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촌집을 구매하게 되어 리모델링을 계획중입니다.

G 이른겨울 3 440 01.10 12:48

안녕하세요. 경남 하동에 살고 있고, 촌집을 구매하게 되어 리모델링을 계획중입니다.

평소 관련글과 영상을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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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붕 덧방을 계획 중입니다. 슬레이트 석면 지붕이라 영 마음이 거시기 하지만, 정부지원을 기다리면 한없이 계획이 늘어진다고 하여 석면 지붕위에 각재를 치고, 그 위에 osb합판, 방수시트, 골강판 순으로 시공 계획을 잡았습니다. 북향으로는 모임지붕, 남향으로는 박공지붕의 형태입니다.

 

실내의 지붕면은 기존 스터드에 글라스울 단열을 계획중입니다. 스터드를 좀 더 보강하고 글라스울을 채워 넣을 예정이긴 한데, 스터드가 콘크리트 블럭벽체와 만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1.외벽의 eps 단열재를 스터드의 끝 선까지 올려서 글라스울과 만나게 하는 것을 염두하고 있긴한데, 가능한 계획일까요?

 

2. 외벽에 xps 단열재를 바닥면으로부터 300mm 정도를 두르는 시공을 계획중인데, 두께는 어느정도가 좋을 까요? 일단 100t를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eps는 150mm정도를 계획중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실외바닥의 시멘트 타설한 부분을 다 까내고 땅속까지 단열재를 시공하고 싶지만... 거기까지는 안될것 같습니다.)

 

3. 집 벽체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블럭이 높이가 제각각입니다.. 이런부분을 다 채우고 단열시공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아 그리고 공사 시공 순서는

 

지붕 -> 창호 -> 외벽단열

 

이렇게 계획중입니다. 내단열은 지붕쪽만 계획중이고 석고보드를 이중으로 마감할 예정입니다. 그외의 벽체는 콘크리트 벽돌에 미장계획 중입니다. 

Comments

1 정남희 01.10 16:18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공부하러 들어왔다가 글을 남깁니다. 예전에 제가 살았던 할아버지 댁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 할아버지께서는 누수를 피하기 위해서 슬레이트 지붕 위에다가 샌드위치 판넬을 올리셨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누수는 막을 수 있었으나, 제대로 된 열적 성능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아래채를 허물 때, 슬레이트 제거 작업을 작은 아버지와 직접 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때는 발암물질인지도 모르고 마스크도 없이 작업을 했습니다. 슬레이트에 고기도 구워먹던 시절이니까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슬레이트 제거 지원을 받아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옛날 집에서 직선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트러스가 견고하게 직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슬레이트 지붕이 지금까지 버틴 것이니,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시고, 거기에 OSB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러스 내부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단열을 잘 하시는 게 어떠실는지요? 지붕은 여름의 더위만 막아주는 것으로 하고, 겨울의 열기는 방 안에서 단속을 하시는 것이 나으실 것 같습니다. 창호를 너무 좋은 것으로 하지 마시고, 결로를 창호로 유도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최근 리모델링의 방법 중 하나인데, 부엌이나 화장실만 별채로 작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 건물은 그냥 두시고 그렇게 최신식 부속건물을 하나 만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M 관리자 01.10 19:03
정남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덧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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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약 지붕 누수가 없다면 저는 가급적 석면지붕 위에 새로운 지붕을 올리는 작업은 생략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 슬레이트 위에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을 할 수는 없을 것 같거든요.

1. 사진으로 볼 때는 안되는 구간이 존재를 할 것 같습니다만, 그런 구간을 제외하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스터드는 지붕 바닥에서 부터 고정되어 올라가야 합니다.
즉 기존 목재 트러스(?)는 그저 도움을 줄 뿐이고, 지붕 끝 바닥에 가로방향으로 목재 스터드 고정하고, 그 위에 수직으로 스터드가 세워지는 개념인데.. 높이가 낮아서 작업하실 분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100mm 면 충분합니다.

3. 이 것은 1번 답의 연장선인데요.
말씀하신 것은 경사지붕면을 따라서 단열을 계획한다고 하셨는데.. 그럴 경우에는 슬레이트 지붕과 블럭벽(턱) 사이에 외기가 들어오면 안됩니다. 그럼 단열이 다 소용이 없어지니까요.
그러므로 이 부분은 현장의 상황을 보시고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외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지금 처럼 바닥에 단열재를 지금 보다 꼼꼼히 깔아서 해결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물론 지금의 어지러운 전선 등은 같이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만, 열려 있는 지붕면에 단열을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방법이 됩니다.
G 이른겨울 01.10 22:14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지붕에 누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따로 방수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피 할것 같습니다.. 조언대로 열심히 시공 하며 막히는 부분이 생길 때 또 문의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