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페놀폼 관련 질의사항

G 최윤정 7 7,914 2015.08.03 17:05
안녕하십니까.
단열재 검토 중에 최근 단열재가 페놀폼으로 지정된 설계도면이 많이 보게되어
페놀폼에 대하여 검토 중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페놀폼과 관련하여 제가 우려되는 사항은 흡수율과 산성입니다.
    기술자료(단열재 종류별 습기투과성 실험, 비드법/압출법 단열재의 흡수율 실험)를 보면,
    압출법, 비드법, 페놀폼 순으로 투습이 잘 됨을 알 수 있습니다.
 
2. 또한 미국 및 캐나다에서 90년대에 지붕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부식 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외단열 자재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내 대형 현장의 외단열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3. 위의 사항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열재의 습기투과성과 흡수율과의 관계  
  2) 그라스울, 미네라울과 페놀폼의 습기투과성, 흡수율 비교 (비교자료가 있으면, 받아보고 싶습니다)
  3) 페놀폼의 흡수율과 산성에 따른 부식문제에 대한 의견
  4) 페놀폼보다 흡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네라울의 외단열 적용가능 이유
      (미장마감이 있다하더라도, 내단열보다는 비, 눈 등 물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인 외단열에
       미네라울이 어떻게 적용가능한지 궁금합니다)    
  5) 페놀폼 단열재에 관한 외국 기준 (기술자료 및 FEDEIFS 자료에서는 자료를 못 찾았습니다)
  6) 페놀폼이 해외에 적용된 사례
 
올려주신 기술자료를 보고도 궁금한 사항이 많아
이렇게 질문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회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08.03 19:13
안녕하세요..

페놀폼은 다른 다른 단열재와 같이 기술자료실에 별도 섹션으로 올려야 하나, 여러가지 공사다망한 일이 겹쳐 늦어 지고 있습니다.
여기의 답변은 앞으로 기술자료실에 올려질 내용 중 일부의 내용입니다.

1. 페놀폼과 관련하여 제가 우려되는 사항은 흡수율과 산성입니다.
    기술자료(단열재 종류별 습기투과성 실험, 비드법/압출법 단열재의 흡수율 실험)를 보면,
    압출법, 비드법, 페놀폼 순으로 투습이 잘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페놀폼은 여러 논문에서 흡수율이 체적의 약 4% 정도로 리포트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드법과 거의 같은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직접 수분에 닿는 곳은 비드법과 마찬가지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표면 흡수율과 내부흡수율를 따져야 하나, 이 답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2. 또한 미국 및 캐나다에서 90년대에 지붕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부식 문제가 발생한 이후로, 외단열 자재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내 대형 현장의 외단열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90년대의 페놀폼은 그러 했습니다. 지금의 페놀폼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 당시 페놀폼은 ph가  1~2 내외였습니다. 즉 매우 강산성물질이었습니다. 지금의 페놀폼 (세끼쓰이, 킹스판, LG하우시스)의 제품도 산성이긴 하나 90년대 페놀폼과는 다르게 ph 4 내외 정도를 보입니다. 이 ph4는 매우 중요한 기점인데, 이 기준보다 낮으면 철제품을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분과 직접 접촉될 경우 산성이 녹아서 나오기 때문에 흡수율때문이 아니더라도 물과 직접 닿지 않게 상세가 고안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장기적 수분침투가 우려되는 곳에서 사용되기에는 무리이며, 직접 닿지 않더라도 외단열용으로 사용될 경우 PVC가 철물을 감싸는 화스너만 허용됩니다.

 
3. 위의 사항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열재의 습기투과성과 흡수율과의 관계
>>> 이건 "답변"으로 드릴 사항은 아닌 듯 합니다.

  2) 그라스울, 미네라울과 페놀폼의 습기투과성, 흡수율 비교
      (비교자료가 있으면, 받아보고 싶습니다)
>>> 이 것 역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제품의 제조사에게서 스펙을 받으셔야 맞습니다.

  3) 페놀폼의 흡수율과 산성에 따른 부식문제에 대한 의견
>>> 상기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4) 페놀폼보다 흡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네라울의 외단열 적용가능 이유
      (미장마감이 있다하더라도, 내단열보다는 비, 눈 등 물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인 외단열에  미네라울이 어떻게 적용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흡수율이 높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흡수율과 습기투과성의 숫자 인데요.. 습기투과성은 다른 말로 증발능력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즉, 많이 흡수한 만큼 많이 (빨리) 증발시킬 수만 있다면 건축자재로써 충분히 사용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천연목재를 외부에 노출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미네랄울은 그런 특성이 있기는 하나, 물에 직접 노출되어서는 안됩니다. 미네랄울은 외단열의 바탕몰탈과 마감재의 흡수/투습 성능에 크게 좌우됩니다. 즉 마감재 구성의 건전성에 수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페놀폼 단열재에 관한 외국 기준 (기술자료 및 FEDEIFS 자료에서는 자료를 못 찾았습니다)
>>> 제조사에게 문의를 해보셔야 할 사항인 듯 합니다.

6) 페놀폼이 해외에 적용된 사례
>>> 이 것도 역시 제조사에게서 받으셔야 할 자료인듯 합니다.
 
*** 사실 페놀폼의 가장 큰 단점은 따로 있습니다. 다만, 지금 정리 중이라 추후에 기술자료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G 패시브 2015.08.04 10:00
페놀폼의 가장 큰 단점 저도 궁금하네요. 워낙에 성능이 탁월해서 좋아보이던데요. 저번에 가공성이 너무 안 좋다는 글은 본 적이 있는 것 같고요. 페놀폼에 대한 자세한 얘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G 최윤정 2015.08.04 13:39
관리자님,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답변 중에 궁금한 사항이 있어 다시 여쭙니다.

1. 부식과 관련하여 Ph 4가 중요한 기점이라고 하셨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페놀폼의 가장 큰 단점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술자료실 자료가 워낙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추후에 올려주신 자료를 보면 다 해결이 되겠지만,
페놀품의 문제점을 간단하게라도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다시 질문을 올립니다.
M 관리자 2015.08.04 14:43

부식기준은 워낙 오래된 일반적 기준이라서요.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
단점은. .  저희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사와의 협의를 거쳐야 공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G 과객 2015.09.03 22:38
예전에 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심하는데
어느 동료가 불뚝 나서 이야기한대로

물에 잘 안 젖을것 같은것 1개
물에 그런대로 젖을것 같은 것 1개
물에 푹 젖을것 같은거 1개...........

를 준비해서 같은 부피크기로 대충 잘라
미리 각기 무게를 달아 적어 놓고
현장 커피 쟁반에 물을 담고는 퇴근할 때 담궜답니다.
아침에 보면 담박에 알 수 있더군요.
눈에 보이는거나 애써 무게를 달아봐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같아요.
척 보면 압니다.

그렇게 해보았답니다.

누구도 말로하기 아주 예민한 문제입니다.
G 이범석 2017.10.26 14:28
일반 비드법 EPS의 경우 흡수율이 1% 이하가 규격이며 그것을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페놀폼과 동일하게 생각하시네요
M 관리자 2017.10.26 14:33
동일하다고 하시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