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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급배기 배관만 해놓고 미루다가 이제야 급하게 열교환기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콘트롤러에 풍량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건 알지만, 예전에 협회에 직접 가서 측정기를 이용해 풍량을 조정해보니 장치에 표시되는 풍량과 실제 풍량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주문할 때 원하는 풍량을 업체에 알려주고 셋팅해서 받으려고 합니다.
예전에 협회에 갔을 때 건물의 체적과 상주 인원을 넣어서 풍량 계산하는 법을 알려주셨던 것 같은데 산수에 약하다보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체적은 136㎥ 정도의 작은 집이구요 급배기 디퓨져가 각각 하나씩 설치돼 있습니다.
상주 인원은 성인 2명이고 내년 초에 아기 1명이 추가됩니다.
단열은 어지간한데 창은 슬라이딩 방식의 2중창 입니다. 창으로의 누기가 있을테니 자료실의 '공동주택 환기장치 설치 DIY'의 경우 처럼 항상 플러스 압이 걸리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풍량이 세단계로 조절이 된다면 1단계-평상시 2단계-조리시 3단계-손님이 왔을 때
이정도로 하면 적당할까요?
법적 환기 규정이 0,7회에서 0.5회로 바뀌었다는 글도 자료실에서 봤던 것 같은데 법적 요구량 말고 실제 생활에서 쾌적함을 느낄수 있는 환기량은 얼마가 적당한지도 궁금합니다.
디퓨져가 하나씩이라서 분배기가 없고 실내배관 직경도 65mm로 작다보니 소음도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급기 배관을 한번 더 꺾어서 설치하면 도움이 될거라 조언해주셨는데 소음기를 장치에 직접 연결하고 소음기에서 실내배관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한번 더 꺾어주라는 말씀이 맞죠?
소음기를 직접 본적이 없어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소음기도 다른 배관처럼 똑같이 배관보온재로 단열을 해주면 되는 건가요?
평소에 공부해둬야 하는데 급하게 하려다보니 질문이 막 쏟아집니다.
정리하자면,
1. 열교환기 풍량 계산법
2. 단계별 풍량 셋팅
3. 적정 환기량
4. 소음 저감을 위해 급기 배관 길이를 늘려줄 때 그 위치(1.장치와 소음기 사이 2.소음기와 실내배관 사이)
5. 소음기의 단열 여부
이렇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날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1. 열교환기 용량 계산법
--> 실내체적의 50% 또는 인당 30㎡ 중 큰 값 x 1.3 배입니다.
즉, 체적의 50%보다 인당 30㎡로 계산한 값이 많다고 가정한다면, 인원이 3명이기 때문에 (아기는 절반이긴 하지만)... 30 x 3인 x 1.3 = 117 이므로, 환기장치 중 가장 작은 용량이 150CMH 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2. 단계별 풍량 셋팅
--> 인원을 기준으로 산정한다고 보고 풍량은 "중" 모드 일 때, 30 x 3인 = 90 풍량이 나오면 됩니다. "약"과 "강" 모드의 비례는 30%를 가감하시면 되며, 약,중,강의 풍량을 대략 60, 90, 120CMH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3. 적정 환기량
--> 2번의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4. 소음 저감을 위해 급기 배관 길이를 늘려줄 때 그 위치(1.장치와 소음기 사이 2.소음기와 실내배관 사이)
--> 소음기와 실내 디퓨저 사이를 늘리면 됩니다.
5. 소음기의 단열 여부
--> 소음기가 실내에 설치된다면 단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주신 번호별로 또 질문이 있는데요,
1.자재정보란에 있는 두 국내회사 홈페이지에서 보면 가장 작은 용량이 250으로 나옵니다.
혹시 말씀하신 용량 150CMH 은 수입제품인가요?
2.말씀하시는 풍량은 급기의 양인가요? 아니면 급기와 배기의 합인가요? 실내에 플러스압이 걸리게 하려면 급기와 배기의 양이 달라야 할텐데 60,90,120을 급,배기에 가각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5.장치와 소음기 모두 실내이긴 하지만 단열이 취약한 곳에 설치됩니다.
장치에는 별도의 박스를 짜서 단열을 해주려고 하는데요, 소음기에도 단열이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일반 배관 단열과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될까요?
안바쁘실 때 천천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집안 전체의 이산화탄소량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컨트롤러에서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해 열교환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별 의미가 없다는 글을 봤습니다.
공조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집안 전체 구석구석의 온도가 일정해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모든 곳의 온도가 같다고 해서 모든 곳의 공기질이 같은 건 아니라고 이해햐면 되는 건가요?
그 기능을 이용하면 좋일 켜놓는 것에 비해 전기료도 좀 아낄 수 있을 것 같고 여러가지로 편리할 것 같아서요.
아니면, 컨트롤러가 침실에 있다면 자는 동안만 그 기능을 이용해도 될까요?
전기료도 얼마 들지 않고, 돌지 않다가 돌고.. 하면.. 민감할 경우 잠을 깰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공기질의 결정은 이산화탄소만 가지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산화탄소는 그저 매우 중요한 인자 중 하나일 뿐이고, 다른 여러가지 요인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산화탄소 센서로 전기료를 조금 아끼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1.자재정보란에 있는 두 국내회사 홈페이지에서 보면 가장 작은 용량이 250으로 나옵니다.
혹시 말씀하신 용량 150CMH 은 수입제품인가요?
--> 250CMH 짜리를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즉 풍량을 작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150CMH 를 사는 것과 가격이 같기 때문에.. 일부러 찾으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2.말씀하시는 풍량은 급기의 양인가요? 아니면 급기와 배기의 합인가요? 실내에 플러스압이 걸리게 하려면 급기와 배기의 양이 달라야 할텐데 60,90,120을 급,배기에 가각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급기와 배기를 각 각 따로 산정하므로, 한 쪽의 용량입니다.
자료실의 두 제품 모두 급기/배기 풍량의 차이를 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차이 이상을 두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약 2~3% 정도 차이만 두시면 됩니다.
3.장치와 소음기 모두 실내이긴 하지만 단열이 취약한 곳에 설치됩니다.
장치에는 별도의 박스를 짜서 단열을 해주려고 하는데요, 소음기에도 단열이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일반 배관 단열과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될까요?
--> 소음기는 그 자체가 단열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별도의 단열은 필요없습니다.
궁금했던 것들이 모두 해결됐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질문도 많아지는 것 같은데 질문마다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