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봄에 귀촌을 해서 3x6 콘테이너를 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이 오기 전에 집이 너무 추워서 비닐사이딩을 다 떼네고 지붕과 벽면에 2X6 방부목을
스터드로 대고 폼업체를 불러서 폼작업을 벽면은 100T, 지붕은 200T 정도 폼으로 단열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한 한기가 들어서 건식보일러를 자주 틀어가며 지난 겨울을 버텼습니다
같이 폼작업을 한 다른 집들은 목재건물로 콘크리트 바닥에 세워져 있는데 그런 집들은 폼 작업후
비교적 따뜻하게 지내는데 유독 저희 집만 무척 추워서 열화상 카메라로 비교해서 찍어 보았는데 벽과 천장에서는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번 겨울을 그대로 나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아 작심을 하고 원인을 찾고자 바닥의
건식 보일러를 일부 걷어내고 콘테이너 맨바닥을 들추어서 보니 빔과 각파이프가 바닥 구조체 역활을 하고 평면은 10T 짜리 합판으로 바닥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결국 10T 합판 그 위에 건식보일러 바닥, 그리고 장판을 깐 구조로 지금껏 생활하고 있었고 그리고 콘테이너가 지면에서 약 50cm 정도 떠 있다보니 바닥으로 엄청난 냉기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참에 집에 살림살이를 다 밖으로 빼고 바닥면 단열시공을 하려고 하는데 가장 좋기는 콘테이너를 들어 올려서 외단열(바닥에 폼을 쏘고 방수투습지등을 붙이는)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들어올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빔과 합판으로 이루어진 콘테이버 바닥면위로 내단열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1.콘테이너 바닥에 합판과 빔사이에 틈이 있는 부분들을 실리콘처리
2.그 위에 두꺼운 비닐 0.5T 시공
3.그 위에 방한용 은박비닐 시공
4.그 위에 아이소핑크 특호 30T 시공
5.그 위에 기존에 건식보일러 바닥(스티로폼 구조체 + 열전도용 바닥철판)
이렇게 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두꺼운 비닐과 3.은박비닐은 단열의 의미보다는 화강암지대여서 라돈수치가 높아 라돈방지용으로
시공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단열재 아이소핑크 30T를 선정한 이유는 시공후에 바닥이 너무 높아지면 싱크대나 화장실 사용이 너무 어색해 져서 집이 집같지 않을 것 같아서 최대 바닥이 높아지는 것을 35~40T 이내로 하려다 보니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 단열재선택이 적정한지 또한 이렇게 시공을 하는 경우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렇게 시공을 하는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이곳은 가정집으로 사용되고 있고 부부와 어린아이 2명이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보시기엔 너무 허술한 계획일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방안을 해야 이 번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아 궁여지책이지만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머지는 최선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