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수압 배수에 관하여

G 고민중 13 8,251 2017.10.17 11:44
안녕하세요
현재 한 층에 2가구씩 있는
5층짜리 빌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5층에 거주
옥상에 물탱크는 없고
저희 라인 즉 제 집 아래층 4층집에서
수압증가를 위해 설비를 직접 해서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의 편리를 위해서지만
물탱크없는 곳에서의 설치는
다른 가구 수압도 피해가 된다 알고
있는데
각 현관 밖에 물 수압 조절할수 있는
수도꼭지를 층마다 만져서
자신의 집 수압을 쎄게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수도 사용 변기 물을 내리고 난후
탕 탕 소리가 나고
저희 수돗물이 공기가 빨려들어간듯
소리른 내다 조금 있어야 물이 나오더라구요

알고 싶은 부분은
저희 가구가 물을 쓸때 그 집에서 물을 쓰면
저희 집에 공급될 물도 끌어쓰여지는건 아닌지
자기 집에 공급될 물은 같은데 그 압력만 쎄게 틀어지는건지
아래 땅에 있는 수도에서 각 집에 분배되는게 있는지

현재 그래서 물 수압을 키우지 않고
쫄쫄 나오는 상태로 우선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집 뿐만 아니라
그 수압 설비한 아래층 집의 물도 같이 틀어쓰면 끌어다써지는걸까 싶고

금전적으로 피해를 보는건 아닌지
10년 넘게 살아오며 지금의 고민을 하게 될줄 몰랐던지라
부디 바쁘시더라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7.10.17 19:46
안녕하세요..

모든 가압펌프는 그 방식과 무관하게 물의 양을 끌어다 쓰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수압이 전반적으로 약한 어떤 건물에서 특정층에 이 가압펌프를 달면, 다른 층의 물은 현저히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G 고민중 2017.10.17 20:48
관리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로 물의 양을 끌어다 쓰는 방식이란 말씀은
동시간대에 사용시 저희가 트는 물이 그 쪽으로 갈수도 있는걸까요?
검색을 해보면 아파트도 빌라도 많은 곳들이 설치해서 쓰던데
저는 일반 학생이라 배수관도 수압도 모르고
공동 수도 말고 저희 현관 옆 계량기 수도를 더 틀어도 될지
틀면 공급되는 수도를 계속 빼앗기는지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17.10.17 21:21
빼았긴다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건물에 공급되는 물의 양은 일정한데.. 펌프가 물을 만들지 않으니까.. 결국 누군가 강제로 그 집의 수압을 올리면, 다른 집의 수압이 그 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현관 앞 계량기의 수도꼭지는 더 트셔도 됩니다. 펌프를 달아서 강제적으로 끌어다 쓰는 것이 아니고, 또한 계량기는 통과한 양만 계산하므로, 더 열어 놓는다고 해서, 선생님의 집의 수도물이 강제로 그리로 가는 것은 아니어요. 아랫 집에 펌프를 달면.. 오로지 오는 양이 줄어들 뿐입니다.
G 고민중 2017.10.17 21:49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풀리니 좀 낫네요
현관 옆에꺼는 잘 돌아가지도 않고
제 힘으로는 뻑뻑하니 손이 쓰라리네요
ㅠㅠㅠㅠㅠ
답변 큰 도움 받습니다
G 고민중 2017.10.18 21:30
관리자님
추가로 질문드립니다
현관문 옆에 있는 수도수압을 풀었는데
수돗물이 나오는 힘만 쎈거같지
그냥 똑같이 쫄쫄
조정 안한거마냥 똑같이 쫄쫄 나옵니다
반바퀴 이상을 돌렸는데
한참 더 돌려야할까요?
터지지는 않나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잘 나올줄 알았는데
ㅠㅠㅠㅠ
OTL
G 고민중 2017.10.18 21:33
쫄쫄영상입니다
M 관리자 2017.10.18 22:28
네... 안나오는 물에 밸브를 돌린다고 물의 양이 많아 지진 않습니다.
열면 더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었고, 돌려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G 고민중 2017.10.18 22:57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그 아랫집이 온수를 쓸때마다 저희집으로 찬물이 역류되듯 넘어서
통에 물이 받아지는데
이런 경우 저희 배관에는 문제 없는건가요?
저희 배관에 무리가 가는건 아닌지
M 관리자 2017.10.18 23:16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래 집에서 가압펌프를 어떻게 설치해 놓았냐에 따라 다르지만... 펌프가 끌고 오는 물의 양이 있는데, 온수를 사용하면.. 끌어온 물과 사용한 물의 양에서 차이가 생기면서 역류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그러나, 자세한 것은 상태를 보기 전에는 모르겠습니다.
배관에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1 패시브박 2017.10.19 08:38
글로만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나, 제가 이해하기로는 4층 가구에서 자신들의 수압을 증가시키기 위해 펌프를 설치했다는 것이고 이것 때문에 5층의 급수문제가 발생됐다는 것인데, 맞나요?

