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독 주택의 반지하 층 바닥에서 여름철 올라오는 습기와 관련된 시공에 대해 질문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서울에서 단독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집은 반지하층, 1층, 2층으로 되어있스며 건물은 대략 90년대초에 지어져서 2000년에 이사오면서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한번 한 상태입니다.
몇년전 반지하층의 보일러 배관 누수 문제가 생겨 업체를 통해 보수 시공을 진행하였고, 그전에는 별로 신경이 안쓰였는데 시공 이후 확인차 바닥 장판을 가끔 들춰보면 여름철 습도가 높은 때에는 바닥과 장판 사이에 물기가 맺혀있는게 종종 확인되더군요. 곰팡이 냄세등 악취가 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반지하 층이라 여름철에도 온도 자체는 1,2층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임에도 방안 습도가 기본적으로 70~80%는 되고 비오거나 습한날에는 80중후반에 육박하네요. 현재는 반지하에서 사용하는 방 1개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 (다른 방과 거실)의 장판을 모두 걷어낸 상태로 있으며, 사용하는 1개의 방에선 여름철 제습기를 사용중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 실내 온도는 25도, 습도는 41%로 장판 밑도 깨끗하긴합니다. 고민끝에 사용중인 방 1개, 혹은 반지하 전체에 대한 방습 시공을 하려고 하는데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방습 시공/시트 등을 통해 습기가 올라오는것을 차단하는 것보단 그냥 환기성(혹은 습기 투과성?) 장판/시트를 설치하여 습기가 갇혀있지 않고 올라오게 하여 제습기와 환기로 습기를 잡는 방법도 고려해봤는데 이러한 시공 관련 자료를 찾을수가 없네요. 가능한 제품/시공이 있는지요? 바닥과 벽이 만나는 부분은 "환기성 걸레받이"라는 것에 대한 자료를 좀 찾아볼 수 있는데 바닥 시트자체가 환기성을 가지는 제품은 없을까요?
2. 위의 시공이 불가능 하다면, 바닥을 방수제나 방수 페인트로 칠하고 장판을 깔면 바닥과 장판 사이에 물기가 맺히는 것이 좀 나아질까요? 몇년 이내에 건물 자체를 새로 재건축 할 예정이어서 바닥이나 벽 자체를 드러내는 큰 공사는 피하고 싶습니다.
3. 혹시 서울에서 시공업자분들이 3평 정도 되는 방하나만 이러한 습기 관련 시공을 할까요? 대충 집근처 인테리어 관련 종사자분들께 여쭤보면 3평은 하루 일거리도 안되서 좀 꺼려하시는 분위기같더라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는 큰 문제가 없는데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매번 고민만 하다가 이번에 한번 시공을 해보려고 하는데 아는바가 없어 어떤걸 찾아봐야 할지도 막막하네요.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1. 그런 제품은 없습니다.
2. 장판이 방수페이트와 같습니다. 습기가 통과하지도 물이 통과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장판 아래의 습기 때문이며, 방수페인트를 하더라도 그 습기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다습한 표면의 방수층은 곧 들뜸하자로 이어지기에, 여기에 무언가를 바르는 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3. 위의 1,2가 성립을 하지 않기에 작업자를 구하는 것도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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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온도가 낮으면 습도는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80%에 육박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장판을 다 드러내고 논슬립 매트(대충 첨부파일에 있는 것 같이 구명이 뚫려있는 바닥 매트)를 장판 대신깔고 지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