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 종종 와서 정독을 하며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는데요.
비오거나 눈이 온 다음날 아침에 남측창에 생기는 결로는 어떤 이유에서 생기는 건가요?
신축아파트고 발코니 확장형입니다.
비오거나 눈이 온 다음날 -즉 외부습도가 높은 날- 아침에 남측창의 이중창 중 외측창의 안쪽유리에 결로가 발생합니다.
빛이 잘드는 아파트고 외풍이 없어 아주 추운날 외에는 난방을 하지 않고 있고, 실내온도는 19~21도정도 습도는 45~55%정도로 특별한 실내에서의 결로발생 요인은 없습니다.
창틀은 LG Hausys D246 PVC수지계 SPE28 HS-1517-eco라고 마킹되어 있고 창틀의 폭은 21cm정도입니다.
거실외측창은 LG Hausys SF246B2 PVC수지계 SPE15 HS-0610-eco라고 마킹되어 있고
거실내측창은 LG Hausys SF246B2 PVC수지계 SPE11 HS-2618-eco라고 마킹되어 있습니다.
유리는 Z:in glass A종 II류라고 마킹되어 있습니다.
아파트는 남, 서, 북쪽이 모두 트여 있고 바로 옆에 큰 하천이 있어 바람이 많이 불어 오고 있는 곳의 25층중 20층입니다.
북측창에도 종종 결로가 발생하지만 이건 북서쪽에서 찬 강바람이 불어오는데 창호의 단열성능이 이에 못미친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데, 남측창에 생기는 결로는 어떤 이유에서 생기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 사진 속의 결로가 생기는 날 지역 아침최저기온은 영하0.8도(기상청관측자료), 실내온도는 21도, 습도는 52%였습니다.
원인 1.
실내 온습도 조건 자체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만약 내창의 기밀 부족으로 그 틈을 타고 실내공기가 중간 영역으로 침투했다면 적시하신 외기조건에서 충분히 결로를 발생시킵니다.
원인 2.
대개 외창의 경우 빗물이 슬라이딩 사이로 침투하여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슬라이딩 턱에 물구멍(일명 빵꾸)을 내는데 이 구멍으로 외부 습기가 침투한 후 낮 시간동안은 중간영역의 온도가 비교적 높은 상태에서 포화수증기압 부근까지 유지하다가 해 떨어지면서 급격히 온도가 저하되면서 결로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내창의 기밀이 개선되면 해결됩니다.
뭐랄까요.. 슬라이딩 창문의 숙명이라고 하면 좀 무거울까요?
전반적으로 대기 중의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새벽에 구름이 걷쳤다면, 복사손실에 의한 유리 표면온도가 내려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성능이 매우 좋은 창은 가장 바깥쪽 유리 표면에 결로가 생기지만, 이중창은 종종 창과 창 사이에 결로가 맺힙니다.
주로 비나 눈이 온 후에 생기는 걸 봐서는 ifree님께서 말씀하신 원인1보다는 원인2가 더 의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단정짓기엔 또 이상한 점이 원인2라면 윗집도 같은 날 같은 결로 현상을 보여야 할 것 같은데, 사진 찍은 날 윗집을 올라가 보니 그집창은 멀쩡했었습니다.
물론 같은 아파트지만 윗층과 저희집이 여러 다양한 조건에서 동일할 수는 없기에 그날 하루만의 비교로 판단한다는 건 다소 무리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여튼 이 정도 현상이 생기는 건 창호의 부실에 의해 발생되는 결로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보통 성능의 창호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결로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일반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의문의 일패를 당하는 기분이라서요.. ㅠ... 그저 종종 목격되는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생활에 크게 불편을 주는 정도는 아닌지라 말씀처럼 그저 종종 목격되는 현상이라고 위로하며 그냥 지내야 하나...싶습니다.
계속되는 도움 말씀에 감사드리구요...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만큼, 창호회사에서 더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서요. ㅠ
안호식선생님도 좋은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같은 현상있었습니다
밑에 틈으로 바랑 송송 이죠
ㅡ 틈막이란제품으로 해결 했습니다ㅡ인터넷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