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서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뒤로도 단열 관련 검색을 하면서 이곳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지내기 시작한 40년정도 된 단독주택을 살아보면서 고치자 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보수 중인데, 그간은 이런 저런 자료들을 종합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왔지만 최근 천장 쪽 단열 시공을 하면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 다른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우선 스케치업으로 만든 시공도안과 현재 진행상황입니다. 기존 천장의 합판과 각재 프레임이 많이 손상되어 천장을 걷어냈는데, 새로 하는김에 천장 단열까지 손을 대보자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에는 천장에 단열시공이 되어있지 않았고, 외벽쪽에만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다소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천장과 천장을 접하는 면에 30T 골드폼을 붙이고, 장선과 반자틀사이에 역시 30T 골드폼을 끼워넣는 것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현재 작업은 거의 끝나있고, 장선과 반자틀에 넣어둔 골드폼을 우레탄폼으로 기밀시공하려다 점검 중인 상태입니다.
옆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구조입니다.
첫번째 질문입니다. 천장과 벽면에 붙여놓은 단열재와 반자틀에 걸친 단열재 사이에 일부 단열시공이 안 된 공간이 있습니다. 많은 단열관련 검색결과에서 기밀시공을 강조하고 있어 이 부분을 우레탄폼으로 채워넣거나 또는 단열재를 크기에 맞게 끼워넣고 우레탄폼으로 마감을 할 생각인데, 혹시라도 그냥 놔뒀을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두번째 질문입니다. 처음에는 공기층이나 기밀시공 등과 같은 용어에 혹해서 천장단열 시 환기에 대해서는 전혀 개념이 안잡혀있었는데, 환기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천장과 벽면 단열시공을 하면서 기존에 있던 크고 작은 틈을 모두 막아버렸는데, 차후 이로 인한 문제의 소지가 있을까요? 참고로 천장 바로 위는 슬라브 지붕이고 집의 형태는 단층주택입니다.
+ 천장 단열로 검색을 해보면 천장과 반자사이를 화이트폼이나 아이소핑크 등으로 기밀시공 했다는 시공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 천장쪽 환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건가요?
세번째 궁금한 사항입니다. 지인을 통해서 아이소핑크 30T를 얻게되었는데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비품인것 같습니다.(외부에 제품사양이 인쇄되어 있지 않고, 단면을 보면 얇은 아이소핑크 여러장을 이어붙인것 같은 구조입니다.) 이 경우 압출법 1호에 해당하는 제품과 비교해서 어느정도의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조재로라도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 비품은 성능에 대해서는 그냥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나을지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직접 집수리와 인테리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곳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