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패시브하우스 살기 어떤가요?

G 왕초보 3 4,279 2016.09.05 13:21
안녕하세요 왕초보입니다.

건축에 대해 알아보다가 패시브하우스 모델 주택을 처음 가봤는데요.
제가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느낀것은 습도와 온도 모두 쾌적했지만


뭐랄까....방음이 잘 된 스튜디오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지나칠정도로 단열이 잘된건지 외부 소음도 거의 차단되고 
근데 이게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라고 할까요?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보다는 굉장히 답답하고 민감해지고 
예를들어 그냥 걷는데도 내부의 여러가지 소리들이 또 잘 들리니
신경이 예민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패시브 하우스에서 위와같은 문제점이 보고된점이 있는지,
혹은 제가 방문했던 집이 뭔가 흠음, 차음등의 설계가 잘못 설계된 집인지.....

실제 살고 계신분들은 어떠신가요?

Comments

2 ifree 2016.09.05 13:34
딱히....
사람이 안 살아서 그럴겁니다.
방 구석에 라면봉지 돌아다니고 하면 또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사람사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죠.
패시브하우스에 사용되는 창호의 차음 성능은 우수합니다.
바로옆 길에 지나가는 차소리가 실내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절간에 들어앉은 느낌은 납니다.
이게 싫다면 그건 개인 취양이겠죠.
다만, 패시브 여부를 떠나 경계단열재에 의한 층간소음 차단과 실내 레조난스(RESONANCE) 현상을 감안한 차음 흡음은 건축사가 면밀히 검토해야할 사인일 것입니다.
M 관리자 2016.09.05 14:17
네.. 이 점을 불쾌하게 느끼시는 분이 계시는 줄은 인지를 못했습니다.
ifree 님 말씀처럼 취향의 영역인 듯 합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창을 닫을 경우 정말 조용합니다. 대부분의 건축주 분들이 만족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차음" 성능이었습니다. (마당에서 우는 매미소리도 전혀 안들리거든요.)

대게의 경우 집안에 물건이 다 들어오면 (이사가 완료되면) 대부분의 흡음문제는 해결됩니다. 다만 짐이 너무 없는 경우는 무언가 흡음대책을 세우긴 해야 할 듯 합니다.
1 홍도영 2016.09.05 23:30
현관문이 밖으로 열리면 "한국식"이라는 욕실에 물내려가는 배수구를 만들어야 "한국식"이라고 말하는 경우를 가끔 듣습니다.
적당히 밝고 적당히 시끄러운 곳에서 살다보니 거기에서 오는 습관적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좀 밝고 시끄러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일반집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