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축을 준비하는 건축주입니다.
목조주택이고 외장을 고벽돌타일 (고벽돌을 절단해서 타일처럼 붙인다 들었습니다.)로 할 예정입니다.
시공사측 계획은 외벽을 2*6으로 하고 단열재를 R21(나등급)을 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잠깐 여기 글을 살펴봤는데 R로 시작하는 글라스울은 저밀도 글라스울이고 부적합한 자재인거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외장재로 고벽돌타일(파벽돌)을 할때 50mm eps를 먼저 붙이고 파벽돌을 붙인다고 하는데.... 이 eps가 단열에 도움이 될런지요?
아니면 단열을 제대로 하기 위해 글라스울을 가등급(? 24k ? ) 로 바꿔야 하는가 입니다.
자세한 정보를 더 설명드리고 싶은데 무엇이 필요한 정보인지 몰라 우선 궁금증 먼저 적습니다.
아래내용은 철저히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외벽체 구성도가 없지만... 일단 단열 제대로 나오기 힘들 듯 합니다.
Why?
- 일단 고밀도 유리섬유 단열재가 아니군요...
- 단열재가 균일하게 취부될지...
- EPS 부착시 열교차단 화스너를 제대로 시대로 할지...
- 제대로 된 EPS가 사용될지...
- 모든 개구부에 ‘ㄱ’ & ‘ㄴ’자를 제대로 따고 취부할지...
- 모든 개구부 하단에 후레싱을 설치해 줄지....
- 프로타일 위에 추가로 단열재로 취부할 때, 팽창밴드를 사용할지...
- 벽체의 통기성은 확보가 되는지...
- 결로가 발생하지 않을 벽체구성도와 시공능력이 있는지....
등등 많습니다만, 이만 하겠습니다.
2. 목조주택의 기초부터 마감에 대한 것을 제대로 알고 계시지 않으시다면, 저의 사견으로는 목조주택의 건축구조 보다는 (철근콘크리트 벽체 + 목조 지붕) 형식이 어떨까 합니다. 다양한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으나, 일단 목조주택은 의외로 매우 까탈스러운 건축과정을 요구합니다. 저 또한 여러채의 목조주택을 지어보고 저의 집 또한 저가 직영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수년간 공부하고 신축했읍니다만, 현실적으로 이와 같은 공정을 제대로 지키며 이행하기가 많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 숙련되고 꼼꼼한 빌더의 작업 과정, 그리고 노동 인건비 상승, 더불어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기술적 부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빌더분들은 목조골조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기술이 축적되어 있어야 하고요. 저의 집 역시 경량목구조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만, 일반인이 진행하기에는 자신의 내면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주택단지 이외에도 주변에 몇 채의 목조주택이 지어지고 있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도저히 이뤄져서는 되지 말아야할 공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조주택은 분명 장점이 있는 주택이기는 하지만, ‘돈만 주면 되겠지...’라고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셨다가는 교육비를 톡톡히(?) 지불해야할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시공팀 또는 시공사를 만나면 많은 부분이 해결가능하겠지요. 신중히 그리고 큰 호흡을 한 번 길게 들이마시고 협회 교육을 받으시거나 이 곳 협회의 자료를 찬찬히 살펴보시고 천천히 의사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목조주택 제대로 이해하고 짓는 업체나 빌더 국내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대로 지으려면 외국서 수입해야 되는게 많습니다
잘못된 eps 외단열은 목구조를 썩게 만듭니다
철콘에 지붕 목구조도 철콘과 목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어야 됩니다
제가 무지에서 오는 빈약한 질문을 던졌고 명료한 답을 달기에 어려움이 있을거란 점도 협회 글들 보고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나등급+나등급 단열재를 시공하면( 중단열 외단열 두번이요..) 조금 나아지는가 입니다.
다행히도 건축이 이루어 지기 전에 질문을 주셨습니다.
단열은 제대로된 외단열이 최선입니다.
도면이 있으시면 평면도 단면도 정도라도 올려주시면 좀 더 다양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스실겁니다.
