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제 글에 적었듯이 기준 미달 단열재로 내단열이 이루어져서
시공사와 협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뜻밖에 시공사에서는 두동의 탑층 옥상에 모두 외단열을 추가하겠다고 하네요.
뿜칠을 말씀하시더군요. 뿜칠하고도 위에 걸어다닐 수 있게할 수 있다고 하시던데
이 방법이 나을지 아니면 그냥 지붕이 나을지 제가 확신이 안 섭니다.
지붕은 딱히 두꺼운 것으로는 하기 힘들테고 그냥 얇은 단열재 붙은 지붕으로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난간대가 있고 거기를 지붕으로 덮는것이 나을지
아니면 뿜칠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붕이 나을거라 생각했지만 뿜칠에 좀 마음이 가는건
아랫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위에까지 많이 울려서 뿜칠을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고요.
지붕을 해도 옆이 틔일테고 그냥 외기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낫지만
어짜피 난간대와 각 내력벽을 통한 열교현상은 여전할 것 같기도 합니다.
뿜칠을 하면 난간대는 확실히 막지 못해도 내력벽을통한 열교는 많이 잡힐 것 같고요.
지붕은 여름에는 상당히 효과가 있을 듯하기도하고요.
말씀하신 방식은 우레탄을 뿜칠하고, 그 것이 하중을 받지는 못하므로, 표면에 경화제인 우레아코팅을 하는 방식일 것입니다.
아래 자료실 링크하단에 "우레아폼"관련 글을 확인하시고 판단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509
우려되는 것은 기존 방수층과 연결된 배수구인데, 상부에 뿜칠을 하더라도 아마도 이 부분은 그대로 두고 뿜칠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상부에 도포되는 우레아코팅층과 배수구가 긴밀히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신경써서 해주시지 않으면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일단 시공 후 "일견" 괜찮게 보일 수는 있으나, 시간이 가서 이 부분에 크랙이 생기면... 우수가 내부측 우레탄뿜칠 부위에 침투할 수 있고, 이 경우 시간 문제일 뿐, 다시 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방법만 결정될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배수구와의 접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들으셔야 할 듯 합니다.
결정은 스스로 하셔야 겠고, 도면없는 글로 조언을 드리는게 한계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록 얇은 샌드위치 판넬이라고 할지라도 지붕을 덮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어떻게 덮는 것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만....)
다만, 지붕을 덮을 경우 용적율에 산입이 되므로, 법적인 사항에 위배되지 않는지 담당 건축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구두의 설명이 아니라 건물의 전체적인 현재 상황을 사진과 도면을 통해 설명하고 용도와 이용정도를 고려 합당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것을 시공사와 협의를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이론적이면서도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봅니다. 단열재라고 사용하는 것이니 그냥 시공하고 몇 년 후에 무슨 일이 생긴건 시공사에선 책임이 없겠죠! 왜냐 건축주가 동의하고 그렇게 시공하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건축가에게 숙제를 주시길 바랍니다. 우레탄을 그것도 지붕에 뿜칠을 한다! 내구성이 얼마나 된다고 하던가요? 5-10년?
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구나 납득이 가능한 구조를 발전시키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시공상의 질적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