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영 선생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곰팡이 사진을 첨부합니다.
보시고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콘크리트 지층의 외부벽부터 말씀드리면 네오폴 10T -> 우레탄 2 ply -> 콘크리트 벽체 20cm -> r19 ->석고 2 ply입니다.
콘크리트 지층 바닥이 시공된 상태는 버림타설 -> 필름 2장 -> 기초 콘크리트 벽체 (두께 모르겠음) -> 스티로폼 150T -> 엑셀 -> 방통 입니다.
아직 벽지를 붙이지 않았으며 앞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사진 참조) 하단 걸레받이 부분에만 (MDF로 시공) 곰팡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밤도 습도계를 집안에 두고 아침에 습도를 확인해보니 여전히 66%로 곰팡이가 필만한 조건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오늘은 마침 비가 많이 온터라 곰팡이가 발견되기 이전의 기후상태와 비슷한 바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살펴볼 요량입니다.
판단하시는데 더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다시 한번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벽 쪽의 구성에서 우레탄 2 ply 라고 하셨는데 경질우레탄보드를 두 겹 사용했다는 의미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두께는 어떻게 되는지요?
그리고, 실내측에 R19 라고 적으셨는데. 목조주택에서 사용하는 글라스울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콘크리트 벽체에 석고보드를 세우기 위한 각상을 대고, 그 사이에 글라스울을 채워넣으신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비닐에 포장된 상태로 시공되었는지요?
또한 통상적으로 R19 로 표기되는 단열재는 2x6인치 목구조에 사용되는데.. R19 가 들어간 두께도 궁금합니다.
콘크리트의 수분증발이 원인으로 보여지나, 홍선생님이 답을 자세히 주시리라 생각들어 저는 질문만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식이 일천하여 그릇된 표현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우선 우레탄 2ply는 말씀하신 것처럼 우레탄을 2겹 칠한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R19도 그라스울을 지칭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각상은 기성품으로 나온 종이로 포장된 R19을 그대로 집어넣을만큼의 두께로 설치되었고 R19도 별도의 처리없이 제품 그자체로 채워졌습니다.
R19이 채워진 두께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시판되는 상태 그대로 채워졌습니다.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1. 일단 바닥에서 올라오는 수분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긴 경우도 사진으로 확인이 됩니다.
2. 그런데 두번째 사진은 바닥에서 이격이 되어 있고 석고보드 표면에 MDF를 설치한 것으로 보아 이는 바닥의 수분이 아니라 벽체에서 유입되는 수분일 수도 있습니다. 즉, 공수중에 사용된 콘크리트 내의 수분이 외부로는 지중 혹은 우레탄 두겹(왜 네오폴이 설치 되었는지는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외부로의 증발은 어렵기에 내부로 증발을 하게 됩니다. 만일 이때 R19에 방습이나 습기제어층의 성질을 가진 크래프트지가 설치 되어 있다면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기밀하지 못한 틈을 타고 수분이 실내로 증발을 하게 됩니다. 이때 R19를 설치한 중공층의 각상도 아마 곰팡이가 피었을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하부쪽에 곰팡이가 집중되어 있는 것은 이것이 MDF이기에 그럴 확율이 높지만 바닥 방통의 수분이 더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왜 지금 MDF를 설치 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결레받이도 아닌듯 보이는데.... 그리고 콘크리트와 직접면하는 부위에는 MDF를 분리지 없이 시공하는 것은 100% 하자로 이어지는 것은 상식에 속합니다. 특히 여름공사가 그렇습니다. 걸레받이라면 왜 지금 공정상 설치를 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리고 걸레받이가 아니라면 필요없는 공정인데 무엇을 위해 설치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외부에 투습이 원할하지 못한 단열재를 설치하고 철근콘크리트의 구조벽일 경우 내부에 투습이 원활하지 못한 자재의 사용과 석고보드 사용은 반드시 하자로 이어집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뿐 입니다. 거기에 붙받이 장이 설치된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더불어 내부의 단열재가 두꺼워 지면 더 위험해 집니다. 2x6면 위험한 구조가 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내단열에 가까운 구조가 되어 콘크리트의 내부 표면온도가 낮게 됩니다. 약 3년에서 4년동안 여름철 곰팡이 발생확율이 높습니다.
