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철근콘크리트 주택 창호 관련 단열 방법 문의

G 하자발생가능 17 10,054 2016.11.14 08:13

안녕하세요.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주입니다.

단열재를 부착타설로 하였고, 거푸집 제거 한 후 단열재 사이사이 공간과 그 공간에 콘크리트가 채워져 있고, 더 큰 특이사항은 창호주변을 콘크리트 10~30 cm 정도의 사이즈로 단열재가 없고 그자리에 콘크리트가 타설되어 있습니다. 현재 시공사와 설계사무소에 클레임을 걸은 상태인데, 두 군데서 괜찮다는 반응이고, 제가 직접 인터넷검색을 해본 결과 단열이 깨져서 나중에 결로 하자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단열이 깨져서 하자 발생할 것 같은데, 시공사와 설계사무소에서는 콘크리트위에 열반사단열재(창호주변만 열반사단열재를 부착)를 부착하면, 단열문제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공사측에서는 시스템창호(폭 80mm) 를 설치할려면 저렇게 해야된다고 하는데, 저희 집 주변에 저렇게 콘크리트로 창호주변을 감싼 곳은 한 군데도 못봤습니다. 시공사측에는 컷팅을 하고 그자리에 단열재를 부착할 것을 요구하는게 합당한지, 그리고,  컷팅 시 발생할 문제점과 창호 주변 단열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6.11.14 08:52
안녕하세요..
커팅을 한 후에 시멘트벽돌로 그 부분을 채워 넣으시면 됩니다.
다만, 시스템 창호의 하중을 받아야 겠기에.. 일반적인 조적쌓기 방식은 안되구요..
방수몰탈 바르 듯이 시멘트벽돌을 몰탈로 완전히 감싸야 합니다. 몰탈 비벼놓은 통에 벽돌을 담구었다가 꺼낸 결과와 같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창의 크기가 작아서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G 하자발생가능 2016.11.14 09:13
답변 감사합니다.  1층에 거실창호와 모든창호에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거실창호는 일반적인 아파트창호처럼커요. 그리고 답변에서 궁금한점이 벽돌로 채워넣으면 벽돌자체가 단열이 안되어 벽돌과 골조사이 폼이 들어가나요? 그리고 큰창호는 어떡하죠.
M 관리자 2016.11.14 09:18
아..
지금 단열재 두께까지 벽돌로 하시라는 말이 아니구요..
콘크리트 두께까지만 벽돌로 하고, 그 바깥쪽에는 단열재를 붙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거실 창호도 말씀드린데로 하면 충분히 하중을 받을 수 있어요..
공동주택에서도 창의 크기가 잘못되었을 때, 이런 방식으로 되메우기를 합니다. (물론 처음 부터 제대로 된 크기로 하는 것이 좋긴 하겠죠)
작은 창이라서 다행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조적 조차 제대로 붙이지 못할까봐 노파심에 드린 글이었습니다.
거실창의 경우 만약 불안하시면.. 좌우측은 커팅한 크기, 그대로 창을 넓혀서 달 수 없는 상황인가요? 콘크리트 건물의 창은 모두 실측 후 발주되기 때문에.. 아직 창호 제작이 안들어갔을꺼거든요.. 만약 가능하시면 불확실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일 듯 합니다.
M 관리자 2016.11.14 09:25
잠시만요..
M 관리자 2016.11.14 09:29
생각해 보니..
외부로 나간 부분은 철근배근이 안되어져 있을꺼니까.. 그냥 잘라내도 됩니다.  그리고선 단열재를 덧대면 되어요.
아래 그림처럼요..
2 ifree 2016.11.14 09:54
시공사는 그렇다고 치고 설계자가 문제없다고 한다는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답답합니다.
당췌 문제없다라는 표현의 의미를 전 모르겠습니다.
돈 받느데 문제 없다는 건지, 중공승인 내는데 문제 없다는 건지 창호에 열교나 결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말들을 좀 알아 묵을 수 있게 정량적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한 곳에 맡겨서 생기는 폐단의 단면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M 관리자 2016.11.14 10:22
설계사무소가 이러면 안되죠.. ㅠㅠ
하자보수비를 낼 것도 아니구...

