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한 공간에서 환기장치 사용시 주방후드나 화장실 환풍기를 틀면 압력에 문제는 없는건가요?
제 생각에는 음압이 걸려서 기밀이 깨질 것 같은데 관련 내용은 찾기가 힘드네요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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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작성하다가 구글링을 좀 해보니, 젠더에서는 덕트리스 재순환 후드를 사용하라고 하고, 삼성 전열교환기 제품은 외부연동 포트가 한 개 있어서 후드와 연결을 하면 후드 사용시 배기량을 줄이고 급기를 터보로 돌린다고 하네요
여기서 더욱 궁금해지는게, 재순환 후드를 사용하면 습기나 냄새 문제는 없을까요?
표준주택에는 어떤 후드가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또 환기장치와 후드가 연동이 될 정도면 풍량도 커야할 것이고 풍량이 넓은 폭으로 조절되어야 할 건데 여러 제품들의 스펙을 살펴봐도 최소 풍량과 최대 풍량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외부 연동 기능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요기 사이트에 등록되어있는 셀파나 SSK에도 그러한 기능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습기 문제입니다
외국에서는 HRV가 설치된 주택의 경우 화장실 환풍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레인 샤워기로 샤워를 한 후 환풍기가 있는 집과 HRV만 있는 집은 거울에 김이 오래 서리고 금방 가시고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던데, 정말 환기장치만으로 화장실 습기 제거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표준주택은 어떻게 화장실 습기를 제거하나요?
질문을 요약해봤습니다
1. 환기장치와 주방후드, 화장실 환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기밀이 깨지지 않나요?
2. 재순환 후드 사용시 냄새, 습기 제거 잘 될까요?
3. S사(^^;) 전열교환기의 외부 연동 기능 괜찮을까요?
4. 셀파나 SSK 제품에도 외부 연동 기능이 있나요?
5. HRV/ERV만으로 화장실 습기 제거가 가능할까요?
6. 표준주택에는 어떤 후드가 들어가며, 화장실 환풍기는 설치되나요?
저희 협회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화장실과 주방의 후드는 댐퍼가 달려 있는 별도의 배기팬으로 배기를 합니다.
1. 기밀이 깨지기 보다는 (워낙 기밀하니 깨진하는 표현보다는..) 급기와 배기의 불균형이 생깁니다. 이로 인한 결과는 환기장치의 소음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적어서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그 불균형의 시간이 비교적 짧아 문제를 야기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2. 재순환 후드는 냄새제거 필터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 필터가 우리나라의 청국장 등 냄새가 진한 요리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나라 주방의 열기(요리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를 고려하여 하절기를 위해서는 재순환후드의 바이패스모드(여름철에는 외기로 직접 배출)되는 기능까지 추가되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3.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판형열교환기는 저희가 필요로하는 기본적인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것이 최근까지 재검토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4. 없습니다. ㅡㅡ;;;
5.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나머지는 계획과 실행의 문제로 여겨집니다. 저희는 그냥 배기팬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기에...
6. 위의 설명으로 갈음될 듯 합니다.
즉, 우리나라 주방의 냄새와 열기, 화장실의 높고, 많은 습기에 대한 계절별 순환/배출 모드.. 거기에 대해서 환기장치의 정압 연동이 된다면.. 유럽과 같은 방식으로도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이 글을 적는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아닙니다.
그러나,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므로, 적어드린 내용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욕실의 수증기가 많습니다. 분리되지 않으면 특히 동절기 환기유닛에서 높은 수분의 수증기가 차가운 외기와 열교환을 하면서 일종의 급냉 효과가 있어 열교환기 소자내에서
바로 수분으로 결로로 되고 외기가 더 추운 때는 심지어는 얼음으로 고체화합니다.
또 화장실배기 특히 주방배기는 그리스 성분 (기름때)를 많이 포함합니다.
이 그리스는 환기유닛 소자에 붙어 착화됩니다.
따라사 환기유닛은 순수한 실내 공기만 열교환하는게 비록 급배기의 발란스가 잠시 깨지더라도 훨씬 이익입니다.