3. 사진상으로는 외부에서 수분이 유입되는 것은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4. 말씀하신 66%의 실내상도습도는 이미 곰팡이 발생 수준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콘크리트의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또 지중에 어느정도 묻혀 있다면 실내표면의 온도는 낮을 것이고 높은 함수량과 66%의 상대습도라 하면 표면의 상대습도는 이미 80%를 넘는다는 말이 됩니다. 건조한 자재에서는 문제가 될 위험이 적지만 현재의 상태는 그 반대이고 그 많은 수분이 석고보드로 빈틈을 통해 혹은 바닥에서 확산으로 수분이 전달이 되면 MDF의 함수량이 올라가면서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확산을 통한 경우이지만 사진을 보면 언급했듯이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모세관 현상을 통해 수분이 이동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결론:
조심스럽지만 이는 공사의 다른 부실이 없다는 것을 가정했을 경우(방수공사 등등) 자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 순서가 문제이며 만일 그 자재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했다면 다른 안전장치 예를 들어 제습을 통해 구조체의 함수량을 줄이거나 MDF의 경우 콘크리트와 직접 면하는 곳에 분리재를 설치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내부에 석고보드에 중공층이 아니라 차라리 미장마감을 했더라면 오히려 이런 문제는 훨 줄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마감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리고 인테리어 때문에 보통 일반적으로 석고보드 마감을 하지만 이는 우리기후와는 맞지 않습니다. 치장벽돌 마감을 하는 건물도 내부에 중공층과 석고보드 그리고 실크벽지를 마감하는 경우 이런 하자가 많이 생깁니다.
내부의 글래스 울의 두께와 그리고 크래프트 지의 유뮤에 따라 곰팡이 발생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 실크벽지의 유뮤에 따라서 그리고 가구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시공에 대한 제안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원인은 추론이 가능하지만 복합적인 원인도 가능하기에 그렇습니다. 다른 원인은 현재의 정보상태에선 파악이 어렵습니다. 저라면 중공층에 설치된 목재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MDF를 제거하고 함수량이 낮아진 후에 혹은 다른 안전장치를 만든 후에 설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습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R19 가 크래프트지가 있는 것이라면 제습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길 권유 합니다. 더불어 방통층의 함수량도 마찬가지로 측정하고 최종 마감층을 시공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기해주신 가능성들을 바탕으로 시공사 및 건출설계사분과 논의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올린 글중 콘크리트 외벽에 부착된 네오폴의 두께는 10T가 아닌 100T입니다.
이에 정보를 정정하겠습니다.
이 부분으로 인해 말슴해주신 내용이 변경되어야 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몇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1. 2번째 사진을 보시고는 석고보드 안쪽 R19주변 각상에도 곰팡이가 폈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를 확인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2. 말씀중에 "저라면 중공층에 설치된 목재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MDF를 제거하고 함수량이 낮아진 후에 혹은 다른 안전장치를 만든 후에 설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습을 하겠습니다....더불어 방통층의 함수량도 마찬가지로 측정하고 최종 마감층을 시공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 현 상태에서 방통 및 기타 부분에 대한 함수량 측정을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R19에 크래프트지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은 시공사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는건지요?
- 다른 안전장치를 만든 후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다른 안전장치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제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집을 짓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네요.
홍건축사님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답을 드립니다.
1. 2번째 사진을 보시고는 석고보드 안쪽 R19주변 각상에도 곰팡이가 폈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를 확인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는 모두 다 제거 하고 제습하고 다시 시공해야 합니다. 곰팡이 제거는 건강과 직결이 되기에 전문팀이 해결을 해야 합니다. 이는 벽체에서 수분이 확산을 통해 전달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2. 말씀중에 "저라면 중공층에 설치된 목재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MDF를 제거하고 함수량이 낮아진 후에 혹은 다른 안전장치를 만든 후에 설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습을 하겠습니다....더불어 방통층의 함수량도 마찬가지로 측정하고 최종 마감층을 시공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 현 상태에서 방통 및 기타 부분에 대한 함수량 측정을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함수량 측정 도구가 있습니다. 바닥난방이라면 사전에 시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메뉴얼은 정해져 있을 겁니다.
함수량 시멘트 방통의 경우(타일 혹은 자연석)≤ 2,0 [M.-%]이하로 보면 됩니다.
- R19에 크래프트지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은 시공사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는건지요?
