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 머물다 돌아온 청년입니다. 개인 생각이지만 한국의 건축 여건이 그러하듯 아파트숲만을 보며 지내다가 이곳 패시브하우스와 표준주택의 집들을 구경하면서 작은 꿈을 가지며 소박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언도 받고 공부해보면서 선배님들의 고견과 많은 정보들에 감사의 마음 가지겠습니다.
그럼 궁금한 몇가지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이 집의 경우 사진상 알 수 있듯이 결로와 누수가 심히 있어 보이는데요.
외단열미장마감공법에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말씀을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특히 지하실에서 볼 수 있는 녹색 벽면 (동굴에서나 감상할 수 있는 ㅠ) 을 보게 되면
지하실 면적이 바로 윗부분인 1층 테라스 면적과 맞물려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는 정화조인지 바닥에 호스가 뚫려 있었고,
이런 경우도 보수공사를 하게 된다면 단열재를 다 뜯어야 알 수 있을가요?
외부: 지하 혹은 외부 마감이 부풀어 오른 모습니다.
실내: 이 또한 결로나 누수가 심했던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모든 코너에 실리콘으로 덮어 놓았는데 벽면과 코너에 크랙도 발생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벽면쪽에도 자세히 보면 핸디코트 사용흔적과 페인트만으로 임시방편으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는 지인분께 보수혹은 리모델링을 진행 할 때 시공사와 계약후 시방서 지침대로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처음 이런일을 맡겨보는 입장에서 현장의 상황은 또 다르다고 예상해 본다면, 혹시나 모를 시공하자에 또다시 좌절하지 않을가 초보로서 겁도 많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업체가 많은 지역도 아니고 시골 바닷가 쪽이라 더더욱 그러한 상황일 것입니다.
당사 주택의 시공했던 공법을 좀 더 자세히 알지 못해 여유있는 답변을 듣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보수의 범위과 가능성에 관한 많은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구조 : 철근 콘크리트 구조 및 ALC 구조
외기 면적은 파악하지 못햇고, 1층 30평 2층 20평 작은 다락 구조입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진을 보충하여 업로드 하겠습니다.
우선 사진 몇장 더 올려 보겠습니다.
지하층의 경우, 평면과 단면을 봐야겠습니다. 사진만으로는 그 부위를 명확히 인지하기 어렵네요..
외부의 경우 외단열미장마감의 하자입니다. 벽면 전체를 덮고 있는 녹생은 이끼류가 낀 것이구요.. 폭넓게 보면 곰팡이로 보셔도 됩니다.
외벽의 단열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겨울철 습한 공기가 많은 지역 (우리나라에서는 산속, 저수지 근처나 바닷가 등...)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시각적 하자와 물리적 하자가 섞여 있습니다.
이끼류는 잘 씻어 낸 다음, 재 도장을 하면 되나.. 물리적하자는 보수를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게 외단열미장마감이 부풀어 오른 부분인데요...
접착력이 약한데..(아마도 목조주택에 화스너 몇개만으로 지탱..) 강한 바닷바람에 의한 부력 (부풀어오르는 힘)을 견디지 못해서 이 현상이 생겼으리나 추정됩니다.
이 경우는 현재의 상태에서 화스너를 많이 추가해 주고 다시 도장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스너 자욱은 불가피하게 티가 나게 됩니다.
(전면적인 재공사는 비용상 불가능할 듯 합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누수가 발생할 만한 곳은 창틀 부위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 발코니가 하나 있기는 하네요.. 하지만, 방수 부분은 지금 보다 더 사진이 많아야 겠습니다. 평지붕 면이 있다면.. 그 부분과 외벽이 만나는 부위...
"아는 지인분께 보수혹은 리모델링을 진행 할 때 시공사와 계약후 시방서 지침대로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가 맞는 이야기이나, 우리나라 단독주택 시공에 몸을 담고 계신 분 중에서 시방서라고 제시하는 곳은 없습니다.
일단.. 외벽에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나무를 정리하는 것이 먼저일 듯 합니다.
나무외 외벽이 가까우면.. 습도가 훨씬 높게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녹조류가 더 잘 생깁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표기된 부분은 상부 평지붕 자체의 누수 또는 파라펫 (난간의 바로 하부)에서 누수가 있어 보입니다.
외벽의 보수 전에 이 것 부터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선 단면도 없이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지금 사진상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발코니 바닥 타일부분을 절반 정도 가로로 선을 그어보면 그 부분 바로 아래 면적이 지하창고 부분이랑 딱 맞아 떨어지는데요.
사진이 한장씩만 업로드 되서 바로 아래 댓글에 문을 열면 어느정도의 크기가 보이는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자세히 확인하니 1층 발코니쪽 타일도 중간중간깨지고 발코니 바닥 틈 어딘가 사이로 장시간 물이 흘러 아래쪽이 동굴에서나 볼수 있는 현상의 문제가 생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집전체 누수인줄 알았는데 큰 걱정은 아닌듯 하나 해결 방법으로 어떤 공정을 거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래 표시된 부분때문에.. 위에 표시된 부분의 망기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닥을 깨고 다시 방수를 하는 것은 무리스러워 보이며... 난간과 두겁석만 분리한 상태에서 시트방수를 한 후에, 다시 난간을 설치하는 방법이 비용적으로 유리해 보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보수 시기와 방법이 나오면. 다시 글 올려 주세요.
왜냐하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벽면이 단지 마감재?가 탈거 된듯해 보였으나, 조금씩 이동하며 때려도 보고 (alc부분과 콘크리트 부분 소리가 다름) 혹은 한 벽체에 가루를 같은것을 긁어도 보았는데 한벽 면적에 뭔가 다른 소재로 마감이 되어있어 보였습니다.
사진의 크랙처럼 벌어져 있는것이 눈에 들어와서 찍어 왔습니다. 라인은 아까 설명드린 가로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때의 경계라인입니다.
설명이 부족하네요 ㅠㅠ 이마저도 표현의 길이 달리 없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 빨간 라인은 지하실 문이 열린 사진을 볼때 보이는 방향 오른쪽 벽면 ( 누수가 심각해 떨어져나간 맞은편 창문이 있는 벽면) 입니다.
창고부분 이쪽처리 외 다른 건물 외기 일반 부분에 대해서 오늘 새로이 알게된 부분에 대해 사진 올리고 문의 드릴 내용 대해서도 첨가하여 다시 한번 글 작성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질문은 만약 alc가 차지 하는 면적이 크든 적든
단열재도 eps나 섬유 같은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하고 마감을 하는것 맞죠? 단열재가 혹시 안들어가 있는 상황이려나. 궁금해서요. alc경우 단열재가 없을 가능성도있고 메쉬처리만 하고 시공하기도 하는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하부는 완전히 부식되었네요..
건물 주변의 흙을 드러내고.. 배수처리를 다시 해야 겠습니다. 안그러면 외벽을 보수하여도 다시 같은 결과일 테인까요.
면이 다르더라도.. 물은 그 쪽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특히 구배가 그 쪽으로 잡혔을 수도 있구요.
아.. ALC 군요..
외벽 표면을 두드렸을 때, 외단열미장마감 특유의 소리가 나지 않으면.. ALC 에 바로 메쉬미장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 그래서.. 외벽에 이끼가 심해졌나 보네요..
한번 확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