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옥상방수 상도까지 완료했는데... 안에서 크랙이 생긴 것 같습니다 ㅜㅜ

G 푱양냉묜 26 922 06.04 22:14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오랜만에 이 게시판을 찾게 되었습니다... 

 

옥상 방수 공사를 시작하며 원래는 역전 지붕을 검토하였었는데

방수층 안쪽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레탄층 내부가 습기를 머금고 있어서 쿠키처럼 바스라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철거하고 미장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해서 ... 

비용 문제로 우레탄 방수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도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미장을 마치고 중도까지 발랐는데... 

당일 비가 와서 빗자국이 그대로 다 남아서 1차 재시공...

 

재시공을 했는데 그날은 또 꽃잎이 지면서 

꽃잎이 바닥에 다 꽂혀서 2차 재시공...

 

그 후 갑자기 또 천장에서 비가 새서 

다시 전부 철거하고 3차 재시공을 했습니다...ㅜㅜ

 

그래서 오늘 상도까지 다 바르고 오늘 확인을 했는데 

우레탄층 내부에서 새로 바른 미장층이 깨졌는지

밟으니 우드득 소리가 났습니다.... 

 

시공하시는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일단 우레탄 방수층이

깨진 것은 아니니 현 상태 그대로 두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부분 재시공을 하자고 하는데 ... 그러면 또 다시 까고 미장부터 

해야하는 건 아닌지....부분 미장이 가능할 것인지도 좀 의문입니다.... 

 

내용이 좀 구구절절 길었지요? 

그래도 어떻게 작업했는지 설명을 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긴 글을 남겼습니다 ... 

궁금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우레탄 방수층 내부에 크랙이 발생하였는데

   업체 분 의견대로 당장 방수층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추가적인 작업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2. 애초에 비용을 아끼려고 우레탄 방수를 택했는데... 

   이제 우레탄 방수가 치가 떨려서.... 

   다음 번 방수작업이 필요할 경우 역전지붕을 하려고 생각중이긴 했었습니다.... 

   우레탄 방수층 내부에 크랙이 있는 상태에서 역전지붕을 시도해도 될까요? 

 

 

KakaoTalk_20240604_212054561_02.jpg

 

KakaoTalk_20240604_212054561_01.jpg

 

Comments

M 관리자 06.05 15:45
안녕하세요.
누수가 없다면 그냥 두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1년이 지나기 전에 보수공사 또는 추가 공사가 되는 것이 좋으며,  그 때는 전체 방수층과 깨지거나 강도를 잃은 미장층을 모두 걷어내고 새로 표면을 만드셔야 합니다.
G 푱양냉묜 06.05 17:46
답변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역전지붕을 하더라도 미장층과 방수층 모두 손을 봐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혹시 미장층이 깨진 원인이 있을까요? 주변에서 덧바른 미장층은 결합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어서요... 제가 걱정되는 건 이렇게 또 보수를 한다고 해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될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혹시 시공 중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지... 추후에 보수를 하게 된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M 관리자 06.05 18:40
네 그렇습니다,.
장기간 물이 들어가서 열을 받고 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몰탈이 수명을 다한 것입니다.
보수를 할 때 다시 현장 사진을 같이 올려 주시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G 푱양냉묜 07.25 16:14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여름이 오면서 장마가 오니 누수가 시작되었습니다ㅜ
그래서 여러 방수 업체들을 불러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인데요, 그 중 한 업체가 말씀주신대로 미장이 들떠서
옥상을 까고 다시 방수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장을 다시 올리면 다시 또 들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방수재만으로 수평을 잡을 예정이라 합니다
(어떤 방수재인지는 말씀을 안해주셨습니다)
그래도 되는 것인지 문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G 푱양냉묜 07.25 16:16
그리고... 단순히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집 뒷편 옹벽에서도 물이 타고 들어와 집이
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G 푱양냉묜 07.25 16:21
그런데 오늘 만난 업자분은... 아래 사진처럼
내부 바닥면을 파고 방수처리를 하는 방법을
얘기하시는데 이런 방법은 또 처음 보는지라,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ㅜㅜ
G 푱양냉묜 07.25 16:22
아래사진이 방수처리를 한 뒤인듯 합니다
M 관리자 07.26 02:31
옹벽 쪽으로 물이 타고 들어왔다고 적어주신 것만으로는 제가 원인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위의 방법이 타당할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수명이 다한 몰탈 층에 어떤 자재를 사용해도 정상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아크릴계시멘트방수 (하얀 액체를 몰탈에 섞어서 사용하는)를 사용하실 것 같은데, 그 역시도 바탕면이 건전해야 합니다.
G 푱양냉묜 07.26 12:12
에고 실수로 비밀글로 작성을 했네요

 1. 옥상 방수
제 기억으로는 들뜬 미장을 걷어내고, 경화제(?) 같은 것을 발라 바닥을 단단하게 만든 후에 방수제를 도포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바닥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이 꼭 미장을 다시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G 푱양냉묜 07.26 12:13
그리고 좀더 저희 건물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그림을 첨부하겠습니다
G 푱양냉묜 07.26 12:14
항공에서 바라봤을 때 모습입니다
G 푱양냉묜 07.26 12:15
건물 좌측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G 푱양냉묜 07.26 12:27
제가 파악하기로는 물이 들어오는 주요 경로가 증축을 하며 뒷쪽 담장과 연결된 1층 천장 슬라브인듯 합니다

여기에 대해 여러 업체를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있는데
두가지 방식이 나왔습니다

