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
OSB+드레인랩+50T EPS+스터코 계획으로 시공중에 있습니다.
드레인랩은 주름을 통해 물은 아래로 빼주고 습기는 위로 배출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가지 의문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드레인랩 최상부는 벽체와 처마부재 사이에 50T각재로 타이트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50T 각재는 앞으로 50T EPS단열재 두께를 허용하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각재는 또한 처마 부재들을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도 기능하는 것이겠지요.
이럴 때 각재와 드레인랩 사이로 증기가 배출될 수 있는지요? 다른 이의 질문 답변에서 물이 아래로 흘러 빠지는 것은 의심하지 않지만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수없다는 관리자님의 합리적 의심을 확인한 바 있기는 한데요, 더구나 좁은 틈으로(50T각재에 의해 눌려 있으므로), 곰팡이가 피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증기가 배출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확한 시공 방법은 무엇일지요?
2. EPS 단열재를 고정한 화스너가 드레인랩에 많은 구멍을 만들어 놨을텐 데 습기 또는 물의 유출입에 의한 영향은 어떠할런지요?
위 두가지 경우에 대한 북미의 시공 방법은 무엇이며, 나의 경우처럼 시공한 경우 하자 사례는 없는지요? 항상 친절한 답변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늦어도 18일 저녁까지는 드리겠습니다.
그에 대한 업채의 반응으로 메탈라스라던가 아니면 하우스랩 그리고 물이 빠지는 시스템 또 위에서 말씀하시는 최근의 시스템으로 발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투습방수지 같은 것을 시공하지 않으면 100%로 하자로 이어지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틈을 두어 업체에서 말을 하기로는 통기도 되며 더불어 중력으로 유입된 수분이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언급되어져야 하는 것은 공기층은 정지, 약간통기 그리고 강하게 통기가 되는 총 세가지가 있는데 이 시스템은 그 크기상 정지 혹은 약하게 공기가 움직이는 그 중간 어디가 되겠지요. 공기의 순환은 온도차와 바람의 영향인데 과연 이 작은 공간에서 그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음으로는 공기가 만일 광고처럼 통한다면 거미줄과 같은 이물질이 끼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초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결국은 막히게 되기에 소량이 물이 흘러서 밑으로 가지는 않겠지요. 보통의 통기층은 최소 20mm이상부터 봅니다. 즉 미비한 공기의 순환은 있지만 광고내용의 통기는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 입니다. 이제 다음 내용을 보면 그렇다면 처마가 깊은 경우에도 이런 드레인 시스템이 필요한가? 아닙니다. 처마보다 더 좋은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결론적으로 고정방법은 단 한가지 뿐입니다. 화스너로 제곱미터당 6개 정도의 구멍을 이 드레인 시스템을 통과해 고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본다면 그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빗물도 꽤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더불어 작지만 점형열교에 해당되기에 일반적인 저가의 화스너라면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차라리 eps단열재를 해당본드로 100%나무 합판에 접착을 한다면 위의 모든 문제가 한번에 해결이 됩니다.
다만 안전장치로 처마와 그리고 개구부의 투습방수 시공이 필수적입니다. 북미의 하자의 주원인은 바로 이 개구부의 부족한 방수시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개구부를 좀 더 공들어 시공하고 드레인이나 화스너 고정이나 아니면 투습방수지 같은 것을 생략하라고 권합니다. 즉 , 문제의 근원과 최대 약점을 알면 그것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아니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것과의 비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할 수록 하자발생도 줄어듭니다. 결론적으로 답을 하자면 드레인 랩은 물을 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부는 어떤 식으로 시공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물이 들어간다고 보고 그것이 증발로 혹은 대류로 줄어드는 원리라면 그 드레인 보드의 투습저항 즉 Sd값은 상당히 높아야 합니다. 왜냐? 투습이 제한적이어야만 구조체로 들어가는 수증기를 막고 단순히 상부로 증발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드레인층의 투습저항 값은 상당히 낮지요. 다른 말로 수분이 드레인층에 있으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실내로 증발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 냉방을 하는 실내에서는 여름철 역결로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미 그 정도의 수분이 유입된다는 것은 엄청난 하자라는 말도 됩니다. 우리는 그 1%도 장마철 강수량을 고려하면 많은 양이 되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대부분의 빌더들은 이 드레인보드 혹은 물이 빠지는 층을 설치해야 하는 것을 스탠다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같이 생각을 해보죠! 과연 그것만이 스텐다드일까요?
