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지하실없는 외단열 바닥마감

G 신정동 7 14,245 2016.10.11 17:12
안녕하세요 단독주택 시공이 처음이라 궁금한 점이 많은 이 입니다.

지하 층 없는 1층바닥 안방입니다.  
매트기초에 xps로 외단열을 하고 
내부 마감에도 단열보완, 마감두께 여유분을 목적으로 비드법30t 를 주었습니다. 

이때, 비드법30t가 과연 단열보완으로 효과가 있는 두께인지 궁금합니다.
비드법, 혹은 압출법보온판으로 어느정도 두께여야 단열보완으로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

혹은, 기초외단열일 경우, 
내부 단열재는 외단열의 시공성을 고려한 선택사항일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유사글들 찾아보면 반정도는 슬라브 상부에도 단열재를 넣으시더라구요. 

답변부탁드립니다. 
A-041~044 실내외재료마감표 Model (1).jpg


Comments

M 관리자 2016.10.11 21:29
안녕하세요...
기초와 외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의 상세도 있어야 보다 정확한 답변이 될 듯 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그림으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 신정동 2016.10.12 10:36
말씀하신 모서리부분입니다. 유공관이나 지수판계획은 아직 도면화하지 못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1 서성열 2016.10.12 20:53
제 짧은 소견으로는 내부 비드법30t는 외부 단열에 대한 보강 보다는 바닥 난방열이 콘크리트 슬라브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위한 단열재로 보이는데요?...그런데 안방 바닥에 우레탄 도막방수에 보호몰탈은 좀 생소하네요...ㅎㅎ
M 관리자 2016.10.12 23:26
답이 늦었습니다.

1. 기초의 모양이 이런 모양은 시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선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닌 직각 모양이어야 합니다. 물론 시공사는 잘 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잘 할 수 없습니다.
직각모양으로의 변경은 설계사무소에 문의하시면 구조기술사와 협의를 한 후 변경이 될 것입니다.

2. 기초 측면의 단열재 두께가 얇습니다. 제주도에서나 가능한 두께이며, 제주도라고 하더라도 이 보다 더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열재 상부에 PE필름은 좋지 않습니다. 배수판으로 변경해 주셔요..

3. 외벽의 PF 보드가 지면과 너무 가깝습니다. PF 보드는 물과 접촉시 강산성이 융해됩니다. 그러므로 지면에서 300mm 높이 부터 시작해 주셔요..

4. 외벽구성이 조금 의아하긴 하나, 무언가 의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40x40 각 파이프를 외벽에 어떻게 달아 매는지에 따라 커다란 열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설치 방법에 대해 건축사와 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투습방수지와 각 개구부 창호 주변에서 어떻게 접합되는지의 상세도면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역시 건축사와 상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5. 외벽의 투습방수지는 UV(자외선)에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6. 외벽의 OSB는 경우에 따라서 생략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상세를 알지 못하니.. 결정을 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7. 바닥의 우레탄도막방수 위에 하는 보호몰탈은 필요없습니다.

8. 바닥의 경량기포콘크리트는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제가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결론은 유보하겠습니다.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G 신정동 2016.10.13 00:27
서성열님 의견 감사합니다. 
내부 비드법30t면 난방열이 슬라브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 역할은 할 수 있는 것인지요? 혹은 10t나 20t 로(단열재종류미지정) 도 그 역할이 가능할까요?

관리자님 다방면으로 주신 의견 감사합니다. 잘 수렴하여 적용하겠습니다.
8번의 경량기포는 온수난방 열전달방지를 목적으로 쓰이는 것 아닌가요?? 제가 잘모를수도있습니다만,,많은 사례에서 참고하여 이 주택에도 적용하였던 것입니다.
 필요없다고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6.10.13 00:47
네.. 삭제된 기포두께 만큼 단열재로 대체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은 아니기에.. 바닥 단열이 보강되는 것이 순기능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경량기포콘크리트는.. 과거.. 단열재의 성능이 그리 좋지 못할 때, (압축강도 등) 단열성능을 아주 조금이라도 내면서.. 충분한 강도를 가진 것이 기포콘크리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지금의 현대 건축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기포콘크리트를 사용하면 난방용 몰탈의 수분을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건조가 조금 빨라 지는 듯 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내부 수분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두께 만큼 단열재를 더 추가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M 관리자 2016.10.13 10:18
추가해서...
보통 현장에서 바닥단열재 하부에 배관(전기배관, 수도배관 등)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지만.. 현실은 그러하기에...
이 경우 기포콘크리트가 가지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관이 지나가는 부분은 단열재를 깔지 않으므로, 그 만큼의 열손실과 하중의 불균형으로 인한 바닥의 크랙이 유도될 수 있습니다.
이 배관이 지나가는 두께만큼 기포콘크리트를 치면, 온전한 단열재 두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닥에 배관이 노출로 지나가는 것 자체가 옳은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기포콘크리트라는 것은 과거의 잔상이면서, 현재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들(싸게 빠르게)를 공고이 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바닥배관을 정상적으로 슬라브에 매립하고 방습층을 형성한 후에 단열재를 온건히 까는 것이 합당해 보입니다. 그러려면 설계도면이 그 만큼 충실해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