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환기장치 프리히팅 방법

G 워크스 10 4,930 2015.03.04 14:38
자료실에서 열회수형 환기장치에 프리히터가 없으면 결로와 쾌적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프리히터를 달 수 있는 독일제품은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고. 그래서 현재로서는 환형 환기장치를 추천하신다고요.
 
설사 프리히터를 단다고 해도 누진요금 때문에 상당히 무서운데요.
 
한국에서는 모든 집에 다 있는 가스 보일러를 이용해서 프리히팅을 하면 어떤가요? 추가적인 설비비용도 많이 안들고, 연료비도 많이 들 것 같지는 않은데요.

Comments

M 관리자 2015.03.04 17:00
안녕하세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이 한 일산의 제로카본그린홈에 말씀하신 아이디어가 실현되어져 있기는 합니다. 방식은 프리히터를 위해 보일러를 따로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연도의 잔열을 이요해서 프리히팅을 하는 개념이었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저에너지주택으로 갈수록 보일러 가동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프리히터로써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일반 주택에서는 시도해 볼 만할 듯 합니다만, 저희쪽에서는 일반주택을 하질 않아서.. ㅠㅠ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나름 시도를 해보시지 않을까 합니다.
G 워크스 2015.03.04 17:47
아..그렇군요. 연도의 잔열은 정말 안되겠네요. 난방을 위한 보일러는 거의 돌지 않을테고. 목욕할 때 좀 돌텐데.

온수코일을 사용해야 될텐데 적정한 온도제어 설정이라던가 데이터가 모여야 실제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한국의 살인적인 전기 누진요금 때문에 적극적으로 실험되면 하는 바람입니다.
M 관리자 2015.03.04 19:24
네.. 저희도 데이타가 축척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G bauhaushon… 2015.03.05 00:02
100w백열등을 설치해도 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욕을 먹는 말이지만요!
M 관리자 2015.03.05 00:23
ㅎ. 아닙니다. 허접한 프리히터 보다 전력 소모가 덜 할 수도 있겠습니다.
독일에서 초창기에 많이 해본 방법이라 들었습니다. 환기장치와 구동이 연동되면 더 좋겠네요..
1 왕초 2015.03.05 09:36
어느 사이트에서 본건데요. 태양열을 이용해서 프리히팅을 하는걸 봤습니다. 큰 상자에 바탕을 검게칠하고 주름배관을 길게 구불구불연결하고 상부는 아크릴로 덮어서 외부공기를 흡입하는걸 봤습니다.(저는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밤에는 물론 힘들겠지만 낮동안엔 사용이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M 관리자 2015.03.05 10:43
ㅎ.. 네.. 저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보면서.. "역시.. 우리나라의 응용력은..." 이라고 생각하면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G ifree 2015.03.05 13:08
프리히터가 꼭 필요한 것이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지난 겨울 동안 테스트를 위해서 딱 하루 저녁 OFF 한 것 외에는 24시간 공조기를 가동하면서 사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프리히터 없이요.
히티발란스에 필요한 기본 자료는
1. 기              간 : 2014.12.1 ~ 2015.02.28.
2. 외부공기온도    : -0.3 ± 5.0 ℃(min. -13.0℃, max 11.0℃)
3. 실내공기온도    : 18.9 ± 0.6 ℃(min.  17.9℃, max 20.7℃)
4. Supply Air 온도 : 15.7 ± 1.0 ℃(min.  13.2℃, max 18.2℃, 공조기 회수효율에 따른 계산치 84%)
입니다.
공조닥트가 R.C. 슬라브에 매입된 상태로 디푸져까지 연결되는데 실제 디푸져의 온도는 이론치 보다 1℃ ㅣ상 높습니다. 슬라브를 따라 오면서 열교환에 의해서 조금 히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평균 16.7℃ 이상인 공기가 디퓨저에서 나옵니다.
저는 실내 19℃ 정도로 온도를 낮게 유지했지만 20℃를 가정하면 SA온도는 여기서 더 약간 올라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SA온도가 최소 17 ℃ 이상으로 계산될 것입니다.

즉, 열회수 효율이 84%(확실히) 이상인 공조기 라면 닥트를 슬라브에 매입하는 것(콘트리트가 유리) 같은 열교환을 약간 배려하고 여기에 디퓨저의 위치를 콧등 바로 위에만 배치않는 것 등의 설계상 고려만 하면 굳이 프리히터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위 조건으로 히터 발란스를 계산해보면 SA 공기를 실내 온도 수준으로 덥히는데는

1. 공기의 온도차 : 3.0K
2. 공조기 풍량  : 5인가족 × 30㎥/h = 150 ㎥/h
기준하면

0.279 Wh/(kg. K) × 1.204 kg/㎥ × 3.0 K × 150 ㎥/h = 153 W 입니다.

이 것은 공급공기를 실내온도까지 즉 19 ℃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이므로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 해서 80 W 정도면 별도의 컨터롤 없이 공조기 돌 때 같이 켜 놓으면 찬 바람이 나온다는 느낌은 잡을 수 있다 봅니다.
야간에만 가동하면 되니까 하루 12시간 가동하고 한달에 평균 270kWh 의 전기를 쓰는 가정집을 가정하면

80 W × 12h/day × 30 day/mon. ×1 kWh/1,000 Wh × 140원/kwh = 4,032 원/월

전기료가 나오겠네요.

소설인가요?
1 쥬고르 2015.03.05 13:49
예전에 지역 농가에서 비닐하우스와 주택을 연결해서 겨울철 난방을 어느정도 해결한 경우가 있었습니다....겨울철 낮 비닐하우스의 실내공기를 주택으로 불어넣어서 주택내부를 따
뜻하게 하였다는.....문제는 비닐하우스 실내공기의 질이 저하되어 신선하지가 않았다는....한 10년 이전 이야기 같애요..
M 관리자 2015.03.05 16:00
ifree 님..

효율이 84% 라면, 소설은 아닙니다.
다만, 확율은 적지만 영하 15도를 넘어가면 효율이 높아도 결빙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프리히터가 필요할 수도 있어서 그리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