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 적용 적정여부?
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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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6
2014.09.23 10:33
수고하십니다
패시브하우스를 처음적용해서 설계를 하고 있는데 적용한 사항이 적정한지 자문좀 부탁드립니다
공사위치는 부산 기장군입니다
외단열 적용하여 기초, 벽, 지붕을 디자인 하였는데 미흡한 구간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신지요?
막연하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도면상 보이는 부분과 건축사님의 권한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벽체의 단열성능에 비해 창호의 성능이 너무 낮아 보입니다. 또한 PVC창호인지, 알루미늄창호인지 도면에 없는데요.. 비용이 문제가 된다하더라도 복층유리이중창(공동주택 발코니이중창) 정도 이상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창호의 위치도 잘못되었습니다. 아마도 도면상의 실수로 보여지는 데요..
좀 더 외부 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2. 기초 바닥은 흡수율이 적은 압출법단열재(XPS)로 시공되어야 합니다.
3. 외벽에 사용된 비드법2종1호는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낮습니다. 두께가 다소 두꺼워져도 비드법2종3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께 증가도 미비합니다.
4. 외단열시스템엔 비드법2종단열재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다른 문제라기 보다는 숙성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 아직 비드법2종 단열재를 숙성해 주는 공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종을 사용하셔야 하며, 1종이라 할지라도 1호 밀도는 외단열시스템의 접착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2층 외벽에는 비드법1종3호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5. 주단면도-2, 현관 앞쪽 돌출된 부분에 단열재가 누락되어져 있어, 열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6. 1층의 라임스톤 부분에는 "자재정보"란에 있는 "패시브턴캡" 이라는 제품도 괜찮습니다. 석재의 열교를 매우 작게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나머지는 패시브와 관련있다 하기에도..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고, 건축사님의 권한이기도 하여서.. 참고만 해주십시요.
7. 라임스톤은 흡수율이 매우 높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검정색이라 여름 장마가 끝나고 해가 날 때, 벽체 내부의 수증기 과다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지면과 가까운 부분에는 항상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표면에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면밀히 상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8. 지붕은 이 축척의 도면으로는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몇가지만 짚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8-1. 지붕의 거멀접기는 바닥에 고정을 해야 하는데.. 이 고정 방법에 따라 열교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방법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특히 바닥과 돌이 만나는 부위의 상세가 중요한데.. 건축사님께서 잘 해주시라 믿습니다.
8-2. 거멀접기 지붕은 최소한의 지붕 경사가 필요합니다. 거멀의 골 두께마다 다릅니다만, 지금과 같은 거의 평지붕이 가능한지는 지붕회사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8-3. 통기층을 만들 수 없는 구조이므로, 지붕완성 후 상부에 쇄석이나 흰자갈을 까는 것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름철 과열현상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하중이 구조에 반영이 되어야 하므로 건축사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