선시대에 서양처럼 유리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면.. 경복궁의 창호는 아마도 다 유리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서양식 그대로는 아니었겠죠.. 결국 또 다른 형식의 한국성을 구축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국사람으로써 한옥에는 아는 바가 없다는 것에 자격지심이 있으나, 왜 한옥의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조차, 형용사로 이루어진 공학을 하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이리저리 고민하시고 개발하시는 것은 좋으나, 고객이 찾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시려 한다면.. 무언가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투명과 반투명을 하나의 유리에 모두 가지고 싶어 한 욕구에 맞추어, 전기에 반응하여 투명/반투명이 원하는데로 변하는 유리가 만들어 졌듯이요..
저는 그 제품을 보고, 반투명으로 변하는 결정체의 형상을 잘 조절하고, 표면의 느낌을 종이와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면 한지와 똑같은 느낌, 똑같은 기능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것이 과연 전통이냐 아니냐는 두번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이 아니니 시도도 하지 말라"는 것 보다는 백배 나으니까요..
한지는 그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다...가 아니라, 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애들도 볃짚을 단열재로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문 단열재로 집을 짓습니다. 물론 지금도 특별한 경우에 수백년 전의 단열재를 그대로 따라 해서 짓는 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짓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글을 쓰려는 목적의 한지가 이제는 종이로의 역할도, 창호지로써의 역할도 불분명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창은 창 전문 소재에 넘겨주거나, 한지의 다양화에 좀 더 노력을 했다면 한지를 만드시는 분이 꽤 솔찬히 돈을 버실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즉, 전통을 전통의 쓰임새로만 바라보면 결국 사양산업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최근 그 유명한 경복궁 현판이 갈라진 사건을 보셨을 것입니다.
나무 현판이 갈라진 것은 함수율과 관련이 깊습니다. 통상 함수율3% 이내의 목재는 수성페인트를 칠해도 갈라짐이 없습니다. 즉 경복궁 현판은 함수율에 대한 기준만 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그 함수율을 장인의 손맛에 의존해 왔고, 불행히도 현재의 지금도 그 손맛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어느 한 명이 "응 됐어" 라고 하면 된 것이었던 겁니다.
그 한 명이 역시 어느 한 명에게만 그 느낌을 전해주다가, 결국 어느 한 명이 죽으면 끝이죠.
그러나, 저 역시 대안은 없습니다. 안타까울 뿐이죠..
물론.. 말씀하신 개발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제안을 보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생님같으신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게 떠든 듯 해 죄송합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저도 한지의 열관류율 시뮬레이션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제로에너지한옥(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한옥)을 목표로 출발하여
지금은 부족함이 많겠지만 완공되어 이것 저것 모니터링중입니다.
작년 11월 출간된 배성호님의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저의 제로에너지한옥 건축과정을 대입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오히려 한옥이 최소한 한국에서는 제로에너지하우스 건축에 가장 적합한 건축물이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공식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회장님을 비롯하여
조민구 사무국장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불쑥불쑥,,,게시판을 통하여 ,,, 전화를 통하여 문의드리곤 했었네요.
황당 할 수도 있는 질문에도 늘 친절하게 답변 해 주시고... 감사합니다.꾸뻑~~
저 역시 창호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옥에는 당연히 한지 창호가 어울릴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 결국에는 미관 보다는 기능에 점수를 주어 레하우시스템 창호를 설치했습니다.
사실 시스템창호를 선택 할 때는 완공후의 미관이 완전 '꽝'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꼭 한지 창호를 설치한다면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바깥쪽에 한지문을 덧문 형식으로
설치하면 미관적인 효과와 기능적인효과 둘다 만족 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사실 저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실생활에 있어서 덧문을 잘 사용하지 않게되고
관리가 어려워 한지창호를 설치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저희가 뭐 제대로 도와드린 적도 없는 걸요..
다 김선생님이 노력하신 결과죠..
집은 완공이 절반이니.. 나머지 절반을 잘 채우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결과야 좀더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지만, 구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은
작년 5월인가 패시브협회를 방문하여 회장님께 저의 구상을 말씀드렸을때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구조다"라는 회장님의 언급에 용기내어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외관 및 내부사진 그리고 적용된 시스템등을 게시판에 올려봐도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토론의 자료(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로 사용하셔도 되구요.
저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함께 설명을 드릴 수 도 있구요.
요즘 들어(2020년 이후부터) 한류 열풍이 거셉니다.
오래전부터 '(각 나라의 관점에서) 가장 전통적인 것이 세계 속에서 가장 뛰어난 상품이다'라고 간파하고 있었기에 내심 옳거니 역시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지를 고수했어야 하는가, 한지를 버렸어야 하는가, 한지 같은 한지 같지 않은 새로운 미래형 첨단 한지를 개발했어야 하는가
대략 이 세가지 논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네요.
한지를 버리고 한지를 잊고 전부 유리로 바꿨다면 전통에서 멀어지게 되겠지요.
얼핏 보기엔 한지인데 가까이서 보고 또 만져보니 한지는 아닌데 정말 한지 같네요 이건 뭐죠? 이런 신소재를 개발한다면 전통에서 멀어진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점점 온돌과 김치 문화가 세계 속으로 번져 나가다 보면 오히려 유리를 버리고 한지로 회귀하게 되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지의 열관류율, 채광성, 보온성, 기밀성, 내구성 등, 또 그러한 성질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가공법이나 마름질 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기를 바랍니다.
모름지기 건축 자재는 싸고 튼튼하고 쉽게 구할 수 있고 제기능을 다하는 것이 좋은 거죠.
그런 건축 자재로서 한지가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