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집 짓는게 관심이 많아져서 나중에 혼자 지을 수 있는 집이 있을까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링크의 유튜브 동영상과 같이 사각파이프를 볼트접합으로
조립할 수 있는 구조물을 찾았는데요.
설계한대로 재단된 자재를 받아 조립한다면 비용적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 구조물로 집을 만들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을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1. 간단한 창고 외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건가요?
2. 경량스틸이나 목조주택 집과 비교했을때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는가...
경량스틸의 뼈대 사진과 비교했을때 사각파이프 구조는 뭔가 빠져보이고
판매처에서도 예시로 올린 것일테니 실제로 짓는다면 아마도 파이프가 더 들어갈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경량스틸로 짓는 스틸하우스와 비교했을때 구조물을 혼자 올릴 수 있는 메리트를 뺀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만한 차이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전에 관리자님이 구조물 아무리 절감해봐야 큰 차이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신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구조물의 가격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그림의 도면대로는 파이프포함 2백6십만원 정도이네요.
https://dux.modoo.at/?link=5nkfqcbz
3. 외단열로 간다고 했을때 외피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처음 동영상 봤을때는 동영상처럼 사각파이프 사이에 단열재나 샌드위치 판넬을 넣지 말고
OSB나 샌드위치 판넬을 사각파이프 바깥에 붙여 1차적으로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비드법 단열재를 이용한 외단열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사각파이프 조인트 부속의 두께와 이를 파이프와 연결하는 볼트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어
정확히 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면 때문에 상상하는 모양대로 정확히 붙이기가 어려울 것 같고
밑면은 샌드위치판넬 레일을 설치한다고 해도 판넬과 사각파이프를 어떻게 연결할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못하는건 아니라고 해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외단열을 하면 결국 비용적 메리트가...
4. 3의 방법을 사용한다고 했을때 단열에 문제가 없을지요...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2의 방법을 쓰면 외단열이니 사각파이프 노출로 인한 열교의
문제가 덜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쓰는 도중에 혹시 관련 글이 있나해서 검색해봤는데 있었네요 아이고...
3, 4 의 답글은 아래 링크의 리플에 답변이 다 있어서 안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귀찮은 질문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부 회의가 많아 답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 주거의 용도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이는 단열,기밀 등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 것도 이유지만, 동영상을 찬찬히 보니. 주요부는 볼팅을 하고, 부자재는 나사못을 긴결을 하는 형식인데요.. 이는 주거시설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즉 거주를 위한 구조계산이 수반되어져 있지 않은 탓입니다.
2. 가격은 결국 종착역을 어디에 두느냐 입니다. 가격을 내릴 수는 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최근 저희도 직접 경험을 해 보았는데요.. 평당 350만원이라는 조립식주택에 협회가 요구한 상세도면을 건네 주었더니.. (창문 등등의 사양은 변함이 없고.. 오로지 접합방식, 단열방식 등의 상세도면 등과 흡수율 등 자재의 최소 품질..) 평당 100만원이 올라갔습니다.
즉 그 가격은 결국 그 가격의 품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골조+단열재(판넬)의 가격이 "2백6십만원"이면 싼거 아니냐.. 고 하실 수 있는데요..
싼거 맞습니다. 같은 것을 계속 똑같이 만들면 (특히 동영상 같은 작은 건물일 수록) 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바닥난방하고, 이중창달고, 조명달고, 콘센트만들고 내부 마감하고, 외부 조적쌓고.. 하다보면 다시 제자리임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항상 질문 감사드립니다.
역시 우려한대로 문제가 있었네요...
맞게 사용하면 좋은 아이디어의 물건(?)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