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셀파전열교환기 오늘 교체했습니다.

1 크나큰손 3 5,049 2015.09.25 20:06

안녕하세요.


전에 제품 하자로 인한 글을 올렸었고, 개선 품에 대한 교체 제의를 받았으며 결국 오늘 제품을 교체했습니다.


수평형(천장) -> 수직형 으로 교체를 하였는데, 일단 이전 하자 제품에 비해선 월등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 유격을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양 옆 덮개는 플라스틱 걸쇠로 닫는 형태로 닫은 후에도 덮개가 들썩였는데, 이번 제품은 나사로 바뀌면서 흔들림 없이 체결이 됩니다.(첫번째 사진) 덮개가 들뜨면서 그 사이로 공기가 통과한 부분도 있었기에 많이 좋아진 점입니다. 하지만, 유지보수를 위해 옆 덮개를 열어도 외기가 들어오는 첫번째 공간은 별도의 아크릴 판 등으로 밀봉이 되어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내부 단열재 사이의 틈새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번 제품은 엉망이다 싶을 정도로 틈새가 많았습니다. 기본 프레임 자체가 벌어져 아무리 필터를 잘 끼운다고 한들 벌어진 철판 틈새로 어마한 양의 공기와 벌레들이 들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후레시를 비춰봤을 때 두세군데의 틈 말고는 기밀처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틈새로 들어온 불빛입니다. 왼쪽을 보면 밝은 부분이 후레시를 비추는 곳이고, 오른쪽의 아래 빛나는 부분이 빈틈이 있어 빛이 세어들어온 곳입니다. 일단 문풍지를 접어서 끼워 막긴 했으나 좀 더 완벽했더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간단합니다. 불을 끄고 필터의 각 반대편에서 후레시를 비춰보면 됩니다.


3. 필터 확인 창(세번째 사진)

필터의 오염도를 체크할 수 있는 창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실내 공기가 나가는 쪽의 필터를 보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실 사용해보면 실내공기가 나가는 부분의 필터는 외기 유입 부분의 필터 대비 확연하게 깨끗하거든요. 전열교환소자 작동 여부 확인이 아닌 필터 교체가 목적인 창이었다면 반대편에 다는 편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필터가 장착되는 프레임이 정교해졌습니다.

이전 제품은 문풍지로 필터를 말아서 장착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틈새가 발생했었는데요, 이번 제품은 필터를 끼우면 꼭 맞게 들어갑니다. 문풍지를 붙이면 되려 안들어갈 정도네요. 이건 수직형과 수평형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첫인상 총평

이제 막 설치를 한 참이라, 그동안 겪었던 날벌레가 들어오는 문제나 겨울철에 명시된 열 교환 효율보다 한참 낮은 찬 바람이 나오는 문제는 시간을 갖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만,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유격 문제는 많이 수정이 된 느낌입니다. 또한 오늘 설치한 제품이 최근에 리비전된 제품이라고 하니 국내 업체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09.26 13:12
잘 되었네요..
리포트 감사드립니다.
1 크나큰손 2015.09.26 13:56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M 관리자 2015.09.26 13:58
네 고맙습니다.
크나큰손님도 명절 편히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