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이 있는 단층건물이고 박공지붕이라 외벽 높이는 약 4m~5.5m 입니다.
벽돌의 매력을 져버릴수 없어서 치장벽돌을 선택했는데요.
외단열 미장공법은 잘 소개되어있는데 콘크리트 구조에 외단열 치장벽돌마감에 대한 설명은 찾아봐도 없어서 문의드립니다.
지반이 안정된 곳이고 양쪽으로 또랑이 있어서 물빠짐은 좋은 편입니다.
버림콘크리트 위에 지면까지 시멘트벽돌을 쌓고 그 위로 치장벽돌을 쌓으려합니다.
외단열미장에서는 pe비닐과 멤브레인으로 마감하고 쇄석으로 처리하라고 하셨는데
- 시멘트벽돌에서는 액체방수를 하는 것을 좋을까요? 혹시라도 벽돌 안쪽에 물이 고이면 잘 안 빠질텐데, 내부물보다 외부물이 더 많으니까 하는게 좋을지?
- 시멘트벽돌에도 멤브레인으로 하는것이 좋을까요?
- 시멘트벽돌 위 방수 후에 쇄석을 하지 말까요? 쇄석을 하면 흘러갈 물도 더 고일것 같은 생각도 들고...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조언 구합니다.
소중한 자료들 늘 감사합니다.
일단 창호의 위치가 잘못되었습니다.
- 시멘트벽돌에서는 액체방수를 하는 것을 좋을까요? 혹시라도 벽돌 안쪽에 물이 고이면 잘 안 빠질텐데, 내부물보다 외부물이 더 많으니까 하는게 좋을지?
>>> 아래 올려드린 상세도를 참조하십시요.
- 시멘트벽돌에도 멤브레인으로 하는것이 좋을까요?
>>> 쇄석이면 충분합니다.
- 시멘트벽돌 위 방수 후에 쇄석을 하지 말까요? 쇄석을 하면 흘러갈 물도 더 고일것 같은 생각도 들고...
>>>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외벽의 디자인 의도에 따라 다른 방법도 존재하나, 올려 주신 도면만으로는 디자인 의도를 알 수 없어 창호주변으로 천연목재가 마감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보시고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면 올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또 철물이 EPS위에 놓여서 고정되는데 벽돌의 하중을 받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EPS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을 까요?
치장벽돌을 기초에 쌓는 것과 버림콘크리트위에 쌓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다만 창이 커지면, 이런 보조 철물로도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디테일이 고안되어야 합니다.
치장벽돌을 기초위에 쌓으면 아무래도 열교를 끊기 위해 여러가지 후속조치가 따라야 합니다.
국내현장 중단열의 대부분은 문틀 설치 이전 치장벽돌이 선 시공되고 이후 치수를 측정하여 창문틀을 제작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모든 것들이 열교를 피하기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중단열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는 지점인데, 이 부분 열교차단 디테일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창문 위 앵커는 강재 상인방을 걸치기 위한 것입니다.
하단에 벽돌 쌓을때 통풍구나 배수구를 설치 해도 뿌리면 안돼나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 치장벽돌에는 발수제를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오래된 건물에서 벽돌과 메지사이가 뜨거나 사이에 이끼가 자라거나... 메지가 떨어져나가는 것들을 보게 되거든요. 발수제 도포 금지의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시멘트벽돌에 방수를 안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데 하부에 벽돌 반절만큼만 구멍을 내라는 것은 9cm의 구멍이면 되나요?
- 버림콘크리트를 쳐서 철근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인데 안정된 지반이라 괜찮다고 판단했거든요. 외단열미장시공을 조적으로 바꾼 상황이라 그리되었는데... 최하단에 3단 정도 1B쌓기로 한 후에 조적을 진행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 유공관은 물빠짐이 좋은 곳일 경우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료를 보고 과감히 뺐었는데 굳이 넣으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 창호는 옛날 벽돌건물들처럼 후레싱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디테일은 창호업체미팅 후에야 확실해지겠는데 지금상태에서는 벽돌을 감돌리지만 그 부위는 최소 100MM의 단열을 유지하려합니다만.... 역시 머리가 아파요.
