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로 문제로 어쩌다 이곳에 들어오게 되면서 패시브하우스의 다양한 개념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집의 개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일자무식이었던 제가 건축과 주거의 기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거기다 이곳의 논리와 정직성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살이를 한지 언 13년을 보냈습니다만 나름 열심히 번다고 버는데도 살인적인 집값에 집을 구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의 꿈을 꾸고 있으나, 직장 상의 이유로 서울 이외의 거주는 거의 불가능한 저의 환경에서 볼 때에 패시브하우스는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패시브하우스까지는 바라지 않고 저에너지하우스를 실현한다고 할 때, 2~3층의 협소주택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계산이 가능하다면, 단층의 30평대 표준주택에 비하여 다층의 20평 협소주택의 예산은 어떻게 변동될 수 있을까요?
항상 정성어린 답변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의 경험으로 ... 좁은 대지의 공사비는 대지의 형태, 진입도로, 접근성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표준주택은 대량 생산을 목표로 만든거라.. 거의 일반주택에 근접한 비용이 가능해진거고.. 개별 설계, 개별 시공은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대지조건을 모르고 있는 상황인지라.. 가격을 논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단층에비해 생각보다 더 들어가네요..
펌프카 두번오면될것을 5번오고..
비계 설치하고, 외벽마감 더들어가고.. 단층에비해 계단실 창문도 3개가 더 들어가고..
무엇보다 스트레스인건 작은땅에 짓다보니 대지경계선 이격거리가 몇센티단위로 신경쓰이고..
50%정도 진행된 지금 아쉬운부분이 하나있는데..
설계를 좀더 잘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수있었을텐데 하는점입니다..
설계에 대한부분에 아끼지마시고 투자하시길 추천드려봅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군요 ㅎㅎㅎ
그만큼 어려운 길로 보인다는 말씀이시겠지요.
조언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