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자료와 진심 어린 답글 하나하나 잘 읽어가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 곳에서 우리 식구가 거주할 목조 주택을 지으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여쭤볼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저희 가족은 현재 남아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 방향이며 그것도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죠.
부지를 대략 말씀드리면
1. 남쪽에 큰 호수가 있고, 호수에서 북쪽으로 30? 50미터 떨어진 곳에 부지가 있습니다.
북쪽은 나즈막한 산입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낮은 언덕정도? 입니다. 주변이 전부 낮은 언덕입니다.)
2. 우리나라가 남향을 선호하지만 여기는 북향을 선호한다는 것.
3. 해발이 1000미터 정도인데 밤에 안개? 구름? 이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는 거의 맑습니다.
4. 4계절이 있긴 하지만 기온이 전반적으로 따뜻한 편입니다.
(겨울에도 추위가 느껴지긴 하나(밤에만) 낮 기온은 항상 15~20도 정도는 됩니다.)
5. 아프리카다 보니 자연이 너무 맑습니다. 밤에 거의 매일 은하수를 볼정도로...
그래서 낮에 온도가 높지 않아도 태양광이 장난 아닙니다. ㅠㅠ 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할 정도입니다.
지금 대략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해보았는데요...
여쭤보고 싶은 것은 이런 주변 환경에서 목구조(경량 or 중목)으로 공사를 할 경우 괜찮을지?
(전 습기를 걱정했었는데 이 지역 바닷가에도 100년이 넘은 목조 주택이 허다하더라구요..)
만약 괜찮다면, 단열재를 꼭 사용해야 하는지요? 물론 천정쪽은 생각이 있습니다만, 꼭, 반드시, 해야 하나요?
안해도 된다면, 단열재 자리는 그냥 비워도 되는건지요? 무언가 다른것으로 채워야 하나요?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것은 기후분석을 해봐야 겠습니다만.. 감각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단열을 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이 참에 남아공 전통건축을 검색해 보았는데, 강우량과 일사를 적절히 고려하는 것이 우선일 듯 싶긴 합니다만 온도를 고려할 때, 글라스울 기준으로 50mm 이상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그 쪽에서 지어지는 목조주택 (하시고자 하시는 방식)의 사진을 몇장 주시면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는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주변에) 집들은 거의 조적조더라구요. 당연히 단열재도 없는..
앞으로 사진을 좀 적극적으로 찍고 전통건축도 알아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도 대충 시멘트 벽돌이나 블록 쌓고 단열재 없이 그냥 미장해서 집 지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기후가 좋은 그곳에서는 단열재 없이 잘 살겠죠.
대충 제가 상상하는 그런 지중해성 기후가 맞다면 목구조보다는 콘크리트나 벽돌 구조에다가 얇게라도 외단열하면 최적일 것 같긴 합니다. 내부는 다른 거 붙이지 말고 미장하고 페인트 칠하구요. 제가 지중해에 좀 있어봤는데 낮에는 온도가 좀 오르고 밤에는 추운데 습도는 높지 않아서 축열성능이 좀 있는 집에서는 냉난방이 따로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근데 현지 기술자들이 외단열을 할만한 사정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후조건으로는 목조보다는 두꺼운 조적벽+약간의 외단열이 더 낫긴 합니다.
생산이안되는물건이많으니
중요부분의 자재빼고는 모두현지화하신는것이 ................
키르키스탄/우즈벡방문시 벽돌을찍는방법도있지만 건물널판지를 약500mm 넓이로 대고 공이를만들어 다지면서 올리는집을본적이있읍니다.
나중에 ebs에서도 본적있고요.
그집들은 외벽에 카페트로 장식겸 바람들러오는것을막는것으로 대처를하였읍니다.
제가방문한 키르키스탄/우즈벡에서는
그지역에서 나오는 식물을이용해서리ㅎ.ㅎ
우리나라처럼 땅이좁지않으니 벽을 넓은벽으로 ..개인적인생각입니다.
그지역에서 가장구하기쉬운 물건
영상10도에서도 사람이 추워죽어요 .인도에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