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지붕을 갖는 경량 목구조입니다.
첨부한 그림과 같이,
중간벽체를 이용해 왼쪽 공간에 천창장선을 걸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중간벽체를 마룻대까지 올려 마룻대를 받치려고 합니다.
이 경우, 중간 벽체를 비내력벽으로 간주해도 될까요?
제 생각에는,
1. 서까래 길이가 대칭이므로 마룻대의 자중외에는 하중이 없을 것 같고,
2. 비록 한쪽 공간이지만 천장장선이 있으므로 벽체의 벌어짐을 막을 수 있을 것 같고,
3. 그러니, 비내력벽으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입니다 ^^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이 중간벽체에 폭이 1800mm ~ 2400mm 정도의 개구부를 두고 싶은데 내력벽이라면 여러가지로 다시 재고해야 될 것 같아서요.
어떤 질문이든 성심껏 답해 주시는 관리자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력벽입니다.^^
다만 2400mm 정도면 글루렘 또는 LVL 같은 구조재를 이용해서 상부 구조체를 받아낼 수는 있습니다.
물론 이 벽체의 좌우측 상황을 봐야 겠습니다만..
한쪽에 설치되는 천장장선 만으로는 외벽을 잡아줄 수 없는 것인지...
그리고 각 벽체에 가해지는 하중을 추정할 수 있는지요?
그러니까, 지붕재에 의한 전체 하중을 100이라고 할때, 왼쪽벽체에 30, 중간벽체 40, 오른쪽벽체 30 이런 식으로요.
내력벽이냐, 아니냐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해당 벽체를 제거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올려주신 그림에서 말씀하신 벽체를 제거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확인하실 수도 있긴 합니다.
이 것이 안정적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하부 장선을 매우 두껍게 해야 하는데..
기둥이 세개가 있는 꼴이므로, 하중의 배분은 왼쪽벽 25, 중간벽 50, 오른쪽벽 25 입니다.
즉, 지금 비내력벽이었으면.... 하시는 벽이 가장 큰 하중을 받습니다.
저의 기대와 달라 난감합니다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