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빌라(다세대) 추가 단열 추천요망

G 박종문 27 5,753 2016.03.06 21:53
2012.10월 건축된 화강석 붙임으로 마감한 빌라입니다.  
첫해 겨울에 많이 추었는지 결로가 많아 시공회사에서 일부 내단열을 했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 외측 단열을 추가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차에 건축박람회에서 수성연질폼이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이곳 저곳 확인하니 충진하는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별로 안 좋은 생각이라고 하고 외부 실리콘을 작업을 통해 기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화강석 내측으로 누수현상이 있더라구요.  
어떤방법이 좋을 까요? 
수성연질폼도 물성이 오픈셀 구조라서 외단열시 결로로 인한 단열효과가 감소된다고 하고 차후 이를 제거하기도 어려우니 참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현명한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6.03.06 22:15
화강석 안쪽의 단열재는 어떤 것을 사용하셨는지요?
G 박종문 2016.03.06 23:18
은박 스폰지 였던거 같습니다.
M 관리자 2016.03.07 01:05
네.. 역시나 열반사단열(맛)재네요..

이 열반사단열(맛)재와 석재 사이는 평균 약 40mm 정도 공간이 있습니다. 수성연질폼은 그 특성상 그 틈으로 충분히 충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공되어서는 안될 부위가 있는데.. 올려 주신 부위가 바로 그 곳입니다.
지금의 방식도 매우 잘못된 것이긴 합니다만.. 수성연질폼은 (적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물에 젖습니다. 그러므로, 옥상바닥과 붙어 있는 외벽에 사용될 경우 겨울에 그 속에서 얼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조치가 취해 진다면. 수성연질폼이 유일하게 적용 가능성이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갈 듯 합니다.

외부 실리콘 처리를 통한 기밀(?) 보강은 임시방편적인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 효과도 미비하구요..

석재 속에서의 누수는 옥상 파라펫 두겁석 사이의 줄눈에서 누수가 발생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 꿈꾸는악동 2016.03.07 08:36
수성연질폼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관리자님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관리자님께서 달아주시는 댓글들을 통해 많은 공부하고 갑니다.^^
1 이장희 2016.03.07 09:06
'열반사 단열(맛)재' 라는 표현은 꽤 깊은 고민을 통해 떠오른 아이디어 같습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속으로는 스**텍 단열(맛)재...이런것도 나오려나요...^^
M 관리자 2016.03.07 10:30
ㅋㅋ. 그런가요..
G 박종문 2016.03.07 10:30
답변 감사합니다. 옥상바닥이나 1층 바닥 쪽은 물에 젖는다해도 괜찮은데 벽면 전체에도 결로나 누수로 인한 결빙으로 수성연질폼에 성능저하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한번 시공하면 철거비용이 어마무시하니까 선택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물론 시공비용도 비싸지만...,
또 수성연질폼을 시공하면 단열효과는 있는지, 있다면 어는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6.03.07 10:44
결국 비용의 문제로 보여지는데요..

가장 추천드리는 작업 순서는
1. 화강석 두겁 사이의 실라트를 모두 제거한다.
2. 그 위에 아연도철판의 금속후레싱을 덧씌운다.
3. 단열 충진 공사가 끝나면 석재 사이의 줄눈에 실란트 작업을 다시 한다.
    (단, 매 하부의 천장 쪽 - 수직면이 아닌 수평면 - 의 줄눈도 제거한다.

이하는 비용이 된다면 하시되, 하게 된다면 단열공사 전에 해야 합니다.

가. 옥상 바닥과 만나는 벽체의 맨 하부 석재를 제거한다.
나. 제거시 방수가 일부 훼손되었다면.. 부분 보완을 한다.
다. 석재가 제거된 자리에 압출법단열재를 압착으로 붙이다.
라. 압출법단열재 위에 석재를 압착으로 붙이다. 또는 그냥 시멘트벽돌을 쌓고 미장을 한다.
------------------
단열을 보강하면.. 그 두께만큼.. 즉, 평균 40mm 정도의 단열이 보강된 것입니다.
기존 단열재의 성능이 약 6mm 두께와 같으므로, 지금보다 약 36mm 정도 더 보강되는 것입니다.
물론 들어간 비용에 비하면 극히 많이 아쉬운 두께입니다만, 지금 보다는 나아질 것입니다.
-----------------
누수와 관련해서는...
지붕에서 선홈통으로 나가는 곳에 문제가 없다면.. 단열공사 후 내부결로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단열 공사 후에 석재 외부 결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자연적 현상이므로, 화강석일 경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G 박종문 2016.03.07 11:06
점점 전문용어가 나오네요.. 그런데 단순히 수성연질폼을 충진만 하는 것이고 결로는 화강석과 수성연질폼 사이 결로, 누수로 인한 흡습이 되면 결빙에 따른 수성연질폼 성능저하 없는 것인지 질문입니다. 건축에 문외한이여서 또 질문하게 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수성연질폼 시공비용이 약 800만원이라서 이만한 가치가 있는 지 고민입니다.
M 관리자 2016.03.07 11:15
네.. 단열재를 충진하면.. 내부 결로는 사라집니다.
누수는 다른 문제구요... "누수"는 말그대로 물이 샌다는 것이니.. 이 새는 곳을 보수해야 합니다.
단열재가 누수를 잡아 줄 수는 없으니까요..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나중에 무언가를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800만원의 가치에 관한 것은, 현재 내부에서 느끼시는 불편함이 어느정도인가에 달려 있을 듯 합니다.
G 박종문 2016.03.07 11:26
이렇게나 빨리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부결로라하시면 실내측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저는 화강석과 수성연질폼, 열반사단열재와의 사이에 결로를 말씀드린것인데....,
수성연질폼이 오픈셀구조라서 이러한 결로나 누수로 인하 흡습이 있을경우 단열성능이 저하된다고 하는데 시공을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6.03.07 11:58
네 결로는 처음 글에 언급하셨다시피 석재와 구조체 사이의 결로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실내측 결로는 언급이 전혀 없었기에,  문맥상 달리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의 정보로 실내측 결로를 언급하는 것도 안되구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만,  결로와 누수를 같이 묶어서 보시면 안됩니다. 두개는 원인도 다르고 해결책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현상이 결로인지 누수인지를 명확히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단열을 추가하면 석재 뒷면의 "중공층" 결로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누수는 별개입니다.
G 박종문 2016.03.07 13:52
그렇다면 누수로 인한 수성연질폼의 흡습이 단열성능의 저하로 이루어질수 있을까요? 누수든 결로는 수성연질폼의 흡습과 동결로 인한 중공발생등 으로 인한 품질저하로 평균수명은 얼마로 보십니까?
M 관리자 2016.03.07 15:08
아.. 아니여요.. 제가 설명을 어렵게 드렸나 봅니다. ㅠㅠ

