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일체형 거푸집공법으로 주택을 신축하려고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1 마니산 6 6,179 2015.03.07 16:34

얼마전 허가관청에서 의정부화재사고이후로 스타코외장마감을 불허한다고 해서 석재 외장으로 방향을 바꾸게 돼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생각지 못할 입장이지만 단열 잘되고 하자가 적은 좋은 집을 짓고 싶어서 여기 있는 글들을 읽으며 많은 공부를 하고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많은 조언을 받으며 진행하고싶으니 계속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장문제에 있어서 석재 자재 비용도 많이 올라가고 하지작업등 시공비도 부담이 커서 걱정도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외장용타일마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라임스톤이나 샌드스톤에 비해 비용이 많이 줄긴하더군요

그 다음에 알게된것이 외단열 일체형거푸집 공법입니다 철근콘크리이트 골조 세울때 따로 하지않고 콘크리이트와 단열재 그리고 보드를 한꺼번에 붙여 세워서 유로폼 철거도 없이 한번에 골조를 세우면 콘크리이트와 단열재 간극도 없애 기밀성을 최대화하고 전체 비용도 절감한다고 해서 거의 이것을 하려고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내외단열을 같이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사례를 보니 일체형 골조시공후  단열재가 벌어지는 하자가 생겨서 고민한 것을 봤는데 제대로 시공하지않은것 같더군요 제대로 할려면 비용이 더 든다는 답변도 있군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시공업체도 아직 정하지않아 더더욱 생각이 많습니다

질문1)일체형거푸집방법에 있어서 내단열,외단열을 같이 하는 방법이 괜찮은건지요? 글들을 읽어보면 양단열에 부정적인 글들이 꽤 있어서요

질문2)일체형거푸집방법 자체가 권장할 만한 방법으로 보시는지요? 방법은 좋은데 시공이 문제인지요? 저희는  비용면에서 그리고 단열효과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업체에서는 기존 유로폼 방법보다 많이 절감한다고 설명합니다만)







Comments

G 홍도영 2015.03.07 18:40
외장용타일마감은 화재면에서도 일반 마감과 차이가 없으며 외단열 미장공법에서 가장 피해야 할 하자확률이 아주 높은 외부마감방식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강수량이 많고 바람으로 인해 표면에 우수유입이 높으며 더불어 겨울이 춥기에 우수유입이 있게 되면 표면박리가 결빙으로 인해 심각해 집니다. 비용절감의 이유로 하시려는 것은 충분히 이해 하지만 지금껏 일반적인 시공사들의 시공능력과 공사완성도를 본다면 하자는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일체형 방식도 이해는 합니다. 두가지의 문제만 지적하겠습니다.

1. 단열재 사이로 시멘트 액이 흘러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단열재 사이를 홈을 파고 그 사이를 다른 단열재로 연결 시키거나 적어도 단열재에 요철을 두는 방식은 필요합니다.
2. 단열재를 일체형으로 하면 소위 말하는 "폼타이"라고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을 사용한다면 시공 후 누가 그것을 열교를 줄이기 위해 나 잘라낼 것이며 그리고 다른 시스템을 사용해 점형열교를 최소화 하겠는가 입니다.

적어도 위의 두 방법을 모두 적용한 시공사가 있었지요. 자비를 들여 그런 시공을 할 정도로 아주 바보같은 시공사 대표였지요.
즉,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공할 업체는 없습니다. 만일 한다면 가격이 당연히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기후에서는 내단열은 전혀 맞지 않는 그런 구조 입니다. 내단열은 단지 시공사들의 시공 편이성과 건축주의 비용이라는 두개의 중요요소가 만나 만들어진 좋지 않은 관행의 결과 입니다. 주변에서 많이 한다고 배운 "전문가"들이 그렇게 반복해서 말한다고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내단열은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고려하시는 방향은 합리적도 아니며 내구적이지도 못하며 단지, 경제적일 뿐 입니다.

