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내부 단열 시공관련 문의드립니다.

G 조민복 9 7,883 2016.12.27 01:20
안녕하세요, 요즘 실내 공사를 해야하는 일이 생겨, 자주 드나드는 방문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철근콘크리트조에 내부단열은 전혀 안된 상태입니다.
창호는 굉장히 저렴한 알루미늄 샷시 이구요, 단창입니다.
천정은 경량철골조에 텍스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전기필름으로 되어있구요, 7mx7m 정도 크기의 큰 방과같은 공간인데, 

내단열 공사를 하고자 하는데, 콘크리트 벽에 다루끼와 석고보드를 시공하려고 합니다.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벽 사이에 생기는 공간에 어떤 단열재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요,
콘크리트 벽에 결로가 발생하게 될 것 같아요,
비드법이나 압출법 의 경우 본드를 바르지 않을 경우 기밀성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 틈으로 습기가 차지는 않을까 싶고요,
글라스 울이나 미네랄울은 권장하시지 않는 소재인 것같아서,,젖게될까 걱정도 되고요,
아기들이 지내야 하는 공간이어서 본드로 시공하는 방법은 피하려고 해요,

아기들과 노인들이 지내야 하는 공간인 것을 감안해주세요,,

1. 콘크리트 벽에 본드로 석고보드를 시공할 경우 유해성은 없나요?
2. 콘크리트 벽과 다루끼, 석고보드로 시공되는 경우 어떤 단열재가 적합한가요?
   그리고 비용의 제한이 있을 경우 비드법과 글라스 울 중 어느 것이 적합할까요?
3. 해당층 천정의 상부층 바닥면은 단열없이 노출되어있습니다. 경량철골과 텍스로 마감된 천정에
   단순히 단열재만 추가하는 것은 단열 효과가 미비한가요?
   이로 인해 결로가 생기지는 않을지 또한 걱정됩니다. 
   
질문이 어수선 한데,,,그럼에도 염치불구하고 질문드립니다~!
내부 사진도 한장 첨부드려요,,

Comments

M 관리자 2016.12.27 09:24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만.. 비밀글은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G 조민복 2016.12.27 18:50
죄송합니다~다시 올려요,,
M 관리자 2016.12.28 15:35
안녕하세요..

일단.. 저희는 내단열을 할 경우 오히려, 글라스울이나 미네랄울 단열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글에 유기질단열재(압출법이나 비드법단열재)의 언급이 많은 이유는 오로지 "경제적"인 이유와 "시공의 까다로움"이라는 이유로 불가피하게 사용하시는 분을 위한 최선의 조언을 드리다 보니 그리된 것입니다.
이 글을 적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내단열재는 불연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콘크리트 벽에 본드로 석고보드를 시공할 경우 유해성은 없나요?
> 석고본드는 무기질본드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인체유해성은 없습니다. 일시적인 냄새는 있으나, 시공 후 적절한 환기를 시킬 경우 제거될 수 있습니다.

2. 콘크리트 벽과 다루끼, 석고보드로 시공되는 경우 어떤 단열재가 적합한가요?
  그리고 비용의 제한이 있을 경우 비드법과 글라스 울 중 어느 것이 적합할까요?
> 배경은 위에 설명글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단열재 자체는 글라스울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글라스울과 같은 불연단열재는 이른바 "방습층(PE비닐 등)"이 필요합니다. 이 방습층은 바닥과 벽, 천장 구조체와의 접합부까지 정밀하게 접착되어야 하므로 (사소한 틈새로도 습기는 들어가므로..) 이 과정이 말처럼 쉽게 되지도 않고, 우리나라 현장의 수준이 이 지침을 지켜가면서 시공되어 본 적도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유기질단열재를 사용하시는 것에 대한 도움을 드릴 뿐입니다.
하지만, 유기질단열재(비드법단열재)라고 하더라도 그 틈새가 존재하며, 틈새가 있다면 (비록 그 진행과정은 조금 늦출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단열재 안쪽에 곰팡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각재를 이용해서 바탕의 틀을 잡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 넣을 때의 요령은...

가. 단열재를 각상의 간격보다 확실히 작게 잘라서 넣는다. (약 좌우상하 각 15mm 이상)
나, 단열재를 벽에 붙일 때, 사각테두리와 대각선 X 자로 폴리우레탄을 뿌려 접착한다.
다. 단열재와 각상의 사이 틈도 폴리우레탄으로 틈새없이 접착한다.
라. 이 때 사용하는 폼은 "경질폴리우레탄폼)이어야 한다.
마. 각상이 있으므로, 석고보드는 각상에 스텐나사로 고정할 수 있다.
바. 스텐나사로 고정하지 않으면 석고본드로 석고보드를 고정 한다.
입니다.