우선 주방 후드의 경우 순환형 환기장치는 식습관을 바꾸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청국장이나 삽겹살 생선구이 대신 토스트를 마이 먹는 방식으로요.
식습관을 그대로 두고는 순환형은 절대 안됩니다.
흡착필터로 사용되는 물질이 활성탄이나 또는 활성탄을 섬유로 가공한 ACF로 만들어진 것인데 삽결살 한번 구워 먹어면 바로 파과점에 도달해서 기능을 상실합니다.
필터값도 문제지만 그거 가느니 나가서 사 먹는게 속 편합니다.
순환형과 배기형이 전환이 되는 모델도 패시브하우스용으로 개발된 것이 있기는 합니다만 가격대가 좀 나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문으로 차단하여 실내로 냄새와 열기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보조주방에서 주로 조리를 하고 전동 개폐형 닥트와 배기형 후드를 결합하고 주방에 개폐가 되는 창호를 틸트로 개방하여 조리시간대 열기와 냄새를 국소배기합니다.
요건 개개인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 지불해야할 재원에 대한 선택의 문제니까 제껴 두겠습니다.
화장실 습기 문제인데요.
이게 창호 개방이 어려운 겨울과 여름 6개월 정도 기간이 문제입니다.
식구가 많거나 샤워를 자주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분들에게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될 것입니다.
화장실의 국소배기나 또는 공조기의 옵션으로 이문제를 어찌해결할까? 다양한 고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화장실 배기를 위해서 고가의 환기장치의 용량을 크게 잡는 것도 적지 않은 비용을 초래하고 그렇다고 이 방식이 딱 부러지는 해결책인지도 아리송합니다.
화장실 습기를 공조기 환기와는 별도의 국소배기장치로 배출한다고 해도 그게 20~30분 돌린다고 화장실이 뽀송뽀송해지는 것은 아니지요.
몇 시간간씩 돌려야 한다면 패시브 기밀의 의미가 재 검산되어야할 정도로 에너지 손실이 크집니다.
또는 화장실 습기를 다른 실내로 분산 배기하는 것도 여름철 고습환경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보입니다.
어치피 여름철에는 실내 습부하 자체가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어느것도 제가 선택한 방식보다 완벽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저희집은 유달리 샤워나 목욕을 자주하는 습부하가 높은 집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첫 겨울을 날 때 그냥 작은 용량의 제습기를 하나 사서 샤워 후에 2시간 제습기를 돌렸습니다.
꼭 공조기로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살다보면 제습기 쓸일은 있기 마련이니까 이 방법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20만원짜리 제습기 한대 사서 2시간 돌리면 화장실을 확실하게 뽀송뽀송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창을 개방하지 못하는 6개월 정도는 하루 전기료 150원 남짓 드는 것으로 확실하게 해결해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RC조의 골조가 충분히 건조되면 겨울에는 실내습도가 아주 낮아지기 때문에 습부하 처리가 좀더 수월해질 것이니 부담도 좀 줄어들겠죠.
비용과 효율 그리고 결과에 대한 담보를 고려할 때 더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문제는 사실 아시다시피 여름이겠지요. 여름철은 일시적인 자연환기와 제습기를 겸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럴 경우 화장실의 문을 개방해도 일반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음압이 걸리기에 그렇겠지요. 별도의 강제배기를 하는 것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외기가 들어와도 화장실의 높은 습부하보다는 훨 낮기에 그렇겠지요.
기름을 사용하는 공간의 배기는 그런 이유에서 배기에 추가적인 기름을 걸러주는 필터를 적용하고 그리고 요리를 사용하는 곳에서 약 2-3미터 정도 이격된 곳에 설치를 보통합니다. 그럼에도 세종시 람다의 경우는 보조주방에서 직접 별도로 배기를 합니다. 냄새확산을 억제하려는 것이 주 이유였습니다.
덕분에 궁금하던 게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저 같은 문외한에게 협회 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