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h빔 주택의 벽체 종류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G 비탈 8 1,209 2023.12.13 14:32

 

셀프건축의 꿈을 가지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제 경험상 + 경험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에 단독주택은 꾸준히 관리할수있어야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구조를 단순화시키고 하자(없을순 없을테니..)를 수리하기 편한 형태의 집을 꿈꾸다보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h빔 주택인거 같아서 자료를 계속 찾아보며 알아보고있습니다

(콘크리트 주택은 단독주택에서 품질문제도 걱정이고, 추후 보수나 개조가 어려울것같고.. 목조는 기둥간 거리가 한계가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집하고는 어렵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h빔 주택이 골조를 h빔으로 볼트체결해가면서 조립하는것까지는 동일한테

 

외벽체를 구성하는게 별로 정보가 없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은 샌드위치 판넬(이게 정식용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거 같은데 저는 뭐 판넬 사무실에서 거주도 좀 해보고해서 그렇게 불편한점은 없다 생각했는데(제주도 남쪽이라 영하로 내려가는일도 거의 없고 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협회 내 다른 분들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상당히 불합리한 선택인걸로 판단됩니다.

 

 

그럼 다른 선택지가 무엇인가 하고 검색해보면 그나마 있는게 alc 블럭으로 벽체를 하는거더라구요.

 

근데 또 alc 블럭은 습기에 약하다 하는데 제주도에 살고 건축예정지가 습도 90%는 여름에 흔하게 보는 곳인지라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자료를 어떻게 또 찾아보면 또 거기는 OSB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놓은 목재판넬을 쓰는거 같은데 국내에는 거의 안쓰는건지 뭔지 검색해봐도 거의 안나옵니다

 

그 외에도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벽돌조적등이 있지만 이러면 건식공사의 장점이 희석되는거 아닌가싶구요.

 

 

혹시 제가 모르는 벽체 종류가 있을까요?? H빔 주택의 경우 어떤 방식이 제일 무난할까요?


 

조금씩 배워가고는 있지만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해서 여러가지 부족한 질문입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3.12.13 15:36
샌드위치 판넬을 좀 더 건전하게 적용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건전성이라 함은...
1. 마감과 패널이 동시에 되는 것만 절대적으로 피하셔서, 일반 패널+별도의 마감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글라스울패널로 적용을 하고
3. 가급적 외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는 너무 범위가 넓어서, 부분적인 의문점을 다시 올려 주시면 맞추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 비탈 2023.12.13 21:29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3.12.14 11:31
감사합니다.
G 자카르타 01.09 13:19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유툽과 홈피 등을 통해 잘 보고 읽고 있습니다. 여쭤보고 싶은 점들이 너무 많은데 혹시 폐가 될수 있을지 몰라 몇번을 망설이다 큰 용기내어 처음으로 댓글로 글을 남깁니다. 혹시 본문으로 질의를 하신 비탈님께 실례가 되었다면 먼저 사과 말씀 올립니다.
따로 질의를 드려볼까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만, 건축 관련 지식이 전무하여 외려 관리자분들과 이용자분들께 폐가 될까봐 궁금한 파트별로 문의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별도로 질의를 드리는게 맞다고 판단이 들때 개별 질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해외에 거주 중인데 1년에 서너번 정도 약 보름 내외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가고 있습니다. 시골에 조그마한 텃밭이 있어서 해당 부지에 샌드위치 패널로 가성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1층 단독주택을 짓고자 합니다. 불필요한 제 개인사 또는 희망사항(?)은 차치하고, 관리자님께서 댓글로 답변해주신 말씀에 몇가지 문의 말씀 올립니다.

1. 유튭 영상 등을 보면 통상 각 패널 사이에 우레탄폼(경질)을 충진하던데, 글라스울 패널도 동일하게 우레탄폼으로 패널 사이를 메꿔주면 되는지요? 그리고 유튭 방송하실때 언뜻 수축팽창(?) 등을 언급하시면서 경질폼 보다는 연질폼을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각 글라스울 패널 사이에 우레탄폼을 사용해도 된다는 가정하에 해당 폼은 연질폼을 사용하는게 더 좋은 것인지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글라스울이 일반(?) 샌드위치 패널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 샌드위치 패널이든 글라스울이든 경질폼보다는 연질폼이 낫다고 이해하면  될지도 말씀부탁드립니다.

2. 글라스울과 더불어 외단열 추가에 대한 조언도 덧붙여주셨는데, 예를들어 "골조 + 50mm 글라스울 패널 + 50mm 우레탄 패널 + 통기층을 위한 각재(또는 각관) + 세라믹사이딩" 이런 식으로 시공을 해도 괜찮을런지요?

3.  상기 2번에서 제가 예시로 말씀드린 형태의 외벽이 유효하다는 가정하에, 해당 골조는 설비층으로 이용하고 바로 "석고보드(또는 합판+석고보드) + 합지벽지"를 시공해도 될런지요? 투습방수지(?) 같은 작업이 필요하다면 어느 부위에 시공되어야 하는지도 같이 말씀주시면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두서없이 너무 긴 말씀드렸는데, 게시판 운영 규정 등에 어긋나거나 질의응답에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추후 별도로 질의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G 자카르타 01.09 14:09
죄송합니다. 3번 항목에서 투습방수지(?)가 아니라 투습방습지가 맞는거 같습니다.
M 관리자 01.09 19:56
자카르타 님 안녕하세요.

몇 번의 질답이 오고갈 수도 있기에 새로운 질문 글로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일단 지금의 질문에 대한 답변만 짧게 드리겠습니다.

1. 글라스울 패널에 들어가는 글라스울은 특유의 탄성이 있습니다. (누르면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철판을 조금 바짝 잘라내면 글라스울을 조금 돌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글라스울끼리 밀착을 시키고 조인트는 방수/기밀테잎으로 붙여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게 어렵다면 연질폼으로 충진을 하시면 되세요.

2. 패널에 외단열을 권하는 것은 철판의 부식과 열로 인한 변형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패널 외부에 또다른 패널을 시공하는 것은 권장 사항과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열재를 이용한 외단열이 좋습니다.

3. 판넬은 철판이기에 조인트 방수/방습만 잘 된다면 별도의 기능재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조체를 설비층으로 사용하고 바로 마감을 해도 무방합니다.
만약 투습방수지가 개입이 된다면...
"골조 - 단열패널 - 투습방수지 - 통기층을 위한 각재(또는 각관) - 세라믹사이딩" 으로 하시면 되는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G 자카르타 01.10 12:06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실례가 될까봐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감사하게도 용기를 주셨기에,,, 여러 생각들을 좀 정리해서 별도로 문의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잠시 귀국 예정인데, 아마도 이번 귀국길에 건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M 관리자 01.10 12:2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