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빌라 1층 단열이 되지 않은 집에서 PE비닐로 창문에 부직포로 외기와 차단 하였습니다.
그저께 지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지은지 10여년이 거의 다된 아파트 1층입니다. (창이 저희집 보다 크고, 갯수도 많습니다.; 이쪽분도 비닐로 외기와 맞닿는 부분(북쪽에만) 만 비닐로 창을 막았습니다.)
집안 온도는 저희집보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좀더 낫습니다. (저희집 보다 높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분은 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느끼기엔 제가 자는 방에 습도가 가장 높은 방인듯 합니다만 약 60%가 넘지가 않습니다.(옆에 습도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저희집은 음식(먹을 국거리와 밥, 이유식등등)을 하고, 씻고(성인2, 영아1명)을 하게 되면 약 80%정도까지는 올라갑니다.
물론 아파트 사시는 분은 음식을 안해먹고, 안씻는 분은 아닙니다. 하면 더하면 더하지 평수는 저희집이 약 20여평이 되고, 아파트 사시는 분은 약 30평정도가 됩니다.
열회수형 환기 장치라는게 저분의 아파트에 설치가 되어 어디선가 나가고 들어가고 하고 있는것일까요? 아니면 이것 또한 단열과 기밀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일까요?
물론 저희집도 문을 비닐로 마감작업을 한것만으로 만족은 합니다만 습도에서 저분은 습도에서 자유롭고, 저희집은 시간때에 맞춰 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참고로 결로가 있는지? 있었는지? 육안으로 확인은 해보았지만 보이지는 안았습니다.
워낙 복잡한 자연현상을 어찌 다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겨울처럼 외기 온도가 내려가면.. 건물에는 이른바 굴뚝현상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건물 자체가 외기에 비해 뜨거운 굴뚝처럼 변해서.. 내부의 공기가 위로 올라가서 빠려나가려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기밀이 좋지 못한 공동주택의 경우.. 아래층일 수록.. 또 높은층일수록 누기량이 많아 집니다. 위로 빠져 나가는 것 만큼 결국 어디선가 들어와야 하니까요...
건물의 중간 층에서는 이런 현상이 덜 합니다.
만약 그 집에서 화장실 배기구나 주방의 후드 덕트를 막으면, 실내 습도도 같이 올라갈 것입니다. (아마도요...)
단독주택이나, 낮은 높이의 건물은 "굴뚝"처럼 높지 않으므로 외기의 침투가 "바람의 힘"에 의한 침투가 주를 이루고, 공동주택처럼 공기압에 의한 누기는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높은 주상복합 건축물의 외피가 부실할 경우 난방비가 매우 많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위나 옆이 외부가 아니라 다른 집과 붙어 있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비해 열손실이 적은 탓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현상 역시 기밀과 관련되어져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절대습도의 양은 같거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지만 습기로인한 위험성은 단열이 부족한 빌라가 더 크다라는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