이 상황에서는 글 하나 하나가 비용과 연관되기도 하지만, 시공사와 건축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공사를 선택하셨을 때는 이미 여러가지를 검토하여 결정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들며, 위에 여러 분들이 진심 걱정되어 적어 주신 모든 글들이 다 의미가 있기는 하나,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분께서는 이렇게 적는 것을 아마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집은 쉽게 좋아지지도 않지만, 쉽게 망가지지도 않습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지불하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만, 경험상 이 것 저 것 중간에 변경을 하는 것 보다는 서로 간에 신뢰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대게의 경우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길가는 사람 중에 신발이 멋있는 사람을 불러다 시공을 맡기신 것이 아니시라면, 시공사의 하고자 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필요하신 것만 추가해서 진행하도록 하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하신 것에 대한 짧은 답변을 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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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가 24k 이상의 밀도를 가진 글라스울을 사용해 본 적이 없거나, 그 말을 처음 듣는 곳이거나,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신다면.. 그냥 진행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구조는 실내측에 방습층이 필요한데, 단열재만 바꾸고 시공될 바에는 방습지가 붙어있는 목구조용 저밀도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하는 것 (그냥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단열재의 종이 부분을 구조목에 타카로 고정)이 가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장재를 타일로 붙이실 것이라면 EPS 가 되어야 합니다. 다만 EPS 위에 그냥 타일을 붙이면 균열이 갑니다. "드라이비트"라는 것(정식 명칭은 외단열미장마감)을 먼저 하시고 타일을 붙이셔야 합니다.
단열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확실히 도움이 되는지를 말씀드릴 수도 없습니다.
단열재와 외벽사이에는 통기층이라는 것을 두는지도 확인하시구요.
감사합니다.
만약 단열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글라스울의 등급을 높히려구요...
1. 외단열의 단열성능 확보 유무와는 별개로 저밀도제품이라면, 정상밀도글라스울로 시공되는 것이 맞습니다. (법적 기준)
2. 저밀도든 정상밀도이든, 실내측에 방습층이 시공되어야 합니다. (목구조의 원칙)
3. 목구조에서는 표준주택의 외벽구성이 현재로써는 최선입니다. (무기질단열재의 외단열)
통기층을 두는 EPS는 타일접착의 바탕면으로써의 역할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통기층은 25mm 이상두시면 되십니다.
목구조 외벽은 지난 달 전원주택라이프에 저희가 연재한 글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 듯 싶습니다.
글라스울은 24k부터가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저밀도는 크라프트지를 아무리 잘 고정해도 종이와 분리되면서 밑으로 처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서 있을 힘이 없으니까요. R값만 표기돼 유통되는 제품이 꼭 저밀도라는 건 아니지만, 밀도를 명시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밀도를 확인하고 쓰시라는 겁니다.
교육 내용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고요
국내 웜루프시공 99프로가 엉터리입니다
전 전주서 4월 29일날 유료 교육합니다
교육비 20 만원요
몇억씩 들여 짓는데 교육비 20 만원이 아까우면 어쩔수 없는거고요
엉터리 웜루프만 알고 가셔서 교육비 값은 할겁니다
설비도 하자가 많이 나는곳도 교육하고요
제가 유료 교육해도 오는데요
패시브협회서 교육하시면 많이 오시죠
왜냐하면 쫄대 대고(공간확보) 뭐든 부착 할려면 견고하게 부착이 되어야 하는데 EPS 보드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 입니다(더욱이 50T는 캡 달린 화스너로 고정 하더라도 보드 자체가 버티기 어려울듯 합니다.). 단열은 안된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구요..
시멘트 보드는 피스로 부착하면 견고하게 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일 무게를 충분히 버틸것입니다.
다만 밀도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어서 무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표면에 종이(크라프트지)가 붙어 있지 않고, HD라고 붙어 있는 제품이 정상밀도의 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질문...( 제겐 엄청 중요한 거지만요~) 이 많은데... 계속 문의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미트하임사의 에어폴(?) 을 쓴다면 통기층없이 드레인랩 위에 부착해도 되나요? ( 시공사에서 타이벡대신 드레인랩을 쓴다고 하니 그건 그냥 둔다고 생각하고요...)
요 질문에 답 주시면.... 저....관리자님 팬 됩니다요~
질문을 하지 않으시면 제가 짤려요.. ㅎ
네.. 직접 부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