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의 주택은 최근 이야기되는 패시브하우스와는 방향이 다른 주택입니다.
오히려 2000년대초까지 발달했던 패시브솔라하우스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해서 주택의 온도를 유지 하는 기법)이 좀 더 체계를 갖춘 형식입니다.
일본의 OM 솔라 주택이라고 이와 유사한 개념의 주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계는 가능해 보입니다만.
사용된 부품을 기성품(수입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에서의 유효성 여부는 별개로 논의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를 제작할 수도 있겠습니니다만,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해서, 시공이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1.궁금한게 어째서 한국 패시브건축협회에서는 패시브솔라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지요?
생활형태로 지리적으로 독일보다 더 가까운 일본에서 성공한 시스템인데요?
겨울에 굳이 연료를 써서 공기를 데울필요도 없고 바닥을 데워줘서 우리나라의 온돌과 일맥상통하는점이 있다 생각하는데요.
2.어떤분이 일본측에 문의를 했었는데 한국에서 설계를 하면 거기에 맞춰 핵심부품을 셋팅해서 보내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기타 부품들은 한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것들이라 하더군요.
이 경우 설계와 시공이 가능할까요?
3.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가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데 한국 패시브건축협회도 출전하시나요?
1. 글쎄요..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모든 질문이 그렇듯이 매우 많은 양을 적어 드려야 하나, 최대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 OM솔라는 알고 있었지만, 그 것을 도입할 생각은 안해 보았습니다.
일단 미풍솔라주택은 어떤 식인지는 모르겠으나, OM솔라는 일본에서 건축보조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OM솔라의 성공에는 시스템적인 장점도 있지만, 제도와 잘 맞물린 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으면 보조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상당히 고가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나. 의외로 일본의 생활방식은 독일 만큼이나 멀게 있습니다. 난방 방식도 공기난방 방식이고, 상당히 춥게 지내는 것에 익숙한 편입니다.
또한 일본 단독주택 (신축주택)에서 지내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기밀성능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바닥을 공조 흐름의 통로로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일본의 주택은 대체적으로 토지가 많이 습한 일본에 적합하게 발전된 것이며, 이 것이 우리나라에 맞추어지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 온돌의 온도와 상기 방식의 바닥 온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그리 일정하지도 않구요. 그러므로 이 역시 우리나라와 같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라. 그림은 하나의 큰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일 뿐, 상세하게 들어가면 풀어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외기의 공기를 지붕의 온도를 이용해서 데운다음, 실내로 직접 들여 오는 부분인데요.. 겨울 내내 항상 그림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그렇지 못합니다.
흐린 날을 떠나서 일단 매일 밤 마다 지붕에서 데워진 공기가 없기 때문에, 낮 동안 축열된 바닥의 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난방설비를 가동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본은 공기난방방식이라, 바닥에서 올라오는 데워진 공기와 공기난방이 합쳐져도 이질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바닥난방에 의존해야 하는데, 바닥의 축열 온도와 바닥난방 온도를 그리 쉽게 결정하고 설계에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축열량에 대한 경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 또한 외부습도가 일본보다 더 낮고, 실내 습도는 일본보다 높은 우리나라에서 외부의 공기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 실내공기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공부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한 부분적 곰팡이 발생도 고려해야 하구요..
마. 기타 여러가지 그림과 시공사진에는 표현되어져 있지는 않지만, 팬의 소음문제, 공기의 통로, 바닥의 축열재두께 등 등 상세하게 들어가면, 고려해야 할 점이 매우 많습니다. 즉, 눈으로 보고 이를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제 집이 아닌 남의 집을 설계하면서 그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2.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건축주가 살기에도 충분히 유효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설계는 책임이 따르며, 이 책임을 고려하면 섣불리 덤벼들 수는 없을 듯 합니다.
1.패시브하우스를 검색해 보면 거의 대부분 삼각형의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이유에서 그런건지요?
>>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영구적 방수성능을 확보하면서, 태양광패널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지붕에 태양추적식 태양광패널을 설치를 생각중이어서 콘크리트로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목조에 비해 손해보는점이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나요?
>>>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골조비용이 약간 더 올라간다는 것과 콘크리트 공사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3.패시브하우스건축에 대한 문의를 하려면 천상 협회를 방문해야겠군요.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주말에도 근무를 하시는지요?
>>> 네. 미리 약속만 하시면 가능합니다.
링크의 주택은 최근 이야기되는 패시브하우스와는 방향이 다른 주택입니다.
오히려 2000년대초까지 발달했던 패시브솔라하우스 (태양열을 최대한 이용해서 주택의 온도를 유지 하는 기법)이 좀 더 체계를 갖춘 형식입니다.
일본의 OM 솔라 주택이라고 이와 유사한 개념의 주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계는 가능해 보입니다만.
