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단열미장마감공법 중 빗물받이 설치관련 문의드립니다.
G 하군 (175.♡.1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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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10:05
안녕하세요 외단열미장마감공법 중 빗물받이 설치관련 문의드립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있는데 사진과 같이 앞발코니 창호에 난간이 설치됩니다.
빗물받이와 간섭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아래는 제가 생각한 대안을 적어봤습니다.
- 창호 바 설치 위치를 외벽선에 일치시켜 턱을 없애 빗물받이 미설치
혹시 빗물받이와 난간이 함께 시공된 사례가 있으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외근이 많아.. 본의 아니게 답이 늦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질문은 사실 꽤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난간의 위치에 대해서요..
이 글에서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건축이 지향해야 하는 바는 짚고 넘어가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난간은 외부에 설치됩니다.
도시적 관점에서 볼 때, 난간의 위치는 실내측이 되어야 합니다.
경관은 모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난간이 있는 집들이 모여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드니까요...
물론 도시의 이미지라는 것이 난간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은 요소가 모여서 건축이 되고, 건축이 모여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므로.. 그러해야 합니다..
.. 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또한 공동주택의 난간이 외부에 있는 것은.. 공동주택이 내단열이라.. 난간을 외부에 고정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외단열미장마감공법에서는 다르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난간과 빗물받이를 같이 풀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외단열미장공법을 하시는데.. 창호 바의 위치를 외벽과 일치시키면. 창호는 거의 단열재 위에 타게 됩니다.
그 하중을 받으려면.. 하부와 측면에 철물이 필요하고, 그 철물로 인한 열교로 인해 외단열을 한 의미가 사라집니다.
외벽에 일치시키는 것은 좋으나, 그 디테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우선일 듯 싶습니다.
난간으로 인한 열교도 같이 고민되어야 할 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