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의 목재에 대해서 여쭙니다

첨부한 사진으로 잘 드러나는지 모르지만 목재 모서리가 상처난 부분, 껍질부분이 섞여있거나,  상처난부분을 손톱으로 긁으면 벗겨지는 부분도 더러 있고,  눈에 보이는상태가 일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다른집과 비교하면 더 더욱 그리 보입니다.  이런상태의 목재가 혹 시간이 지나 구조에 나쁜영향을 미치는건 아닌가? 다른  구조목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염려스러워 여쭈어봅니다.
아픈다리로 인해 건강한 다리가 악화되는, 해서 전체가 악화되는 그런현상이 걱정되네요.  옆에서 너무 앞서간다지만 저는 걱정이네요

Comments

1 이장희 2016.11.11 11:11
조금은 아는 내용이라 몇마디 말씀드립니다.

목재상에서 말하는 '2 & better' 등급의 목재이며, 골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일본의 JAS등급, 북미의 FAS등급등에 만족할만한 자재는 아닙니다만, 진주님께서 막연히 그렸던 그런 목재를 2&btr 과 같은 가격에 구할 수 있을지, 자재 자체가 건재상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깨끗한 SPF 구조재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제품은 '인테리어용' 으로 구분되고 가격 역시 비싼 편입니다.

2&btr 등급에서 피죽이나 옹이등은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듯 하고 골조용으로 못 쓸 자재는 아닙니다. 다만, 심하게 휘었거나/ 피죽이 지나치게 넓거나/ 옹이가 지나치게 크거나/ 세로 방향으로 긴 크랙이 있는 부재는 부분적으로 절단해서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 글은 참고만 하시고, 다른 선배님들께서 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한 답변을 주실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셨다가 그 내용을 확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M 관리자 2016.11.11 11:44
앞서 가는 거 아니셔요..
어찌 되었든 모든 발전은 의문과 질문에서 시작되니까요.. 올려 주시는 모든 의문사항이 항상 고마울 뿐입니다.
이장희선생님이 이미 답을 드렸으니. 두가지만 첨언하겠습니다.
다른 분도 유사한 질문을 하신 바가 있으시나... 우리나라에서는 캐나다산 구조목 중에 2등급이 수입됩니다. 일본은 1등급 구조목을 사용하고 있구요..
이 등급의 구분은 구조적 성능의 차이라기 보다는 옹이 등으로 인한 시각적 구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등급을 저희 협회나 개개의 시공사가 바꿀 수가 없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지금 이 시점에도 2등급의 구조목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재 판매회사가 같은 2등급에서 더 깨끗한 것을 골라내서 인테리어쪽으로 더 비싼 값을 받고 넘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표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상채기가 심한 것은 어느 정도 솎아 내는 노력을 해주시면 이를 바라보는 건축주나 잔여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사나 모두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G 진주 2016.11.11 18:56
두분 조언 감사합니다^^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상처난것 솎아내는 2%가  부족하였나 봅니다.
시공사에서 2% 잘 채워 가리라 생각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M 관리자 2016.11.11 21:02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