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질문에대해서 너무 친절하고 근거있는 답변에 놀랍다는 말씀을 먼저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목조주택에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지금까지 일을 해 왔습니다.
얻은 지식이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격을 때는 늘 관련 지식을 동냥하고 공부하면서 이길을 가고 있습니다.
요즘 목조주택외단열에 대해서 해결하지 못한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패시브나 저에너지 주택을 집들이 발전하면서 목조주택에서도 외단열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봅니다.
저 나름대로도 이부면을 깊이있게 고려해 보았습니다만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부분때문에 아직도 외단열을 적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외단열은 기본적으로 레인스크린이 아닌 드렌인랩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레인렙에 비드법2종 으로 외단열을 했을 경우(단열두께는 상관없음).
우선 드레인렙이 충분한 sd값 습기배출기능을 보여줄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또하나는 비드법2종의 흡습문제입니다. 건축물 내부에서 배출된 습기가 외단열에 주는 영향이 어느정도 일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다시 건조될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문제 없다고 봐야하지만 축척이 된다면 큰 문제로 이어지겠지
요.
단지 흡습이 문제라면 경질우레탄단열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자재를 변경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 경시변화, 고온의 변형, 미장탈락의 문제점등 더많은 문제를 안게되는 것같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흡습에 문제만 없다면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레인렙이 충분한 습기제거능력을 보여준다면 그와함께 내부의 열에너지도 이동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에너지 손실율은 얼마나 될 것인지 잃게되는 에너지를 고려해서 외단열로 더 보충해야한다면 얼마나 더 늘려야 할까요?
2012 독일 슈트트가르트 건축박람회에서 제시된 방법인데 구조를 보면 안쪽에서부터 16mm OSB+60x160구조재(그라스울충진)+연질우레탄보드+레인스크린 입니다. 습기관련 해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보시는지요.?
마지막으로 외벽체 내부에 방습지지로 pe필름도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저희가 드레인랩을 한번도 사용해보질 않아서,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다보니 본격적인 공부도 해보질 않아서요... 그저 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드레인랩의 1차적목적은 빗물이 마감재 뒷면으로 들어와서 구조체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듀폰 홈페이지의 소개 페이지 첫 줄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A vertically-grooved surface provides added protection against water, by enhancing drainage away from the wall assembly.>
2. 그러므로 방수와 물빠짐이 주된 목적이고, 거기에 투습성능 (원래 타이백이 가지고 있던)을 유지한 제품입니다.
<동영상하나를 링크합니다. -아마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L2DrCOw2JE
3. 외단열과 드레인랩 사이의 습기는 공기의 흐름으로 빠져 나가지는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수증기압력의 차이로 이동하게 됩니다.
4.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아크릴 내부에 잔존 수분이 남아 있게 됩니다. (물의 표면장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수분은 EPS 단열재에 흡수가 될 것입니다.
이 것이 언제까지 잔존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해외문서에도 해당 사항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5.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주로 미국쪽) 문서는 대부분 기존 통기층 구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확실한 통기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도 있습니다.)
6. 하지만 이런 모든 것과는 별개로 목구조는 투습단열재(암면 등)로 외단열을 하는 것는 것이 맞습니다. 스터코마감은 별도의 CRC 보드를 바탕재로 한 건식마감으로 처리를 하구요..
7. 외벽쪽에서의 습기배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실내측에서 그를 전제로 방치해 두면 안됩니다. 즉, 말씀하신 열손실이 문제가 아니라, 벽체내부의 온도하락으로 인해 내부결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외부에 투습층을 형성하더라도 (특히 드레인렙이라 하더라도) 실내측에 방습층을 형성하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 것이 제대로 된다면 걱정하시는 습기배출에 의한 열손실도 거의 없구요..
이 방습층을 PE비닐로 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지금은 안됩니다. 즉, 어쩔 수 없었던 과거에는 가능했지만, 이제 대체 자재가 충분히 발달한 만큼 해당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시하신 외벽체의 구성은 적용될 수 없는 방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저도 드레인렙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마감재 뒷편으로 빗물이 들어올 일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드레인렙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목구조의 외단열에 정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들르셔서 조언 많이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혹여 해당 구조에 관한 사진을 올려주실수 있는지요?
사진찾으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