그럼 상당히 "논리"적인 유럽의 목구조에선 왜 아직도 그렇게 시공을 하지 않을까요? 물론 목조 시공방식이 다른 것도 원인이기도 합니다.
답이 되셨나요? 북미식 빌더들은 절 욕할겁니다.
제가 장문의 글을 쓴 이유는 우리가 먼저 "왜"라는 것을 알아야 우리에게 맞는 것을 발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청바지가 북미에서 왔지만 한국에 와서는 그 길이를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 많습니다. 저는 다리가 짧아서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긴바지가 유행인 곳에선 맞게 입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겠죠!
이게 부족한 저의 개인적 결론입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하여 홍 선생님께서 논리적 해석과 비유법까지 아주 적정한 글을 주셨습니다.
깊게 정독하였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드레인랩 최상부가 막혀 있고 화스너에 의해 드래인랩에 구멍이 뚫리더라도 외부에서 물이 침투하는 길이 100% 봉쇄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또한 100% 물 침투를 봉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화스너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EPS단열재를 본드로 접착시키는 것이 해결방안이라는 것이 홍건축가님의 경험과 의견으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나는 중간 드레인층에서 온도차에 의한 결로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 데 외부침투만 없으면 무시해도 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왕에 드레인랩은 시공되어져 있고 그 위에 화스너를 사용하는 것이 필연일텐데 무엇이 최선일까요?
구조체에 기밀천이 사용되지 않았으니 모든 개구부의 기밀만이라도 철저히 수행하고
화스너를 박은 뒤에 실링제를 발라주면?
처마의 깊이는 50cm 밖에 되지 않으니 믿을 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외벽에 간격이 있고, 그 간격 속에 수증기가 있다면 그 것이 윗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점입니다.
마치 주전자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이 위로 올라가듯이요..
건축에서 그런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온도차이가 꽤 커야 하거든요..
또한 만약 온도차가 나서 그 틈으로 수증기 위로 올라간다면.. 어디선가 공기가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온도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들어오면 드레인랩 외부에 있는 단열재는 단열재로써의 의미는 없어 집니다.
그럼 여름엔... 만약 장마가 진 후, 그 틈새로 빗물이 유입이 되었다고 가정을 하고.. 빗물은 제품 설명과 같이 아래로 빠진다고 치겠습니다.
물이 빠진다는 의미는 아래가 구멍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위에 적은 것 처럼. 겨울에 그 틈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이 뻔하니.. 일단 외단열은 어찌되었든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질문하신 핵심으로 들어가서..
여름에 들어간 수증기가 과연 상상처럼 위로 올라가느냐? 이 건데요..
이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론 벽면의 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여름철의 온도차이로는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로지 수증기압 또는 풍압에 의해서만 움직이는데... 문제는 드레인랩의 그 넓은 표면이.. 홍선생님 표현처럼.. 아주 훌륭한 투습층이라는 거죠.. (다만 지붕처럼 매우 높은 온도로 올라갈 경우 그 하부의 공기는 이른바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수증기압이 높다면 어떤 외부의 틈으로든 빠져나가겠지만.. 결국 내외부로 모두 발산이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여름철 외부의 수증기압도 매우 높기 때문에.. 외부로의 발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 목구조에서 외단열을 왜 하는 것일까? 라는 근본적 물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스타코 마감을 하기 위해서죠.
그럼 다시 .. 스타코 마감을 하기 위해 목구조에 EPS 단열재를 대는 것이 최선인가? 라는 점입니다.
저희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의문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어야 할 듯 한데..
EPS의 변형에 의한 하자도 고려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쫄대를 20mm 이상 대고, CRC보드 + 외단열미장마감을 하시기 권해드립니다. 상하부는 방충망만 설치를 하구요..
물론 전제조건은 홍선생님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개구부 처리 등..
이유는 목구조에서 외단열미장마감을 "제대로 하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며, 이 "제대로"의 정의조차 잡혀 있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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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0b 님의 질문에 대한 답도 같이 달면..
