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유통하는 곳입니다.
비드법 2종 2건의 하자 사례 입니다.
첫번째 융착 불량 이랍니다.
작년에 발생한 상황입니다. 가을에서 겨울철로 넘어가거나 계절 변화가 심한
시기에 이런 현상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변형 입니다.
4월11일 출고된
비드법 2종 1호 50T 3호 100T 150T
3종류가 충청 현장에 나갔습니다.
도착후 야적을 했다고 합니다.비닐 후 덮개를 덮고
1달 정도를 방치 (숙성)하셨던거 같습니다..그후 이번주 연락이 오셨습니다.
중간 변형이 있어 상태를 지켜보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과 사진입니다.
그런데 시공하려 덮개를 열고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은 현상입니다.
참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습니다.생산자 측도 처음보는 현상이라고 했다가
함유된 흑연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고
비닐후 덮개를 씌우더라고 복사열로 인해 변형이 생길수 있다고 하네요..
혹 의심이 되어 다른 생산업체에 문의를 하니 비슷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위의; 융착불량이든 아래사진처럼 하자 발생시
교환 및 반환이든 하자 대응 처리는 생산자측에서빠른데 비드법 2종에서
이런 현상이 가끔 생기니 유통 판매하는 입장에서 자꾸 납품하고 불안하네요
작년 융착 불량으로 생산업체를 바꿔도 같은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대형 공동주택 현장에 비드법 2종 이나 압출스치로폴이 설계되는데 단순 7주 숙성이라는
룰을 지키지 않은 탓인지요? 보통 공장은 600mm 두께로 생산을 해놓고 숙성을 하다가
현장에서 요청하는 두께로 생산을 하고 있다네요..그날 그날 재단하여 출고 된다네요.
혹 다른 원인을 찾을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비드법2종에 대해 말씀하신 현상은 있습니다. (변형) 아무래도 열용량이 크니까요..
하지만 융착불량이나, 사진과 같은 과도한 변형 (사실 이건 변형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은 모두 생산 시간과 관련있습니다. 즉, 생산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시간 (발포 후 온도를 내리는 시간, 수분을 빼는 시간 등등..)을 너무 빨리 가져간 것과 발포 온도 등의 불균형으로 밀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탓이며, 최근 압출법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아무래도 물량이 딸리고, 품질이 떨어져도 잘 팔리는 탓이겠죠..
우리 건축 분야의 어두운 면이기도 하구요..
소비자에게 완전히 오해만 남긴 상황이구요.. 문제는 일년에 두세번 이런일이 벌어지니 자재
보내기도 겁나구요. 생산자도 아래는 첨 보는 현상이라고 저 정도까지 가지는 않은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생산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생산자는 현장에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진곳에 바람이 통하는곳에서 보관
하라하는데 자연상태 숙성이 이런 조건을 말씀하시는지요?
요즘 내장재 석고보드, 그라스울 ,압출쪽이 수요을 못따라가 정말 현장들도
지정 자재 대신 잡히는 대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을거 같네요..
늘 고맙습니다.
단. 이 피한다는 조건이 검정비닐 등으로 덮어 두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내부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변형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즉 야적시 온도가 70도라는 건지요?
요는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고,
보관 과정상에서 있을수도 있겠지만,
사진상으로 봐서는 야외 보관상의 문제라고 보기엔 납득이 안가는 형상이 많습니다.
협회에서 한번 실험을 해볼께요...
단열재를 연구했던 경험으로 볼때 단열재가 저렇게 변행되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다 EPS 제조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된 내용입니다.
국내 비드법 2종 비드 중 1 개사를 제외하고는 위와 같은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일단 색상이 검은색이다 보니 자외선 노출시 그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있구요..
여기서..단열재 내부에 잔존하던 Pentane 이 발화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아마도 갓 생산된 단열재를 비닐로 보관하면서
pentane 가스가 포장 내부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pentane 은 -40 도 이상이면 불이 붙을 수 있고 농도는 1.5 ~ 7.8 vol % 이면 발화가 됩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서
단열재 상부에 합판 등으로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이랍니다.
모 회사에서는 종이라도 덮어 두라고 하더군요..
국내 대부분의 회사에서 생산 후 4일~7일 사이에 판매가 되고 있으니..
갈 길이 멀군요..
발화가 있긴 하군요.. 홍지행선생님.. 예지력 대단하십니다. ㅎ
허진화선생님 감사합니다...
비드법2종은 계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