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방통 단열재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창조와공간 6 8,457 2015.05.31 22:14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홈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과정과정 패시브주택개념을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황)

신축목조주택에 저희가 설비공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림1> 처럼  방통단열을 시공하고 저희가 견적에 없던 방통미장을 부탁아닌 부탁으로 시공'까지 완료를 하였고, 어제 강화마루를 시공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방통미장후 마루를 시공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방통바닥레벨의 불량이 마루시공 후에 확연하게 눈에 보였습니다


저희가 판단했을 때는 방통레벨의 시공불량으로 판단하였지만

건축주님은 하부 단열재의 파손으로 방통이 주저 앉았다고 주장하시고

(두장을 겹친 시공방법이 잘못되었고  단열재는 30t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단열재가 너무 두꺼워 보행시 바닥울림이 심하다고 결론을 내리신 상황입니다.


<그림2>의 공사를 진행하여 <그림3>처럼 방통미장을 재시공하여 바닥수평을 잡음과 동시에 바닥울림을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 당장 시공된 마루를 저희에거 철거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저희 입장은

바닥레벨이 불량하니 방통미장을 재시공하라 하면 흔쾌하게 진행할텐데

자꾸 단열재문제를 이야기하시니 답답해서 여쭈어봅니다

정말 단열재(네오폴과 골드폼)가 문제가 있을까요 ?



Comments

M 관리자 2015.06.01 10:46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만, 비밀글은 답변을 드리지 않습니다.
G 창조와공간 2015.06.01 16:16
죄송합니다 ^^
개인적인 내용은  조금 수정했습니다
M 관리자 2015.06.01 18:07
네...
저희의 답변이 현 상황에 어느 정도 도움과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현장 시공 사진 (시공과정)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답변도 되지 못하겠지만...
만약 지금 이야기하신 방법으로 시공(코어 천공 후 몰탈 추가 타설)이 된다면, 이는 건축주에게도 좋지 않은 결론입니다. 즉, 건축주는 몇가지 이유로 전혀 득볼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바닥 몰탈의 두께는 구조적 강도와 온수순환파이프의 열량 등을 고려해서 오랫동안의 경험과 이론으로 정해진 두께입니다.
그러므로, 온수파이프를 그래도 둔 채, 추가 타설은 온수파이프의 온도가 표면으로 전달되는 속도가 매우 느려지며 이는 또한 부분적 온도 불균형도 야기될 수 있습니다. 즉 온도적 측면에서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두번째는 코어 천공의 지름과 그 간격이 얼마가 될지 는 모르겠으나, 만약 하부 구조가 불안한 상태에서 기둥과 슬라브를 친다는 의미와 같은데.. 매우 큰 천공이 매우 많은 수가 들어가서 추가된 몰탈의 상부에 올려지는 하중이 모두 천공된 위치가 받아 줄 수 있다면 모를까.. 결코 그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즉, 천공은 구조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으며, 결국 하부 바닥이 불안정하다면 추가된 몰탈이 다시 균열이 갈 것이 뻔합니다. 이 구조가 가능하려면 바닥 몰탈에 슬라브와 같은 철근이 배근되어야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바꾸어 이야기하면 전혀 무의미한 시공방법입니다. 건축주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천공의 위치와 갯수를 충분히 늘려야 가능한 구조인데, 그렇게 되면 천공시 하부의 엑스엘배관을 완전히 피해서 천공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자칫 엑스엘배관에 손상이 갈 수도 있으며, 이 때 그 모든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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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이 잘못되면, 그 것을 새로 하는 방법과, 기존 것을 보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적 타설로 문제를 보완하는 것은 일단 적절치 못해 보입니다.
만약 정말 단열재 시공이 잘못되었다면.. 바닥 몰탈을 드러내고 단열재부터 다시 시공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이 때 들어가는 비용은 결국 협의를 통해서.. 만약 협의가 안된다면 소송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겠죠..)
왜냐면 신축의 경우 대게 가장 늦은 때가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몇십년을 넘게 사용해야할 집의 과정 중에 생긴 문제는 그냥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안그러면 두고 두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순 단열재 두께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패시브하우스에서는 통상 바닥에 150mm 이상을 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자의 판단은 단열재밀도와 함께 단열재를 깔기 전에 바닥의 평활도가 허용할 범위내에 들었느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단열재의 두께가 문제가 된다라는 것은 문제를 너무 단순화시킨 결론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이 과정 조차도 많은 다툼이 있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
1 창조와공간 2015.06.01 21:46
자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3 이명래 2015.06.01 22:31
관리자님께서 기본적인 것은 모두 말슴하셨기 때문에 기 발생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연삭기로 갈아 내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연삭기를 사용하여 시멘트 모르타르 표면을 평편하게 갈아내는 것인데, 건식으로 하면 분진이 많고 습식으로 하면 주변에 슬러지가 물을 흡수하여 튀기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둘이서 하루 작업을 하면 100여만원 정도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셀프레벨링에 의한 바닥조정 방법입니다.

바닥 표면의 불순물을 깨끗히 정리하고 전용 프라이머 도포 후 셀프레벨링 모르타르를 부어서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단위면적 당 비용은 자세히 모르겠으나 연삭에 의한 방법에 비해 현장이 깨끗하게 마무리가 됩니다만, 경화하는 기간과 함께 마룻널을 깔기 위해서는 건조기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방바닥 모르타르 두께가 지나치게 두껍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포층 위에 30~40mm가 적정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창조와공간 2015.06.01 23:40
이명래 선생님 감사합니다 ^^

현재 건축주께서는 단열재 두겹 겹침 시공이 주저 앉았다고 주장하시며
또한 진동이 심하다고 결론을 내린 상황에서. . .

오늘 그림 2처럼 시공하였고 내일 다시 방통 시공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명래 선생님이 말씀하신 첫번째 방법을 해보려 했으나
도저히 단열재겹침과 과다두께 하자 주장을 설득할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