1. 착굴신고를 하고 바깥담장과 도로가 만나는 경계면을 파서 방수를 한다

2.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로는 다양할 수 있기에 건물 내부에서 방수 작업을 한다 (바닥을 파서 바닥면과 벽면 방수)
- 제가 이 방수 방식에 대해서는 처음 봤는데...이게 일반적인 방식인건지... 명칭이 따로 있을까요?
- 구체적인 작업 위치는 실제로 작업을 하며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지만 불법증축된 2층 욕실 바닥면을 말씀하셨습니다
- 우려되는 것이... 건물 내부에서 막을 경우, 물이 다른 곳으로 우회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닐지도 걱정이 됩니다
G 푱양냉묜 07.26 14:26
내부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래 표기한 것처럼 벽 건너편에 불법증축한 욕실과 보일러실이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M 관리자 07.26 19:36
정황으로 ... 혹여 아래와 같은 물의 경로가 일어나기는 어려운 상태인가요?
그리고, 담장 위에 세운 증축 부위의 경우, 전체적인 변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봐주세요.
그게 육안으로 보기 쉽지는 않기에, 물방울이 들어 있는 수평자를 대보셔야 합니다.
G 푱양냉묜 07.27 08:32
죄송합니다 제가 손으로 그리다보니 오해가 가게 그린듯 합니다 해당 부분 옥상 부위는 아래 사진과 같이 평평한 상태입니다 처마쪽 통해서 젖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당부분 내부 천장쪽은 누수 흔적이 없어 천장보다는 2층바닥 슬라브가 많이 의심됩니다. 보일러실은 내부에 석축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비올때 가서 보니 석축에서 물이 스며나와 떨어지는 것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G 푱양냉묜 07.27 08:46
변위를 어떻게 측정하면 될까요? 옥상에 올라가서 재면 될까요? ㅜㅜ 일단 육안 상으로 보이는 크랙은 다음 사진과 같았습니다...
G 푱양냉묜 07.27 10:33
보일러실 내부입니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배관은 욕실의 변기배관입니다
G 푱양냉묜 07.27 10:34
보일러실 내부 석축 사진입니다 석축에서 물이 흘러 떨어져내리고 있습니다
M 관리자 07.27 12:40
알겠습니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올려 주신 그림에서 2층과 욕실 사이의 벽에 누수가 있다고 체크를 해주신 것으로 알고, 지붕 쪽 외에는 벽에 누수를 유발하는 것이 없을 것이기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주로 욕실의 바닥, 그리고 보일러실의 외벽 쪽에서의 누수라고 이해 되었습니다.

변위는 따로 측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균열의 양상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는 정도라서요...

지금 석축이 건물의 무게로 인해 아래로 주저 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더 균열이 커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주저 앉은 채로 안정화는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추가 하중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긴 하나.. 워낙 지진의 확률이 낮아서...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 증축부를 철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지금의 누수는 주로 두가지 방향으로 추정됩니다.
한가지는 석축 쪽에서의 빗물 유입
M 관리자 07.27 12:41
다른 하나는 아래 표시된 위치에서.. 기존 구조체와 증축 구조체와 만나는 선을 따라 생기는 누수입니다.
M 관리자 07.27 12:42
그리고 보일러실의 경우 석축방향에서의 빗물 유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두가지는 균열 보수와 같은 방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으나, (물론 변위가 더 생기면 그 역시 다시 보수를 해야 합니다.) 보일러실 외벽의 누수는 잡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수압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G 푱양냉묜 07.27 14:03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 네..2층 욕실을 철거하기는...여러모로...어려움이 많을듯 합니다ㅜㅜ보일러실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저 집 내부 누수만이라도 잡았으면 합니다...

-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이미 담장과 연결이 되어버린 상황에서...석축에서 슬라브를 타고 들어오는 물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담장 밖 바닥에서 잡아야하는 건지...아니면 업체에서 말한것처럼 건물 내부 바닥면을 파서 방수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ㅜㅜ
M 관리자 07.27 16:19
외부에서 막기는 어려워 보이고, 올려 주신 방법은 몰탈이라서 지속가능할 확률이 높지는 않아 보이나.  시도를 해 볼 수는 있는 방법입니다.
G 푱양냉묜 08.01 09:07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관리자님께서 올린 1번 댓글 관련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누수가 없다면 그냥 두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1년이 지나기 전에 보수공사 또는 추가 공사가 되는 것이 좋으며,  그 때는 전체 방수층과 깨지거나 강도를 잃은 미장층을 모두 걷어내고 새로 표면을 만드셔야 합니다.”

현재 옥상 방수 관련하여 여러 업체들을 만나보고 있는데, 한 업체는 바로 재시공을 해야한다는 의견이었고, 다른 업체는 방수층이 살아있기 때문에 옥상 보다는 처마 크랙 보수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비용부담이 있다보니 비용이 적게 드는 방향에 마음이 가게 되는데, 관리자님께서 1년이 지나기 전에 보수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신게 기억이 나서요, 방수층이 살아있더라도 미장층이 분리되어 있을 경우... 곧 방수층이 깨질 가능성이 커서 그런 것일까요?
M 관리자 08.01 10:25
네 그렇습니다.
이는 분리되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미장층의 강도가 약하고, 이미 물을 흡수한 상태라서, 여름이 지나면 수증기압에 의해 우레탄이 다시 들뜨게 되고, 지속적으로 자외선을 받으면 그 들뜬 우레탄이 경화되기에, 쉽게 균열로 이어져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