3. 해당층 천정의 상부층 바닥면은 단열없이 노출되어있습니다. 경량철골과 텍스로 마감된 천정에
  단순히 단열재만 추가하는 것은 단열 효과가 미비한가요?
  이로 인해 결로가 생기지는 않을지 또한 걱정됩니다.
> 이부분은 좀 어렵습니다.
일단 현재의 텍스 위에 단열재를 붙이는 것은 다시 마감을 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천장틀이 받아낼 수 있는 하중을 벗어날 수도 있고, 새로 마감되는 석고보드의 고정방식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텍스의 위쪽 (상부 지붕과 텍스사이 공간)에 단열재를 넣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천장도 모두 철거를 하고, 단열공사 후 다시 마감을 하는 방법이긴 한데, 현장 조건이 명확치 않아, 무어라 확정해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듯 합니다.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다시 글 올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G 조민복 2016.12.29 15:50
안녕하세요, 맥락없는 질문에 이렇게 자세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여쭐 것이 있어서요,
1.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천정의 노출된 콘크리트와 천장 텍스 사이 공간입니다. 내부 공간 단열 효과 증대 시, 온도 차의 증가로 사이공간의 냉기의 대류 현상이 심각해져, 결로 및 실내 환경이 나빠질 것이 우려됩니다.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2. 이에 대한 시공방향은 천장의 텍스를 제거하고, 경량 철골은 유지한 채, 천정 콘크리트에 수성연질폼을 시공하는 것인데요, (업체에 문의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시공이 가능할까요?
천정 콘크리트 자체에 대한 단열이 확보되면 냉기의 온도차를 줄이고, 대류현상도 어느 정도 심화되지는 않을 듯 한데, 어떨까요?
3. 위의 천정 콘크리트에 수성 연질폼 시공이 불가할 경우, 내벽에 대한 단열만 시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글라스울 시공시 첨부된 그림과 같이 PE 비닐을 콘크리트 벽과 다루끼사이에 시공하면 어떤가요? 혹시 콘크리트에 PE비닐 부착 후 네일타카를 사용하여 다루끼를 시공할 경우 네일의 관통으로 인한 구멍을 통해 습이 침투되지는 않을까요? 그리고 콘크리트와 PE 비닐층 사이에(빨간 화살표) 습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4. 위의 설명해주신 시공법중 < 각재를 이용해서 바탕의 틀을 잡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 넣을 때의 요령> 을 참고할 때 PF 페놀폼의 사용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위의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향과 다르게, 내벽에 단열벽지만 직접 시공한 후, 바닥 난방만 개선하는 방향은 어떨까요,
현재는 <바닥 난방이 안되는 마루바닥 + 은박매트 + 단열재 전기 필름방식 (전기필름도 아니고 아래 첨부된 이미지와 유사하게 생긴 방식입니다.) + 장판> 으로 되어있습니다.
듬성듬성 틈이 많은 현재 방식에 추가적인 기밀시공 외에 현재 건식난방에서 습식난방 방식으로의 변경이라던지,,
6. 현재상황에서 결로 현상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만, 해당 공간에서 잠을 자거나 하면 금새 감기에 걸리고 하는 이유로, 천정콘크리트와 천장 텍스 사이공간에 발생된 냉기의 대류현상이 실내에 영향을 끼쳐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어서요, 과연 이런 이유가 실내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의문도 듭니다.

1월달 안으로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니 걱정도 많이 되고, 단순히 주먹구구식의 공사가 이뤄지는 것을 막아보고자 이것저것 틈틈히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귀한 답변 또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G 조민복 2016.12.29 15:52
위 댓글에 빠진 첨부 사진입니다.
M 관리자 2016.12.31 12:18
네..

1.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천정의 노출된 콘크리트와 천장 텍스 사이 공간입니다. 내부 공간 단열 효과 증대 시, 온도 차의 증가로 사이공간의 냉기의 대류 현상이 심각해져, 결로 및 실내 환경이 나빠질 것이 우려됩니다.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위에 이미 답변드렸다시피, 단열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2. 이에 대한 시공방향은 천장의 텍스를 제거하고, 경량 철골은 유지한 채, 천정 콘크리트에 수성연질폼을 시공하는 것인데요, (업체에 문의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시공이 가능할까요?
천정 콘크리트 자체에 대한 단열이 확보되면 냉기의 온도차를 줄이고, 대류현상도 어느 정도 심화되지는 않을 듯 한데, 어떨까요?
▶ 수성연질폼은 "투습"이 되는 소재입니다. 콘크리트 구조의 주거시설 실내의 내단열재로는 적합한 재료는 아닙니다. 단열층의 실내측으로 "방습층"을 구성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존 각상의 높이 (텍스와 슬라브하단까지의 깊이)가 얼마큼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수성연질폼으로 각상을 다 채운 후, 각상위에 "방습층"을 형성하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댈 경우 사용가능합니다.