우선 살고계시는 다세대주택은 시수직결방식을 적용해서 물탱크 없이 상수도 사업소에서 공급하는 압력으로 공급하는 방식인듯 하네요. 지역이나 건물 위치마다 차이가 있지만 상수도사업소에서 공급하는 수압은 적어도 2bar에서 4bar 이상이 나올텐데 다세대 주택의 시수압이 딸린다는 것은 배관구경 산정을 잘못했거나 연결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다세대 주택의 급수방식의 경우 님의 집처럼 수도직결방식과 옥상에 고가수조를 두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수원이 안정적이라 직결로도 많이 적용하나보네요. 고가수조의 경우는 옥상 바로 아랫세대나 그 아랫세대는 수압이 충분하지 않아 부스터펌프로 충압을 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끌어다 쓴다는 개념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4층 세대처럼 펌프로 끌어 올리는 경우는 끌어다 쓴다라는 의미가 맞지만 나머지 세대는 상수도사업소의 급수펌프에서 올려주는 수원을 사용하므로 능동적이 아닌 피동적 공급방식입니다.

우선 문제는 아랫집에서 펌프를 가동하면 다른 세대는 순간적으로라도 수원이 모자라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4층의 펌프가 가동되면 순간적으로 다른세대 배관쪽은 진공현상이 발생되어 다른 세대의 수전을 개방하면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기가 수전을 통해 빨려들어가는 현상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순간적일 수 있지만 가능성은 있죠. 현재 댁의 상황은 음료수병에 여러명이 빨대를 꼽고 본인의 흡입력과 폐활량으로 그 음료수를 마시려고 하는데 어떤 양심없는 인간이 펌프꼽고 병안의 모든 음료수를 빨아당기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니면 어릴적에 주사기를 가지고 놀때 피부에 주사기 흡입구를 대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주사기 내부에 진공이 발생되고 이상태에서 주사기 흡입구를 살짝 열면 공기가 빨려들어갔던 것 처럼요.. 이런 펌프 설치는 동네 만물상 아저씨가 아무런 지식이 없이 눈으로 대충 봐왔던 것들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현관의 수도계량기함 밸브를 더 개방한다고 해도 아랫집에서 물을 강제로 흡입하므로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온수를 쓸때 찬물이 역류한다는 것은, 배관 구성을 확인해야 진단이 가능하겠지만 종종 순간온수기를 설치한 경우에 온수가 팽창하여 역류되고 그 물이 냉수수전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한 상황 설명이 필요할것 같네요.
G 고민중 2017.10.19 13:29
패시스님 설명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층분이 설비를 하시는 분이고
화장실 사용시 물이 몇초도 안되 찼는지 조용하고
곧이어 탕~ 또 뭔가 수도를 사용하면 탕~
휴대용가스렌지 끄면 나듯 소리가 들리는데
원할한 대화는 되지 않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병에 있는 물을 쓰는데
4층 흡입력이 좋아
다른 사람 빨댓속 음료마저 빼앗아 흡입하는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일반인이고 금전적인 부분도 예민할 젊은이다보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습니다
저희집을 비롯 각자의 현관에 있는 수도계량기도 만지며 트는걸 알게 되니 누구와의 시시비비를 떠나
각각 집에 5라는 물방울을 5원에 내고 계량기에 쓸만큼 돌아간것을
동시 그집도 같이 마침 사용해서 5라는 물방울 5원이여야하는데
올라오는 물 ㅂㅐ관이 같아서
10이 올라오다가
가압펌프로 그집은 7을 5원에 내고 쓰고
나는 5원을 내고도 3의 물방울만 쓰는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제가 설비도 수도도 모르니 의문이 꼬리를 물었던거 같아요

저희는 통에다 물을 받아놓고 쓰는데
간혹 하루에 한두번 찬물이 받아져있더라구요
저희는 온수를 쓴적이 없고 수도도 잠겨져있는 상황입니다
호스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없는데
말씀처럼 직접 상황을 보셔야 정확한 설명을 주실텐데
빌라가 10년이 넘었고
몇년전 누수로 배관의 일부를 아래층 집이 교체하였다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배관 수격현상인지 공진음과 배관 떨림이
저희집 전체에 들리고 누우면 진동 웅~~웅~~
자동차 시동 발진음처럼 들리는데
그 원인을 노후된 가압펌프 소리라 생각하는 겁니다
당사자의 집에선 크지 않은데 저희집 울리는건 불편이 있을수 있는지
답답한 마음에 수압이 금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언을 여쭈었습니다
비록 인터넷 웹상이지만
시간 내주셔서 읽고 답을 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G 고민중 2018.06.19 08:12
패시브님 글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그땐 보이지 않았던 설명이 잘 이해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이 맞고
현재는 나오는 물 양이 조금 나아진듯하지만
계량기가 다른 가구가 물을 쓸때 저희집에서 쓰지않아도 압력때문인지 조금씩 수도계량기가 돌아가는 증상이 있더라구요
수도국에서 나왔을땐 신기하게 멈춰있고 안움직였지만 그것이 압력으로 인한 회전일 가능성이 있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현재 할수있는 액션이 무엇일지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제 집에서 제가 취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서인지 그냥 집이 편하게 느껴지지않아 좀 힘드네요
M 관리자 2018.06.19 08:44
지금으로써는 건물 자체의 급수배관을 모두 제대로된 관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적용이 불가능할 것이구요. 아래 집과 같이 가압펌프를 달아 보는 것은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동네에 있는 설비가게에 요청해서 가압펌프를 달 수 있는 상황인 것인지를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