누수는 있으면 안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누수로 인한 연질폼의 손상은 고려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누수가 있으면 안되니까요..
누수가 되면, 그 어떤 단열재는 물론이고, 건물 전체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누수와 결로를 따로 떼어서 봐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내부에 단열재를 채우면 결로는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결로로 인한 손상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압출법단열재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단열재도 결로가 심한 곳에서 버틸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균수명이란 것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냥 하자이기 때문입니다.

즉, 흡습과 동결로 인한 품질저하를 예상한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게 예상되면 단열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설치 후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면.. 그건 하자구요..
G 박종문 2016.03.07 15:18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참 일이 어려워 질거 같습니다. 만약 수성연질폼을 충진하더라도 외부 코킹을 다시 해야 겠네요..
M 관리자 2016.03.07 15:48
네.. 다만 외부코킹을 모두 들어내고 새로 하는 것이라니기 때문에.. 수성연질폼 회사한테, 보수만 부탁드려도 될 듯 합니다.
G 박종문 2016.03.07 15:49
좋은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M 관리자 2016.03.07 16:21
네.. 잘 마무리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G 홍도영 2016.03.07 16:28
차선책이 대부분 최선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을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그곳에 사용하는 합당한 단열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감히 다른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 비용적으로 더 들더라도 투자하려는 800백 만원을 버리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재시공을 하시지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G 박종문 2016.03.07 18:35
재시공이라면 석재를 드러내고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최선의 외벽단열방법을 일러 주세요
M 관리자 2016.03.07 19:50
네.. 홍선생님이 자세한 답변을 드리겠지만...
최선은 암면단열재를 사용하여 외단열미장마감을 하는 것입니다.
차선은 비드법2종 단열재를 사용하여 외단열미장마감을 하는 것이구요..
1 홍도영 2016.03.07 21:52
개인적으로 결로라는 것 그리고 누수라는 것은 아예 생각하지를 않았습니다. 표면결로를 말하는지 아니면 구조체 내부의 결로를 말하는지 정확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고 그것이 이 구조의 핵심이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일반적인 시공원칙이 있다면 발수처리가 된 암면 아니면 그런것이 없다면 암면에 투습방수지를 추가적으로 목조건물에서 처럼 시공하고(이는 최근 한국현장에도 보입니다.) 열교를 줄이는 구조를 통해 외부 자연석 판을 공기층을 두고 시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열반사재 같은 것은 다 제거하구요.

 방수층 훼손으로 인한 누수가 있는지 그것은 상부를 봐야 하고 그러면 지붕도 외단열로 가야하구요. 그것이 사실은 신축에서는 원칙입니다. 나머지는 사실 현실을 어쩔수 없이 인정해서 차선책을 제안한 것 뿐 입니다.
 외벽은 외단열로 하고 지붕은 내단열로 시공하는 현장이 99%입니다. 문제는 그 나머지 1%가 제대로 한다는 의미이기에 이 1%가 현실에서는 99%에게 밀립니다. 관리자님은 현실을 무시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자 드린 말씀이지 제안한 공법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주어진 상황을 본다면 관리자님의 선택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시 재시공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젖은 단열재는 금방 빨래를 한 젖은 쉐타를 입은 것과 같습니다.
M 관리자 2016.03.07 22:12
클램프를 보니.. 우리나라 현장은 아니군요..
사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설명글과 함께 감사합니다.
1 홍도영 2016.03.07 22:24
http://cafe.naver.com/proclima/276

국내현장의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원리가 같다는 의미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할 수도 있게도 보이지만.....
M 관리자 2016.03.07 22:33
네.. 석재는 사진대로 하고 끝나는 거죠? 줄눈에 별도의 실란트처리가 되는 건지요? 물론 도면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어떠세요. 대게의 현장은?
1 홍도영 2016.03.07 23:31
대개의 현장은 폴리우레탄 재질로 사이를 메우고 같은 비슷한 색의 가는 모래를 뿌려 마감을 합니다.
M 관리자 2016.03.07 23:34
아... 수고스러우시더라도. 그 폴리우레탄 재질이라는 재료의 사진을 찾아 주실 수 있을실까요?
시공사진, 제품사진 뭐든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