3. 위의 천정 콘크리트에 수성 연질폼 시공이 불가할 경우, 내벽에 대한 단열만 시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글라스울 시공시 첨부된 그림과 같이 PE 비닐을 콘크리트 벽과 다루끼사이에 시공하면 어떤가요? 혹시 콘크리트에 PE비닐 부착 후 네일타카를 사용하여 다루끼를 시공할 경우 네일의 관통으로 인한 구멍을 통해 습이 침투되지는 않을까요? 그리고 콘크리트와 PE 비닐층 사이에(빨간 화살표) 습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 "방습층"의 역할은 습기가 단열재의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말씀하신 것은 원리를 벗어나는 위치입니다.
네일타카로 인한 손상은 괜찮습니다.

4. 위의 설명해주신 시공법중 < 각재를 이용해서 바탕의 틀을 잡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 넣을 때의 요령> 을 참고할 때 PF 페놀폼의 사용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상관없습니다. PF보드 역시 표면이 방습층으로 되어져 있기에.. 앞서 적어드린 시공의 원칙만 지키시면 괜찮습니다.

5. 위의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향과 다르게, 내벽에 단열벽지만 직접 시공한 후, 바닥 난방만 개선하는 방향은 어떨까요,
현재는 <바닥 난방이 안되는 마루바닥 + 은박매트 + 단열재 전기 필름방식 (전기필름도 아니고 아래 첨부된 이미지와 유사하게 생긴 방식입니다.) + 장판> 으로 되어있습니다.
듬성듬성 틈이 많은 현재 방식에 추가적인 기밀시공 외에 현재 건식난방에서 습식난방 방식으로의 변경이라던지,,
▶ "단열벽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기존 벽지보다 조금 더 "두툼"할 뿐입니다. 이 벽지에 "단열"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그 회사의 마음이겠지만.. 심리적 단열일 뿐입니다.
바닥난방을 개선하면 그 만큼의 이득은 있겠지만..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다를 바 없을 듯 합니다.

6. 현재상황에서 결로 현상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만, 해당 공간에서 잠을 자거나 하면 금새 감기에 걸리고 하는 이유로, 천정콘크리트와 천장 텍스 사이공간에 발생된 냉기의 대류현상이 실내에 영향을 끼쳐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어서요, 과연 이런 이유가 실내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의문도 듭니다.
▶ 정보의 양이 작아 제가 답변드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냉기의 대류는 "온도차에 의한 대류"가 있고, "실재 바람이 들어오는 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편에 더 가까운지에 따라서 그 조치 방향이 달라지오니 한번 면밀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G 조민복 2017.01.01 23:27
단열재 시공 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쭙니다,

" 가. 단열재를 각상의 간격보다 확실히 작게 잘라서 넣는다. (약 좌우상하 각 15mm 이상) "

의 시공 방법은 벽체와 단열재 사이에 최소 30mm의 틈이 발생하는 것인데, 글라스울을 기밀하게
시공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f 보드 등의 단열재는 이 틈이 상관없는 부분인가요~?
저는 접착식이 아닌 상과 상 사이에 끼워넣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어서요,,
M 관리자 2017.01.02 14:32
네..
우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말씀하신 부분은 "유기질단열재에 대한 설명"이었으면.. 그 아래에 추가적으로 적힌 글을 보시면 되실 듯 합니다.

가. 단열재를 각상의 간격보다 확실히 작게 잘라서 넣는다. (약 좌우상하 각 15mm 이상)
나, 단열재를 벽에 붙일 때, 사각테두리와 대각선 X 자로 폴리우레탄을 뿌려 접착한다.
다. 단열재와 각상의 사이 틈도 폴리우레탄으로 틈새없이 접착한다.
라. 이 때 사용하는 폼은 "경질폴리우레탄폼)이어야 한다.
G 조민복 2017.01.02 15:18
다. 단열재와 각상의 사이 틈도 폴리우레탄으로 틈새없이 접착한다.

아,,이부분을 놓쳤네요,,ㅎㅎ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