그나저나.. 이 넘의 일체타설은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ㅠㅠ
G 하자발생가능 2016.11.14 10:49
설계는 서울유명한사무소에서 했구요.  당연히 시공도 따로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저상태에서 창호주변만 열반사단열재부착하면 결로없다고 설계사무소와 시공사의 답변입니다.
2 ifree 2016.11.14 10:56
하자발생가능님께
그렇다면 설계사무소에
외부온도 -5도 상대습도 90%
내부온도 20도 상대습도 55%
상태에서
창호 프레임의 내부측 온도가 얼마가 되고 그 상태에서는 결로가 없다는 계산서를 제출해 달라고 하시지요.
적어도 그거 계산할 줄은 알고 결로는 없다라고 말을 해도 해야하지 않겠어요?
그냥 문제없다라는 말은 아무 뜻도 아닙니다.
열반사단열재 이곳 사이트에서 검색어 쳐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 예시하지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48#c_1995
그럼 어째서 열반사단열재가 단열재가 아닌지 아실 수있을 겁니다.
그 설계자 지능 수준이 박씨 못지 않은 것 같군요.
1 이장희 2016.11.14 13:34
이제 시장에서 일체타설에 관련해서는 '법률상 문제 없다' = '기능상 문제 많다' 의 공식이 성립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남쪽지방으로 알려진 제주에서도 패시브하우스 한다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습니다.
조만간 패시브하우스 인증용 계측장비 전체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1 홍도영 2016.11.14 16:07
외부마감이 뭔가요?
G 하자발생가능 2016.11.14 21:36
외부 마감은 고벽돌 마감입니다.
1 홍도영 2016.11.15 06:54
다른 문제도 있지만 이는 수정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수반할 것으로 보이기에 일단 주신 사진을 보면 관리자님의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튀어나온 콘크리트는 이유를 막론하고 잘라내는 것이 맞습니다. 건축가에게 잘라내고 창호를 설치할 위치와 그에 대한 디테일을 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원인을 제거해야죠. 그러면 아주 간단합니다. 잘못된 결과물을 차안책으로 계속 해결하려 하면 결국 언젠가는 되돌아 올 겁니다.
G 하자발생가능 2016.11.15 09:13
홍도영건축가님 답변감사드립니다. 관리자님이 제안해주신 콘크리트제거 후 그 자리에 벽돌로 부착하고 그 위에 단열재 부착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관리자님 마지막에 올려주신 그림처럼 튀어나온 콘크리트를 제거 후 단열재부착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원래 설계 도면상으로는 그림과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앞으로 10년 아니 20년 이상 살집인데,  살면서 하자로 인한 고통보다 지금 고통을 수반하며 고치는게 나을듯 합니다.
1 이장희 2016.11.15 09:22
자세한 답변을 받으시기 이전에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창호 등 개구부 주변의 열교를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림처럼 벽돌이 창호 측면까지 시공되면 안되고, 창호 주변에는 XPS등의 단열재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창호의 제품 선택도 중요하고, '시공' 역시 투습/방습/열교/단열 등을 이해하는 업체가 하셔야 할 겁니다.
1 이장희 2016.11.15 09:27
아... 다시 보니 창호가 골조보다 돌출되는 시공이네요.
창호 고정용 금속 브라켓의 구조강도와 열교 역시 신경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더 기다려보시면, 상세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이 글을 본 김에 들은 풍월 안에서만 몇 자 적었습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M 관리자 2016.11.15 17:03
두번째.. 잘라내는 방식이 최선입니다.

추가적 문제점은...
벽돌 구조는 옆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골조와 조적을 연결하는 긴결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시공사가 일체타설을 하시는 의도는 시공을 간편하게 하려는 것도 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폼타이 철물을 이용해서 조적의 긴결재를 연결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가장 싼 방법이지만.. 단열재 사이 사이를 뚫고 나와 있는 저 얇은 철물이 얼마만큼의 열손실이 있는지를 아시면 놀라실꺼여요..
두번째.. 마지막에 올려주신 그림에서.. 창호 상단의 조적이 어떻게 매달려 있을 수 있는지를 물어봐 주세요..  가로폭 1미터 이내의 창은 별다른 연결철물없이 지탱이 가능하지만, 거실창 같은 경우에는 조적이 탈락하므로, 무언가 부속철물이 필요합니다. 이 것도 .. (아마도) 폼타이에 걸어서 해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번째, 역시 마지막 올려주신 그림에서.. 수성연질폼은 "방수재"가 아닙니다. 조적 사이로 흘러 들어온 빗물이 나갈 것이 없습니다.
네번째, 연질폼으로 무언가 단열조치를 하는 듯 한데요. 공부는 개념이 중요하지만.. 지어지는 건물은 여기에 대한 치수가 나온 상세도가 있어야 합니다. 또 그 상세도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시공되어야 하는지의 계획도 있어야 하구요.. 그게 있어야먄 추가적 문제점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