외단열 150mm 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지역의 온도와 풍속에 따라 두께는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숫자를 너무 신뢰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외단열을 부착시공하게 되면 내부의 습기는 내부에서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링크를 공유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밑줄친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나머지는 번역내용입니다. 깔끄럽지 못한 번역이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bauhaushong/130078444709
한가지 이 내용에 첨부를 하자면 한국기후에 외단열 미장공법을 이런 경량 목구조에 할 때 EPS냐 아니면 암면이냐 혹은 목섬유냐 더불어 내부 방습지는 일반 PE냐 아니면 가변형이냐?
여기 번역된 글을 보면 기타 다른 국가에서는 암면과 조합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 1%의 빗물을 고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습하고 더운 여름을 보고 그 높은 수증기 압을 본다면 꼭 우리기후에는 암면보다는 오히려 EPS가 합당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세한 것은 wufi를 돌려 확인해야 하겠지만 외피에 일부의 장마철 빗물이 묻는다는 것을 가정하고 외기의 높은 수증기 압을 고려 한다면 EPS가 저렴하지만 그런 조건에서라면 암면보다는 조금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6550b님의 언급처럼 내부의 습기를 같이 고려해야 하기에 가변형과 EPS와의 조합이 조금 더 유리 할 것으로 예측을 합니다. 가변형은 단순히 우리가 공사를 100% 제대로 하려고 해도 그리 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기위한 방법으로 보면 됩니다. 내부는 기밀하게 시공을 해야지요.
내부의 습기가 외부로 EPS를 통해 증발하기를 바란다면 그건 가능은 하지만 그 양을 보면 상당히 적습니다. 물론 외부로도 증발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위에서 언급된 50mm정도는 그나마 외부로도 어는 정도는 증발이 가능합니다. Neopor의 투습저항값이 한 40이니 50mm이면 2m정도 하는 것이고 거기에 OSB합치고 하면 6m 정도 하겠네요. 그래도 내부 방습지 성능에 비해 낮으니 증발은 제한적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부로 증발해야 하기에 때문에 가변형을 사용하는 것이 그래서 좋고 또 최상의 조합으로는 실크벽지를 피하고 적당히 냉방을 하는 건물이면 내부로 증발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훨 많아지게 됩니다. 가변형은 실크벽지와 조합이 되고 내부를 냉방도 전혀 하지 않아 외부보다는 낮지만 수증기 압이 높다면 그 증발효과는, 투습 효과는 줄어들게 됩니다.
드레인 랩을 하시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장된 것을 언급한 것이고 건축적으로 좀 더 효율적이고 하자가 오히려 더 적은 방법을 제안한 것에 불과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주로 사용되는 OSB의 질과 표면이 사실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건식임에도 단열재 부착시 평활도가 나오지 않으면 이것도 문제지요.
하지만 너무 관행이라는 나쁜 틀에 갇혀 있어서 너무 어렵습니다.
골고루 의식과 수준이 발전해야 할텐데.... 최전선의 작업팀은 마구마구 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려면 또 건축주가 지갑도 열어야 하구.
건축주가 지갑을 열면 큰회사는 이윤을 더많이 챙기려 하지만 말고 작은 작업팀에 배려해야 할 것이구요.
도면에는 디테일이 부족하고 시공 상세 절차서가 있는 것도 아니구. 작업해놓고 보면 왜 저런가 하게 되고 그럴까봐 미리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물어보면 걱정 마시라고 하구. 잘못한 거 아니야고 하면 다른 데 다 그렇게 한다고 하구.
많은 설계비 주고 모든 디테일을 그리게 하고 상세 시방서 제출하게 해야 모든 문제 해결 되겠군요. 비싸겠군요.
결국 기술의 발전도 돈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부질없는 넋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EPS가 계산상 최선이라 할지라도...) 현 목조주택 시장에서 EPS가 최선이다 라고 말씀하시면.. 우울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ㅠㅠ
EPS 를 이용한 WDVS 가 상당히 허술하게 시공되거든요..
저희가 늦긴 했지만, 여러가지 디테일을 정리하고 있는데.. 부위별로 지켜야할 디테일을 전제로 EPS 외단열을 하라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심은 하시리라 생각되지만, 목구조에 유기질단열재의 상생을 단편적으로 받아드리실까봐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확실한 것은 목구조와 외단열 미장공법은 좋은 궁합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같이 더 연구를 해 보지요! 감사합니다.
"험한 여름!!!" 크게 동감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