* 질문이 많아서 상담비라도 드려야할 것만 같은... 정말 감사합니다. 설계만 하다가 시공까지 하게 되었는데 집짓는 일은 정말 대단한 일인 걸 경험중입니다.
질문하신 것은 아래의 aday 님의 질문과 겹셔서.. aday님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토록 하겠습니다.
aday님//
- 치장벽돌에는 발수제를 뿌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오래된 건물에서 벽돌과 메지사이가 뜨거나 사이에 이끼가 자라거나... 메지가 떨어져나가는 것들을 보게 되거든요. 발수제 도포 금지의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건축물의 외장재는 지속적으로 보수를 하거나, 청소를 해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발수제는 "문제가 예상되니 미리 문제를 만들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매우 긴 답변을 드려야 하나, 최대한 간단히 말씀드리면... 발수제는 투습되기 어려운 소재이면서 거의 방수제입니다.
투습이 원할하지 않고, 방수의 역할을 하므로 일견 치장벽돌의 내구성을 올려 줄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 발수제의 수명이 매우 짧고 (2~3년) 더 큰 문제는 비바람에 의해 발수제가 씻겨 나갈 때, 전반적으로 모두 균일하게 벗겨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딱히 맞는 비유는 아닙니다만,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 포장을 하였는데, 이 비닐이 시간이 갈 수도록 특정 부위가 얇아지면서 구멍이 난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어디는 구멍이 났는데, 나머지는 비닐이 멀쩡하다는데 있습니다.
구멍난 곳으로 스며든 습기가 증발을 해야 하는데, 다른 곳은 비닐이 멀쩡하니.. 스며든 습기가 어디 갈데가 없는 것이죠.. 이 습기가 겨울을 만나면 동결하게 되구요.. 동결하면 치장벽돌이 부분적으로 동파하게 됩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보면 치장벽돌의 표면이 깨져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최근 치장벽돌의 소성온도가 낮아짐으로 인해 흡수율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 발수제가 하나의 대안으로 올라간 면이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죠..
거듭 강조합니다만, 치장벽돌이든 석재든 스타코든... 외장재료는 지속적 청소와 보수가 답입니다.
- 시멘트벽돌에 방수를 안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데 하부에 벽돌 반절만큼만 구멍을 내라는 것은 9cm의 구멍이면 되나요?
>>> 방수는 2가지 면이 있습니다. 물이 안들어가기도 하지만, 나오지도 못합니다.
외부에 쇄석 등으로 원할한 배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시멘트벽돌에 별도의 방수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구멍은 9cm 보다 작아도 됩니다. 그저 구조체와 시멘트벽돌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게 흘러나오는 역할일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위에는 적지 않았습니다만 하부의 벽돌도 (그리 가격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같은 치장벽돌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긴 합니다. (배수처리에 대한 디테일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 버림콘크리트를 쳐서 철근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인데 안정된 지반이라 괜찮다고 판단했거든요. 외단열미장시공을 조적으로 바꾼 상황이라 그리되었는데... 최하단에 3단 정도 1B쌓기로 한 후에 조적을 진행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 네.. 저희가 판단하는데 무척 어려운 사항인데요.. (지반이 어느 정도로 안정된 지반인지 확인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말씀하신 방법으로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유공관은 물빠짐이 좋은 곳일 경우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료를 보고 과감히 뺐었는데 굳이 넣으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 네. 유공관은 통상적 절차(?)였습니다. 물빠짐이 원할 하다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 창호는 옛날 벽돌건물들처럼 후레싱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디테일은 창호업체미팅 후에야 확실해지겠는데 지금상태에서는 벽돌을 감돌리지만 그 부위는 최소 100MM의 단열을 유지하려합니다만.... 역시 머리가 아파요.
>>> 이 부분의 열교가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건축사, 시공회사와 긴밀히 논의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냥 저냥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네..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창호만 본다면 열적으로 단열재 위에 고정하는 것이 더 나으나, 후속 공정인 기밀처리가 너무 어려워.. 지금은 구조체의 끝선 (콘크리트 기준)에 맞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한 조건이 몇가지 붙었습니다.
콘트리트와 창호의 틈을 최소20mm 이상 이격 후, 폼으로 충진을 하며,
실내측 창호하단에 목재 또는 그 이상의 단열성능이 있는 턱을 두는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