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밀폐된 공기의 열적 성능?
수성연질폼은 0.034~0.039 정도의 좋은 열관류율을 갖고 있지만..
벽체 사이 140mm를 기밀하게 채우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1. 160mm를 뿌리고 140mm로 깎아내는 방법
: 약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의 증가.
2. 팽창 시 외부에서 눌러줘서 맞추는 방법
: 많은 시간과 비용의 증가
그래서 보통 100mm 정도로 시공을 하는데...
기밀성은 잡을 수 있지만 그만큼의 단열 손실이 있어 보입니다.
100mm 로는 단열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고요..
협회 자료들을 보면, "밀폐된 공기는 단열 성능이 좋다" 라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석고보드와 수성연질폼 사이에 갖힌 공기는 어느정도의 열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2. 24k 글라스울을 기밀성 때문에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0.034W/mk 의 24K 글라스울보다 기밀하게 채워지는 0.040W/mk 셀룰로오스가 더 낫다고 의견을 주셨었는데요..
그렇다면 (특정 상표를 거론하기는 꺼려집니다만..)
스카이텍으로 외벽을 감쌀 경우엔 어떨까요?
그냥 외기 온도만 약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벽체의 기밀성을 높여줘서.. 24k 글라스울+스카이텍 > 셀룰로오스+스카이텍 으로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을까요?
3. 스카이텍의 내구성?
스카이텍은 시험성적서 상 HVP, W1 등급을 받았는데요..
저 역시 사이딩 마감을 고려하고 있어서 외단열재로의 선택의 폭이 좁아 일단 스카이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스카이텍은 투습이 안되는 알루미늄호일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투습이 되게 한 제품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구멍이 점점 벌어져서 방수 성능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스카이텍의 방수/투습 성능은 투습/방수 기능의 멤브레인과 천공된 알루미늄막의 조합으로 이뤄진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투습과 방수는 멤브레인층에서 하게 되고, 불투습 소재인 알루미늄을 천공하여 투습이 되게 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알루미늄막에 낸 구멍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넓어지고.. 그래서 투습성능은 더 높아질지언정 방수 성능엔 문제가 된다는 의견.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100mm의 단열로는 (인방주변등. . . 부위에 따라) 그 공간에 곰팡이생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수정하는 사이에 답변을 주셨네요.
연달아 질문 글을 올리는게 죄송스러워 제목을 바꾸고 몇가지 추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2번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 구성으로 이를 판단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이는 스카이텍이 어떻게 시공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외피를 기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꼼꼼히 시공된다면 첫번째 선택이 맞아 보입니다만, 이 것으로 우위를 가려서 선택하기에는 너무 정보가 부족합니다.
또한 셀룰로우즈는 밀도에 의한 축열성능도 있고, 배관주변이 밀실하게 채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글라스울과의 열전도율만으로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
3번은.. 저희도 열반사단열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그리 수긍가지 않는 주장으로 보여집니다.
점점 벌어진다는 가능성의 근거가 궁금할 뿐이며, 시간이 갈 수록 구멍이 막히기는 해도 넓어 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현재 주택을 지으시고자 하시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혼란을 많이 겪고 계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2번과 같은 질문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요..
구성보다는 "어떻게" 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구성이 선택의 기초가 되기는 합니다만, 2번과 같은 질문은 어떤 답변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목조주택이시라면 여러가지 단열재를 혼용으로 사용하시는 것 보다는 한가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스카이텍은 거기에 "+알파"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여러 단열재의 혼용은 목수도 힘들고,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그리 성의있게 대응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스카이텍의 시공도 판매회사에서 이야기하는 시공방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잘 보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오는 법이니, 24k글라스울+투습방수지 또는 셀룰로우즈+투습방수지 중에서 하나로 밀고 나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스카이텍은 여유가 되시면 투습방수지를 빼시고 대체를 하시는 것으로 하시구요..
여기에 비용이 되시면 실내측에 프로클리마의 인텔로 또는 듀퐁의 에어가드스마트와 같은 가변형투습지를 추가하시면 더 좋구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해주신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자제하실 필요없으십니다.
오히려 질문이 없는 날엔 무언가 빠진 듯한 기분도 들어서요...ㅠㅠ
다만, 너무 깊은 고민을 하고 계신 듯 하여 한번쯤 끊고 갈 때가 되었다 싶어서, 주제넘게 긴 글을 올린 것입니다.
주택은 말씀하신 것 외에도 고민할 것이 한 다발은 더 있을 것입니다.
단열은 충분히 고민하셨으니 다른 걸로 고민의 방향을 돌리시라는 의미에서 적었습니다.
괜한 압박으로 느끼신 듯 하여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협회 홈페이지에 하도 들락날락거리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전열교환기도 없고 방습층도 없고 제대로 된 외단열은 언감생심인 저희 집은 대단히 허술하게 느껴진달까요..
말씀하신대로 고민거리가 상당히 많은데, 조만간 단열 문제는 정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쉬움을 느낄 때가 행복할 때라고 누군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