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최상층 결로 문제
G 결로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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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0 09:23
약 2년 전에 신축한 아파트 최상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겨울을 보낼떄 결로,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여 시공사에서
결로부위에 단열재를 좀 더 붙일 수 있는 부위에만 붙였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겨울을 보낸 이번해에도 동일한 부위에 결로가 발생하였습니다.
근본적으로 옥상과 연결되어 있는 벽면에 단열재를 붙이지 못하였기 때문이겠죠
시공사에서는 딱히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옥상에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벽면에 단열재를 붙일 경우 실내 벽면이 두꺼워지므로 안되고...
옥상 전체를 외부 단열재로 붙일 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할테고...
시공사에서도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 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방의 열화상카메라에 의한 측정 온도만 봐서는 실내습도가 70%정도라고 여겨집니다만, 단면과 천정을 뜯어낸 상태를 보면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천정을 뜯고 도면을 보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하게 하자여부를 결정짓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보수공사 후 기존에 결로가 발생된 부위보다 하부에서 결로가 발생한 것은 외기 열전달 영역이 그 아래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이고, 하자보수 이후에도 구석(커튼박스 주변)에는 변함없이 결로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부위는 단열보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보수 후 사진에서 그 부위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데 여기서 머리 아픈 일이 발생합니다.
단열 보강은 천정 속에서만 이루어졌는데 옥상 슬래브인 외기로부터 칸막이벽을 타고 전달되는 열은 천정 마감선보다 더 아래까지 미친다는 것이고, 구석 단열보강을 하기 위해서는 커튼박스를 해체하고 나서 재설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정 속 벽체 단열보강 길이가 짧다는 뜻도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그 벽 전체적으로 모두 보강하던지 아니면 천정 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1방이 부부욕실과 접해 있어서 습도가 높을 수 있으니 습도측정을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정 습도는 50% 내외입니다.
#3,4방은 북.동측 외기에 직면한 T형부재 인접부위로써 #1방에 비해 상당히 취약한 부위입니다.
열화상카메라 측정온도로 봐서 충분히 결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여겨지므로, 질문자께서 올리신 평면에서 노란색 타원형 부분 벽의 단열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맨 아래 질문 내용에서 보수방법에 대한 고민이 묻어 있습니다.
현상태에서 옥상 외단열에 의한 보강은 어려우므로 벽 두께가 증가하더라도 내부에서 보수를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상층에 살아서 층간소음이 없어서 좋지만, 결로에 대한 문제를 피해 갈 수가 없네요.
결론적으로 말씀해주신 벽두께가 증가하더라도 내부에 단열재를 보강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방 내부가 좁아지게 되어 불만이 생겨 이 방법은 안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공사에서는 마땅한 해법이 없으니 얼렁뚱땅 넘어가려고만 하고 있네요
열화상카메라 나온 문서는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작성한것으로 결로에 대해서 모두 하자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자판정을 근거로 작년에는 시공사와 개인적으로 법정 싸움까지 진행했었네요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비우고 매년 곰팡이 생긴 벽지만 시공사에 새로 해달라고 해야 할까 봅니다
제가 원 글에는 결로가 생긴다는 곳을 편의상 2군데로 표시하였는데 실제로는 여러군데입니다.
침실4의 경우 시공사에서 보수 방법으로 결로가 발생하는 벽면 전체를 약 0.5cm 정도 되는 단열재를 붙였습니다.
단열재를 붙이기 전보다는 결로 현상이 덜하지만 그래도 완벽히 해결은 안되네요
내부 벽면에 좀더 두껍게 단열재가 필요한 것 같은 상황인데
결로가 생기는 벽면 여러 공간을 두껍게 해 놓으면 제 입장에서는 집이 좁아져 불편하고, 34평인 집을 샀는데 면적이 그 이하인 집이 돼버리면 억울하며, 추후 집 매매시 좋지 않은 영향도 있겠죠
건강상의 문제도 중요하고, 재산상의 문제도 중요하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그 어떤 돈을 주고도 건강을 되찾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대게는 나이가 그것을 증명해 주기도 하지만, 환경이 그것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30mm 정도의 두께를 가진 단열재일체형 PP보드를 시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것도 잘 시공되어야 한다는 건 자명하구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패시브하우스용 전열교환기(천장 노출배관) 설치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패시브하우스이기는 하지만 특수한 경우가 있어 열선을 이용한 부분적인 난방을 처음 이년정도를 위해 건축주에게 제안하고 이를 설치를 했습니다. 창호의 하부에 풍분한 열이 공급되지 못하는 바닥난방의 문젯점을 그리 해결을 했지요.
이 열선 보통은 최고 발열온도를 정해져 있기에 정온선의 경우는 안전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우리가 필요한 온도를 얻기 위해서는 단지 미터당10에서 12W 를 설치한다면 결로와 곰팡이 발생의 위험을 아주 경제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기바닥난방의 원리를 통한 온도조절이나 혹은 주변의 온도나 외부의 온도에 반응하는 간단한 제어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가 있고 문제가 되는 부위의 길이는 한 세대당 최고 10m정도면 충분하고 더불어 붙박이 장이나 커튼박스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할 수가 있기에 설득력이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 정도의 길이에 위험한 시간대에만 가동을 한다면 한 겨울에 발생하는 전기료도 몇만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리라 보기에 지리한 보수공사와 반복적인 하자발생의 경우는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프로그램은 3차원 열교해석이 불가능 하지만 아래의 그림처럼 2차원으로 간단하게 해석을 한다면 실제는 그 중간치가 아닐까 합니다.
처음의 그림은 이런 열선을 설치하지 하고 옥상에 추락방지 철근 콘크리트 난간이 있는 부분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리고 상부에 단열재가 없다고 아주 좋지 않은 그런 경우를 본 것입니다.
만일 이런 경우 한쪽면에 12W의 열선을 1m만 고려한다면 다음과 같은 온도분포를 보입니다.
만일 양쪽에 같은 열선을 설치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세종시의 사례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이 열선이고 창호설치를 보면 왜 이 열선이 필요한지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설명과 도면 모두 감사드립니다.
ps. 최근 많이 바쁘셨나봐요.. 오랜만에 글을 적으셨습니다... ^^
홍 선생님께서...
현상만 볼 줄 아는 아둔함을...
내용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로 부위에 열선 설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화재 위험이 있으니 안전성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할 것 같고요
이번 봄에 시공사에서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을 해준다고 하니 결과물 나오면 글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