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완공된 새아파트인데 겨울이되니 곳곳에 결로가 발생하고 곰팡이도 피네요.
주로 드레스룸, 안방 침대와 맞닿은 벽면(외벽), 작은방 T부분, 현관문, 실외기실 문, 창문 등입니다.
환기를 충분히 했는데도 발생한거보니 아무래도 단열시공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세를 준 상황이라 습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진 못했습니다. 세입자 말로는 드레스룸에는 습도가
좀 높은편이라고 하네요. 콘덴스형 제습기를 사서 돌려볼까 했지만 그건 임시방편인듯하여
비용이 들더라도 단열공사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만약 이럴경우 시공은 어떤방법으로 하는게 현명할까요?
1번. 외벽부분의 벽지 및 석고보드를 다 뜯어내고 수성연질폼으로 도포후 다시 석고보드와 벽지 작업
2번. 결로 발생한 부분의 벽지 및 석고보드를 뜯어내고 단열이 미흡한 부분(T부분, 모서리부분, 이음새부분등)에 보수작업후 이보드나 아이소핑크로 보충 작업후 석고보드와 벽지 작업
각 시공방법의 장단점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결로라면 실내 습도가 꽤 높았던 듯 합니다. 직접 사실 것이라면 스스로 체크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입자 분에게 온습도계를 구입해 주셔서 40~50% 정도의 습도로 생활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다 걷어 내고 작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결로라는 것은 부분적 열교로 인한 것이 더 크므로, 전체를 다 교체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또한 새로 공사하시는 분이 생각만큼 잘 하실 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구요.. (우리나라 집수리 시장이란게 도면을 그리고, 그 도면을 근거로 시공을 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열교가 있는 부위에 부분적 시공을 하시는 것이 나아 보이나, 이 때 주의하실 점은.. 부분 시공하는 곳의 마감이 아무래도 돌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관상 또는 사용상 미리 체크를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결로를 방지하기 위한 단열재는 그리 두꺼울 필요는 없습니다. 40mm 정도면 충분히 막을 수 있으며, 단열재 두께보다는 그 폭 (또는 길이), 그리고 틈새없이 밀착시공되는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가능하면 단열재는 몰탈 본드로 전면 접착 (틈이 없게 끔)하시고, 단열재와 단열재 틈새는 "자재정보" - "기밀" 에 있는 프로클리마라는 회사에서 "방습"용 테잎을 구입하셔서 꼼꼼히 접착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진 상으로는 문주변에 뾰족한 방법은 안보이며, 문 틈새를 잘 막을 수 있는 보조자재 (문풍지) 등으로 잘 보완을 해주시는 것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공사를 할 수는 있지만, 매우 난해해 보입니다.)
그리고 철재문은 휘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거의 모든 철재문이 휩니다.) 이 경우 보조자재 공사 전에 문을 제대로 펴서 사용하셔야 하는데, 이 것만을 위해 출장을 나오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일단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분 공사를 추천해 드렸으므로 수성연질폼은 배제하였습니다.
다만 그 부분이 어느 정도의 범위냐? 라는 고민이 남으실 터인데요..
외기를 기준으로 실내측으로 1미터까지는 보강을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