종이가 있다고 하셨기에 이것이 크래프트지 입니다.
- 다른 안전장치를 만든 후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다른 안전장치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가공한 MDF를 시공하는 것, 그리고 최종공정으로 시공하는 것 등등
- 제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공업용 제습기가 아니더라도 일반 가정용도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창호를 닫고 하시고 그리고 환기하시고 반복적으로....마찬가지로 측정도구로 보시면 콘크리트의 함수율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레탄 방수가 아닐겁니다. 두겹의 프라이머 검은 색을 칠한 것으로 얘기가 되더군요. 그리고 우레탄 방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콘크리트의 표면작업을 했을리가 만무합니다. 표면처리를 할 의향이면 실내에 석고보드를 설치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추측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답답한 것은 그런 문제 뿐 아니라 다른 것도 시공사에 건의를 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았고 한세대만 따로 다른 것으로 시공할 수도 없다는 그런 답을 하더군요. 외부 지중에 일반 네오폴을 시공한 것도 그중에 하나 입니다.
다행히 제가 문의를 했던 그 집은 MDF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첫째는 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각상을 바닥에 대고 작업해 습기가 각상을 타고 올라와 mdf에 흡수되어 곰팡이가 핀것 이거나,
둘째는 지층구조 특성상 외벽에 단열재를 붙이고 내부 바닥에 단열재를 깔아도 기초와 벽이 만나는 부분과 바닥 단열재 위에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에서의 열교에 의한것 입니다. 외부는 이미 되메우기를 완료했고, 지난주에 비가 많이 와서 되메우기한 흙에 빗물이 많이 먹고 있으며, 지중의 온도는 보통의 경우보다 더 내려가 있을 확율이 높을것 같습니다. 빗물은 온도가 더 낮거든요.
원인에 따라서 해결 방법도 다르겠지요?
둘째 이유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1,2,3,4 사진을 보면 내부에 설치한 목재 각상부분과 mdf가 만나는 점에서 곰팡이가 집중되 있고, 5사진을 보면 콘크리트에 매립된 mdf에서 곰팡이가 핀것으로 보아 각상에 물이 먹은것 같습니다. 3 사진상 오른쪽 걸레받이는 합판으로 한것 같은데 그곳은 곰팡이가 없어 보입니다. 합판은 물이 통과하는데 오래 걸리니까요... 물이 먹은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먼저,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각상을 바닥에 대고 세워 흡수한것으로 추정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다보면 수평이 잘 안맞아 유독 낮은 부위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부분에 물이 오랬동안 고여있으면 완전히 마르는데 시간이 더 오래걸립니다. 그 부분이 사진과 같은 벽체 근처라면 이유가 될수 있겠지요...
이런경우는 벽체 하부를 뜯어내고 완전히 건조시킨다음 다시 본 공사를 진행하면 될것 같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두번째라면 고민스러울것 같습니다.
일단은 서두르지 말고 곰팡이가 생긴 벽 아래를 뜯어내고 각상이 얼마나 젖어 있는지, 바탕 벽체에도 습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다음 작업을 생각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어차피 곰팡이가 생기면 그대로 둘 수 없으니 뜯어 낸다음 사진을 찍어 올려 주시면 다른 전문가 분들도 많은 의견을 주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의 빗물의 영향으로 실내표면의 온도가 내려가 결과적으로 함수량이 증가하면서 곰팡이가 핀 것은 시간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즉, 그 이전부터의 영향이라면 말이 되지만 그와 별개로 이는 방수가 깨진 것이기에 그러면 더 큰 문제가 되겠지요.
첫번쨰 원인은
콘크리트가 완벽히 마른다는 것은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최종마감 공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합니다. 즉, 우리 눈에는 마른 듯 하나 실제는 그렇지 못하기에 이런 시기의 공사는 기계적 제습을 공정에 고려를 해야 합니다. 물론 비용이지요.
직접적인 벽체의 표면과의 접촉이 없어도 곰팡이는 발생을 합니다. 확산을 통한 수증기의 이동이 그것이지요. 각상부분과 만나는 부위이기에 그러기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기밀하지 않은 틈이 있어 많은 수증기가 통과하는 곳이 그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하나 올리지요. 연결틈 상이로 수증기가 통과하면서 함수량 증가로 생긴 곰팡이 입니다. 합판의 크기를 그대로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