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거주용 주택 신축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던 중 협회를 알게 되었고, 협회의 많은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혼자 공부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혀 질문드립니다.
토지는 구매가 된 상태에서 ALC, 경량식목구조, 모듈러주택, SIP공법 등 제한된 예산 안에서 기본기(단열, 하자 가능성이 낮은 단순 형태의 주택)가 확실한 집을 짓고 싶습니다.
협회의 표준주택이 가장 맘에 들지만 제한된 예산을 초과하기도 하고 1~2인 거주에 필요한 적당한 공간 만큼의 주택을 짓고 살고 싶은 생각입니다.
첫째, 현재의 표준주택보다 작은 크기의 표준주택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협회 회원사의 일반건축물 사례를 보다보니 시공사 윈윈하우징의 "초록우산 러브하우스3호점" 글에 관리자님께서 18평형 표준주택을 언급하셨던데 이후 진행상황을 알 수 있을까요?
둘째, 작은 평수의 주택이다보니 직사각형 모양으로 내부는 일부(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를 제외하고는 원룸 형식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이어층이 많은 경량식목구조에 비해 외단열을 추가한 ALC주택이 시공자의 숙련도나 기술부족으로 인한 하자에서 좀더 자유롭고 하자발생시 대처가 더 용이할 듯 한데 전문가께서 보시기에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위 질문과 관련해서 ALC의 가장 큰 단점인 습기부분의 대처로 외단열은 네오폴을 사용하고 내부는 전용수지미장만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회수 환기장치와 제습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내부에 벽지, 가구, 싱크대 등은 건조가 되는 1년 후쯤 추가 공사를 할 생각이구요.
셋째, 두번째 질문과도 관련이 있지만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사례를 보다보니 전기배선, 상하수도 배관등이 거주구역 안쪽으로 노출되어 있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식으로 시공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구조체안에 단열재와 같이 넣거나 추가로 설비층을 하는 것보다는 하자 발생 여지를 줄이고 추후 유지관리에도 장점이 있을 듯 해서입니다.
질문글을 쓰다보니 현재의 제 머릿속처럼 잘 정리가 안되는 군요.
시공사들이 작은 평수에는 큰 관심이 없다보니 상담을 해봐도 실타래가 풀려가며 일이 진행된다는 느낌보다 이 업체를 믿고 맡겨도 되나라는 의구심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주시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1. 계획이 있고, 아마도 4월말쯤에 영주에 지어진 25평의 오픈하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8평은 그 보다 공간이 작기는 하나,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으실 듯 합니다. 25평의 가격도 그 때 공개되오니, 18평의 가격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25평은 1층 거실+방1개+다락방의 조합입니다. 18평형은 말씀하신대로 방1이 빠지는 개념일 듯 합니다.
2. 저희 표준주택은 아직 ALC 구조로의 계획은 없지만, 그와 유사한 (그러나 습기문제로 부터 자유로운) 고강도블럭을 이용한 주택은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ALC로 하시면 표준주택으로의 접근은 어려워 보입니다. 만약 표준주택으로 가지 않는다면, 설계비가 많이 추가되실 꺼여요.. (받는 건축사는 큰 돈이 아니지만, 주는 건축주는 큰 돈이거든요.. 모든 용역비용이 그렇듯이...)
그러나, 이를 떠나서 답변드리자면, 기술자의 숙련도나 기술부족은 부가적 문제며, 일차적인 품질은 마음과 비용의 문제입니다. 마음이 없거나, 턱없는 가격에 수주한 공사비라면 ALC도 마찬가지의 하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건조 후 1년후 잔여시공은 아마도 어려울 것입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렇게 시공을 하시는 시공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1년 동안 습기는 사라지겠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부차적 문제도 대두될 것이구요...
3. 전기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전기선은 노출 시 철재 파이프 속에 삽입을 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나머지 법적 문제는 없으나, 상하부도 배관을 노출하면 소음에 민감해 질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공사비가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유럽의 노출배관은 대부분 환기장치의 덕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낙 천장마감을 하지 않으니까요..)
정리는 무언가 프로세스를 먼저 정하셔야 합니다.
구조체, 마감 그런 것들은 설계하면서 건축사와 긴밀히 논의하시면 되고, 이 것을 미리 고민하신다고 하더라도 무언가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입주시기를 정한 다음 꺼꾸로.. 공사기간 6개월, 설계기간 6개월 정도를 보시고, 표준주택으로 갈지, 개별설계를 할지를 정하셔요..
그런 후 개별설계라면 건축사사무소를 찾으시구요. 표준주택이라면 협회사무실에 오셔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alc관련 질문은 시공이 완료된 후 습기배출에 방해가 될만한 인테리어, 가구(싱크대 포함) 등은 실제 살아가면서 습기가 어느정도 해결된 시점에 하나씩 채워볼까 해서 구상해본 안으로 시공을 1년미룬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기배선 등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천정 마감을 하지 않고 환기장치의 덕트와 같이 노출시켜볼까 했던건데 소음을 간과했습니다. 작은 평에 단층이다보니 단순히 물을 쓰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배치하면 노출되는 부분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추후 유지관리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고민의 상당부분은 실제 건축사와 협의를 해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시니 일단
건축사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4월말 공개될 표준주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가구 등은 계획하신대로 차근차근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저희의 생각은 25평에서 이미 많은 것들이 검토되었기 때문에, 18평형으로의 변형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