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공동주택 결로 보수방법으로 우레탄폼 충진이 맞는지요?

G 김민규 4 7,100 2016.01.24 14:33

안녕하세요?

작년 6월 입주한 새 아파트에 결로가 심하게 생겨 하자 보수요청을 한 사람으로 여러곳의 사이트나 전문가 의견을 알아봤지만 명확한 답이 없어 답답한 심정으로 질문드립니다.

저희 아파트는 현재 고층의 대부분이 결로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북측의 창문 및 벽체는 결로와 곰팡이로 몸살을 앓고 있고, 남측창도 결로가 심하여 매일 같이 닦고 환기를 시켜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실내온도 23도에 실내습도 40-50% 정도입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시공사에서 하자를 인정하고 보수공사를 해주는데, 창문주위와 T자 벽체 주위에 10cm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우레탄폼(Eco Form, ehddidtlfflzhs)으로 시공해준다고 합니다.

이 방법으로하면 결로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맞는 시공법인지요? 아님 벽체를 완전히 뜯고 단열공사를 제대로 다시 시행하여야 하는지요?

벽을 모두 뜯고하면 완벽하겠지만 짐을 다시 다 들어내야하고, 거의 이사짐을 싸듯해야해서 난감합니다.

우레탄폼 충진만으로 어느정도 결로가 해결될지도 모르겠고, 답답한 심정으로 여쭤봅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1 홍도영 2016.01.24 16:54
말씀하신데로 실내온도가 23도에 상대습도가 40-50%(20도를 기준으로 경계치의 습도수준 입니다.)라면 이는 결로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먼저 실내의 상대습도를 23도 기준으로 40% 정도로 내려 보시고 그래도 결로가 생긴다면 말씀하신 데로 벽체의 부족한 단열시공에서 오는 그런 원인이 아니라 올려주신 사진으로 봐서는 성능에 미치지 못한 창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니 먼저 시공된 창호의 성능이 현행법상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설계상 고려한 창호와 같은 종류의 창호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조건에서의 40%일 경우는 8,7도 50%일 경우 12도의 표면온도일 경우 결로가 발생하고 곰팡이는 그 전에 발생을 합니다. 현재 일반적인 창호의 특히 유리간봉(알루미늄)의 표면온도는 12도 이하로 보시면 됩니다. 즉, 이 조건에서는 결로가 생기는 것이 당연한 결과 입니다.
G 김민규 2016.01.24 17:23
답변 감사드립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결로도 문제지만 창문에 결로가 얼어 버립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수도 없을 정도여서 환기도 못시킵니다.
창문은 7면에 로이창으로 되어 있으며, 부부만 살아서 집에서 밥을하거나 빨래를 많이 돌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창호 업체에서 다녀갔는데, 위 질문의 동일조건하에서 바깥쪽 창틀은 12도, 아쪽 창틀은 20도였습니다. 바깥쪽 창틀은 안쪽에 철심이 들어 있어서 온도가 더 차가운것이라 하더군요.
문제는 우레탄폼 충진이 창틀에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길 수 있다고 폼을 쏜다는데 개선될지 모르겠습니다.
시공사에서는 입주 첫해라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어도 콘크리트가 마르면서 생기는 습기에의해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하는데, 2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고 기다리라고합니다.
매일 이 문제로 스트레스로 일상생활마저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1 홍도영 2016.01.25 03:42
조삼모사 [朝三暮四]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먼저, 시공된 창호의 데이터를 요구하시고 생산업체에서 말하는 성능서와 동일한 창호를 시공했는지에 대한 확인서도 필요해 보입니다.
창틀이나 연결부위의 부족한 단열로 인한 결로는 부족한 단열과 기밀을 보수함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현재의 경우는 유리에도 생기는 문제이기에 유리의 단열성능을 일단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내부창의 기밀정도도 검토를 해야 합니다. 실내의 습한 공기가 기밀하지 못한 내부창을 통해 외부창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결로로 보입니다. 일단 내부창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로이유리라는 것은 그냥 표현이지 수치는 아닙니다. 정확한 수치를 확보해야만 그 다음 단계를 소리 높이지 않고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의 잔여수분은 엄격히 말하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재의 경우는 상대습도가 애매하게 경계치에 있는 경우이기에 잔여수분으로 인해 상대습도가 아주 현저히 높은 그런 경우는 아닙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폼을 사용한다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으로 유리의 결로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높은 상대습도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G 김민규 2016.01.25 09:22
답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결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