저라면 말씀드린데로 심의를 한 곳을 상대로 경제성 원칙을 언급할 것이며 법리해석의 개관성을 요구하는 진정을 제출하는 방향을 적극 고려해 보겠습니다.
1 마니산 2015.03.07 21:32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기본적으로는 외단열을 원칙으로 할것입니다 다만 일체형거푸집에서 양단열방법이 있기에 질문한 것입니다 일체형거푸집도 어차피 견적받아서 높은비용이 나오면 단념해야겠지요 우선 설명해주신 두가지 조건을 제시해야겠지요
그리고 외벽용 타일은 우수유입 하자를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전에는 타일이 외벽용으로 부적당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 경향하우징페어에 가서보니 넥스트데코라는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인데 고온에서 특별처리를 하여 석재보다 두께가 얇아도 외벽용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선택을 고려하는것입니다  하자발생을 막기위해 계량압착공법으로 시공해야한다고 합니다 2년전에 준공한 판교 운중동 주택을 비롯한 시공사례도 몇군데 눈으로 확인했구요 논현동에 있는 유로세라믹이란 곳에서도 사옥을 타일로 외벽마감했구요  표면에 우수유입이 생기는 표면박리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자세히 설명해주실수있나요? 라임스톤으로 했을때와 어떤차이가 있나요?  두께 문제인가요 내구성문제인가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잘 모르고 잘못 결정할 가능성이 클거라 염려되는건 사실입니다
심의내용을 변경해달라는 진정은 저희 여건상으로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관청의 성격상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 장용주 2015.03.08 09:07
아마도
홍선생님이 말씀하신 우수유입으로 인한 박리란

타일의 표면 박리가 아닌
타일과 바탕체와의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겨울밤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언젠가는 떨어지게 된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턱이나 나사못 등 기계적인 고정이 아닌 접착력에 의한 고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한 해 겨울에 외벽이 얼고 녹는 횟수는 대략 40회에 이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타일 자체로서의 품질과는 상관없는 시공상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신 것으로 봅니다.
1 홍도영 2015.03.09 06:49
먼저, 어떠한 공법에 대한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외단열 미장공법 자체는 사실 여러 의미에서 내구성이나 실수에 대해서 상당히 오차가 적어야만 그 기능의 효율을 장담하는 아주 아슬 아슬한 그런 구조이기도 합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외부에 적벽돌과 같은 재질의 하지만 얇은 약 14mm정도의 "파벽돌" 이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한 외단열 미장공법의 축열성을 좀 더 확보하고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좀 더 강한 기능을 확보하고자 사용을 합니다. 이 자재는 투습성이나 발수성 더불어 결빙에 강한 물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자연석 마감이 가지는 전체적인 공통적인 물성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일" 즉, 투습이 어려운 자재는 아무리 시공을 100% 잘 했다 하더라도 일정한 시간 후에는 반드시 그 자재의 틈사이로 우수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자재가 투습이 되는 자재라면은 위험율은 줄어들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런 타일이라면 하자 문제는 시간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공원의 나무벤치에 물이 들어가지 말고 흘러 내리라고 아주 깨끗하게 도색을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투습이 되지 않는 마감도색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틈이 생기고 그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고 그 사이로 들어간 물은 다시 그 들어간 곳으로 증발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석이나 파벽돌이나 그타 어떤 돌 마감을 하더라도 일정한 간격을 신축줄눈으로 단열재면까지 모르타르를 포함해 분리를 해야 하는데(약 6m 마다) 이를 하는 시공사를 본 적이 없으며 이를 언급하는 시방서를 또한 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리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그런 건물도 있지요. 결로와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모르고서는 편히 잠을 자겠지만 알고서는 그러지 못하듯이 저역시 그 부족함 10%를 알기에 그런 의견을 드릴 수 밖에 없고 때로는 "미친" "뭐"라는 말을 들어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의 기준이기에 그렇습니다.

결빙을 통한 박리는 아마도 내단열 건물이고 상가에 타일 마감으로 붙어 있는 그런 예를 통해서도 쉽게 접하실 겁니다. 그럴 확율이 높다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던가 아니면 다른 시스템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조에서 석고보드 시공후에 벽지를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보통 크렉이 갑니다. 그럼에도 계속 같은 방법으로 시공을 합니다. 마치 벽지가 이기나 아니면 내가 이기나 이런 내기처럼 말입니다. 옛날 최동원 투수처럼 홈런이나 안타 맞으면 그 선수가 또 나오면 똑 같은 구질을 던지는 그런 옹고집처럼.....

그런 의미에서 위에서 언급하신 시스템은 하자발생 확율이 높다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런 위험이 있으니 이를 막는 방법을 위의 예처럼 1번과 2번을 확실히 하면서 비용도 "착한" 회사라면 처음부터 고려하지 마실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공을 드리면서 비용역시 만족선에서 제공할 회사는 없습니다. 우리의 순진한 기대일 뿐 입니다. 현장의 사정은 너무나 많이 다르더군요.
M 관리자 2015.03.09 08:20
"자연석이나 파벽돌이나 그타 어떤 돌 마감을 하더라도 일정한 간격을 신축줄눈으로 단열재면까지 모르타르를 포함해 분리를 해야 하는데(약 6m 마다)" 를 조금 더 풀어서 써주시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좋으실 듯 합니다.
1 홍도영 2015.03.09 22:27
이번 주중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