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축 준비중인 건축주 입니다.
현재 설계를 마치고 착공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붕 시공관련하여 의문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현재 시공계획에는 지붕에 벤트가 없습니다.
지역이 제주도인데 시공사 사장님께 문의 드리니 제주도 특성상 바람에 비나 눈이 함께 들어와 벤트 시공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어
벤트 없는 이중 지붕 구조로 웜루프 시공 하자고 하십니다.
단열은 에코배트와 EPS로 이중 단열, 내부전체 에어가드 SD5시공, ZIP시스템(OSB+방수투습지) 시공 후 그레이스시트 방수 조건 입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석고보드 + 내장OSB + 에어가드 + 래프터(단열재) + OSB + 단열재 + OSB + 그레이스 + 알루미늄징크
위와같이 마감 된다고합니다.
저는 단편적으로 목구조 지붕은 당연히 소핏벤트 - 래프터밴트 - 릿지 밴트로 이어지는 공기 흐름이 있어야 한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링을 해보니 Unvented roof 라는게 북미에서는 많이 시공 되는 것처럼 보이네요.
국내 기후에도 이런 벤트 없는 지붕이 가능한거지 아니면 본래 이중 지붕은 이렇게 시공 되는지 궁금합니다. 시공은 가능하나 리스크가 있다면 어떤 부분에 주의해서 시공해야 하는지도 부탁드립니다.
사장님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시니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 어떤걸 더 물어봐야하고 확인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이 답변주시겠지만
자재들의 습기의 투과 정도에 따라
불투습 ,반투습,투습 이란게 있습니다.
OSB는 애매한 반투습 자재입니다.
그래서 투습이 필요한 부분에 합판을 시공해야 할때는
투습이 원활한 ESB합판을 고려 하기도 합니다.
듀폰사의 에어가드는 방습지 입니다.
구조체가 양쪽으로 방습되는 디테일인듯 보여지는데
사실상
시공상 완벽하게
내외부 방습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양쪽다 방습구조라면
구조체 안으로 습기가 들어가게되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습기가 들어가면 빠져나가기 힘들게 될테니까요
목구조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습기는 무서운 것일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내부방습 외부투습이 건전한 디테일일듯 보여지고
좀 어렵고 복잡하지만 외부방습 내부투습의 디테일이라도 ...
어쨋든 통기는 있는 디테일이 더 낳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목조주택 시공자의 짧은 소견이였습니다.
일전에 사실 콜루님께도 시공 문의 드렸었는데 지역 때문에 불가하다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하신 말씀이 제가 100% 이해가 안가는데 벤트 없는 이중 지붕이 가능하나 주의점이 있다는 말씀이신지... 아님 위험해서 불가하단 말씀인지...제가 너무 초보라 이해가 잘 안가네요 ^^;
구성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저 구성에서 통기층이 없다면 eps에 변형이 올 겁니다.
통기층은 통기가 주된 목적이기는 하나
최종 마감재에 누수가 있을 경우 물이 흘러내릴 공간을 확보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지붕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저 구성이라면 내부 방습층은 필수이고, 가급적 eps를 암면이나 글라스울로 바꾸고 통기층을 두시길 권합니다.
래프터(단열재)+지붕용투습방수지(타이벡 수프로)+각상(세로,통기층)+OSB+방수지(그레이스)+징크 이 일반적이고, 외단열을 하신다면 래프터(단열재)+가로각상(단열재)+지붕용투습방수지(타이벡 수프로)+각상(세로, 통기층) 이하 동일입니다.
이럴 경우 내부에 서까래벤트가 필요 없습니다.
제주도 특성상 서까래 벤트하면 비, 눈이 들어 온다는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중지붕도 벤트를 만드는 것이니 벤트가 없는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비나 눈이 수직으로 내리지 않고 상하좌우로 바람에 실려 다니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기가 통하는 곳이라면 빗방울이나 눈이 어느정도 들어갈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 어느정도는 들어가도 무방 한가요? 아니면 소량이라도 유입되면 위험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통기층이 투습방수지 위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물이 어느정도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외부통기지붕(=웜루프)을 하는 이유 중 한가지이기도 합니다.
시공자가 이곳 자료실을 볼 수 있게 잘 말씀해보세요.
건축주가 질문 백번 올리고 공부하는 것 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지붕용 투습방수지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빌러들이 밟아도 견딜수 있는 내성이 보강된 타이벡같은 것입니다.
어짜피 안전을 위해 osb를 공간을 띄워가며 시공해도 되고요. esb가 투습이 osb보다 더 잘 되며 강도가 높다는 것은 제조사의 생각일 뿐이죠. 눈비 이야기는 거의 소설로 들립니다. 단면구조도를 보면 알수 있죠.
가변형방습지+석고 9.5 2p+ 래프터+R37유리면+지붕용 타이벡+각재+osb캐나다산+투습방수지+태양광 시공을 고려한다면 강판 이게 현재로서는 거부감이 별로 없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겁이다.
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ESB는 Sd 값이 15mm 기준으로 약 0.36m이구요.
OSB는 북미산의 경우 1.5에서 2미터 정도 합니다.
협회애서 사용하는 WUFI 프로그램에 등록된 값을 비교해도 알 수가 있습니다.