사용된 부품을 기성품(수입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에서의 유효성 여부는 별개로 논의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를 제작할 수도 있겠습니니다만,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해서, 시공이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생활형태로 지리적으로 독일보다 더 가까운 일본에서 성공한 시스템인데요?
겨울에 굳이 연료를 써서 공기를 데울필요도 없고 바닥을 데워줘서 우리나라의 온돌과 일맥상통하는점이 있다 생각하는데요.
2.어떤분이 일본측에 문의를 했었는데 한국에서 설계를 하면 거기에 맞춰 핵심부품을 셋팅해서 보내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기타 부품들은 한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것들이라 하더군요.
이 경우 설계와 시공이 가능할까요?
3.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가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데 한국 패시브건축협회도 출전하시나요?
1. 글쎄요..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모든 질문이 그렇듯이 매우 많은 양을 적어 드려야 하나, 최대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 OM솔라는 알고 있었지만, 그 것을 도입할 생각은 안해 보았습니다.
일단 미풍솔라주택은 어떤 식인지는 모르겠으나, OM솔라는 일본에서 건축보조금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OM솔라의 성공에는 시스템적인 장점도 있지만, 제도와 잘 맞물린 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으면 보조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상당히 고가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나. 의외로 일본의 생활방식은 독일 만큼이나 멀게 있습니다. 난방 방식도 공기난방 방식이고, 상당히 춥게 지내는 것에 익숙한 편입니다.
또한 일본 단독주택 (신축주택)에서 지내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기밀성능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바닥을 공조 흐름의 통로로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일본의 주택은 대체적으로 토지가 많이 습한 일본에 적합하게 발전된 것이며, 이 것이 우리나라에 맞추어지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 온돌의 온도와 상기 방식의 바닥 온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그리 일정하지도 않구요. 그러므로 이 역시 우리나라와 같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라. 그림은 하나의 큰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일 뿐, 상세하게 들어가면 풀어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 외기의 공기를 지붕의 온도를 이용해서 데운다음, 실내로 직접 들여 오는 부분인데요.. 겨울 내내 항상 그림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그렇지 못합니다.
흐린 날을 떠나서 일단 매일 밤 마다 지붕에서 데워진 공기가 없기 때문에, 낮 동안 축열된 바닥의 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난방설비를 가동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본은 공기난방방식이라, 바닥에서 올라오는 데워진 공기와 공기난방이 합쳐져도 이질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바닥난방에 의존해야 하는데, 바닥의 축열 온도와 바닥난방 온도를 그리 쉽게 결정하고 설계에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축열량에 대한 경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 또한 외부습도가 일본보다 더 낮고, 실내 습도는 일본보다 높은 우리나라에서 외부의 공기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 실내공기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공부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한 부분적 곰팡이 발생도 고려해야 하구요..
마. 기타 여러가지 그림과 시공사진에는 표현되어져 있지는 않지만, 팬의 소음문제, 공기의 통로, 바닥의 축열재두께 등 등 상세하게 들어가면, 고려해야 할 점이 매우 많습니다. 즉, 눈으로 보고 이를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제 집이 아닌 남의 집을 설계하면서 그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2.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건축주가 살기에도 충분히 유효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설계는 책임이 따르며, 이 책임을 고려하면 섣불리 덤벼들 수는 없을 듯 합니다.
3. 저희 협회는 박람회를 구경하기는 하나, 출전하지는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몇가지만 더 문의하려는데요,
1.패시브하우스를 검색해 보면 거의 대부분 삼각형의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이유에서 그런건지요?
2. 지붕에 태양추적식 태양광패널을 설치를 생각중이어서 콘크리트로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목조에 비해 손해보는점이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나요?
3.패시브하우스건축에 대한 문의를 하려면 천상 협회를 방문해야겠군요.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주말에도 근무를 하시는지요?
4.영등포쪽에도 회원사가 있는지요? 있다면 상호명과 연락처를 알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담당하시는분은 한국분이었읍니다.
어떤이유에서 그런건지요?
>>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영구적 방수성능을 확보하면서, 태양광패널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지붕에 태양추적식 태양광패널을 설치를 생각중이어서 콘크리트로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목조에 비해 손해보는점이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나요?
>>>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골조비용이 약간 더 올라간다는 것과 콘크리트 공사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3.패시브하우스건축에 대한 문의를 하려면 천상 협회를 방문해야겠군요.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주말에도 근무를 하시는지요?
>>> 네. 미리 약속만 하시면 가능합니다.
4.영등포쪽에도 회원사가 있는지요? 있다면 상호명과 연락처를 알고싶습니다.
>>> 영등포 쪽에는 회원사가 없습니다.
역시 저와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있었군요. 자작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관계로 일본식 시스템은 포기를 해야겠네요.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관리자님/
조만간 연락드리고 방문하겠습니다.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궁금한것만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